나덬 오늘은 오만과 속임수, 교활함과 못된지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시지프스한테도 억울한 면은 있어서
그 억울함을 풀기위해 글을 팜
시지프스 시지푸스 시시포스 시시프스 다양하게 불리지만 내입에 붙은대로 이하 시지프스로 씀

시지프스는 일단 설명하자면 하데스에게서 바위를 정상까지 굴리는 형벌을 받은걸로 제일 유명
바위는 정상까지 굴려도 정상까지 가면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기 때문에 사실 영원한 노가다 형벌

영원한 형벌 하면 떠오르는 노가다 3형제가 있는데 위 그림에 모처럼 셋이 같이 나온 귀한 사진이 있음(사실 게임 삽입화면)
뒤에 독수리한테 간요리 대접하는 남자는 프로메테우스, 돌 뒤에 있는 남자는 영원히 못먹고 배고픈 차라리 죽는게 나은 벌을당한 탄탈로스
시지프스와 함께 그리스 신화 속 '신들로부터 영원히 고통 받는' 캐릭터의 3인방이 찍힌 아주 귀한 장면

시지프스 태생을 보면 나름 핵금수저로 태어남
그리스인의 시조 헬렌의 손자이자 자신도 한나라의 왕인데
그의 가족은 신화적인 개새끼 제우스 남매and부부 한테 존나 괴롭힘 당한 집안임
형제들중 살모네우스은 제우스 모방하다가 제우스가 살모네우스와 그가 왕으로있는 나라까지 줘패고 없애버렸고 (그리스신화판 양진호와 직원이라고 보면됨)
다른형제인 아타마스는 헤라의 분노를 사서 실성하고 자신의 자식을 죽이는 비극적 인물
그렇다고 시지프스가 형제의 원수를 생각하고 그런건 아님 현실형제라 사이 존나 안좋아서 서로 죽이려고 하긴 함
시지프스가 신들과 대립하게된 신화가 몇가지 있는데
하나는 대도 헤르메스 아들이자 가업을 이어 여전히 도둑새끼인 아우톨리코스가 시지프스의 소떼를 훔치고 소들 색까지 바꾸고 잡아땠는데
시지프스는 자신의 지혜인 소 원산지표시제로 이걸 잡아내고 아우톨리코스 역관광시킴
tmi 아우톨리코스는 도둑질 걸린 보상으로 자신의 딸을 시지프스랑 동침시키고 그 딸이 낳은 아들이 오디세우스 (aka. 율리시스)
다음으로 시지프스를 대표하는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된 신화
난봉꾼 제우스가 강의신 아소포스의 딸을 납치해가는걸 목격한 시지프스는
아소포스에게 자신이 왕으로 있는 코린토스에 물길좀 파주는 댓가로 딸의 행방을 알려줬는데
이일로 빡친 제우스가 시지프스 죽이라고 타나토스를 내려보냄
여기서 첫번째 억울한점이 나오는데 신들의 입장에서 쓰인 신화에서나 신한테 대든 시지프스지
당연히 남의 귀한집 딸래미 납치당해서 강간당할 위협에 처했는데 그집에 알려주는게 당연하기도 하고
그거 알려주면서 자신의 백성들 보살피기위해 샘물좀 달라고 요구한게 다임
(훗날 저 코린토스는 일찍부터 그리스 제일의 도기제조 중심지었어서 물길을 파냄으로 백성들 먹고살 걱정 없게 해준
왕의 존나 신의 한수이기도 했음)
암튼 시지프스 죽이고 타나토스를 내보냈지만 시지프스가 대범한게
타나토스가 올걸 알고 기습공격으로 제압한뒤 지하실에 감금시켜서 역관광 보냄
(알다시피 타나토스 뚝배기 깬건 헤라클레스가 유일한데 완력이 아닌 지략으로 타나토스 제압한건 시지프스가 유일)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감금해서 세상에 죽음이 없어지자 이에 장사접을 위기에 처한 하데스가 악덕상인협회장 제우스한테 강력항의하자
잔챙이론 안되겠다고 느낀 제우스는 아예 전쟁의신 아레스를 보내서 타나토스를 구출시키고 오는길에 시지프스까지 저승에 주워오는데
이렇게 될 걸 또 알고있었던 시지프스는 아내에게 자기 죽어도 절대 장례치르지 말고 내버려두라고 밑밥을 깔아놓음
저승에 끌려가서 하데스를 만난 시지프스는 자기 존나 기구하게 죽었는데 집에서 장례도 안치러줬다고 일생일대의 연기를 해서
하데스가 그럼 다시 보내줄테니 장례치르고 오라고 지상으로 돌려보냄
시지프스는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있어를 외치며 지상에 돌아가서 하데스말 생까고 천수를 다 누리고 제명 다 살고 죽음
다시 저승으로 간 시지프스는 신들을 기만한 죄로 이글 처음의 땅바닥으로 한없이 굴러떨어지는 돌을 산꼭대기까지 영원히 밀어올리는 벌을 받게됨...
여기서 두번째 억울한점이
하데스는 시지프스한테 속긴했지만 다시 지상으로 보낼때 장례 다시 잘 치르고 오라고 했을뿐 언제까지 빨리 오라고 한적도 없음
시지프스 입장에선 천수좀 누렸을 뿐 하라는대로 하고 간거임
암튼 이게 "그때였을까요? 제가 영원한 고통을 당하게 된게" 의 시작...
...
신들의 입장에서 쓰인 신화속에서 시지프스는
그 긴 세월 오만함과 교활함으로 일어난 자승자박의 아이콘으로 남겨져있다가 누군가에 의해 재해석 되게 되는데
이게 알베르 까뮈임
알베르 까뮈의 부조리 철학 속에서 시지프스는 부조리에 저항한 '반항하는 인간'으로 묘사되며
후세에 재평가 될 수 있게 됨...

돌굴리기 5,000회 업적달성으로 소확행을 얻은 시지프스의 한때인데
개드립같지만 이게 알베르까뮈의 시지프스 재해석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
피할 수 없는 죽음의 형벌을 받은 사형수의 자유지만
마찬가지로 태어날 때부터 피할 수 없는 죽음을 갖고 태어난 인간역시
그 부조리함을 그냥 받아들이지말고 이에 저항하며 미쳐 몰랐던 아름다운 배경과 돌을 굴리며 부풀어 오르는 잔근육으로
끊임없이 부조리에 저항하라는 해석
...
이야기는 끝났지만 추가로 쩌는 시지프스 굿즈좀 보고 갑시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9&v=urVOe2vg-3E
m.youtube.com/watch?time_continue=9&v=urVOe2vg-3E


레고 Artist인 Jason Allemann의 창작품
워낙 쩔어서 중국 짭레고 lepin에서 모조품까지 나옴
시지프스는 이렇게 교활함과 오만함의 아이콘인 와중에도 소수 덬들에의해 관련 굿즈로 재탄생 되고 있음
끝으로 그리스신화를 볼때마다 제우스에게 빡치는 찝찝한 마음을 덜고자
갓오브워 크레토스 형님의 제우스 후두려 패서 피떡으로 만드는 영상으로 마무리함
OOOOOOOOOOOOOOOOOOOOOOOOO
https://m.youtube.com/watch?v=DwKNCuVAbcc&feature=youtu.be&t=1654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