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 황수연 기자]
아이유가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털어놨다.
10월 27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이유는 주변에서 '아회장'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부모님이 방목형이었다. 공부를 잘하라는 이야기조차 안 해서 '내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내 인생을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구나, 알아서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어릴 때 (부모님이) 사기를 당하고 가세가 확 기울어졌었다.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산 적도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고 털어놨다.
전교회장이 된 일화도 공개했다. 아이유는 "(집안 사정으로) 친구와 친해지면 전학을 가니까 친구들을 깊게 못 사귀었다. 그러다 한 학교에서 회장을 뽑는다니까 일단 출마해야지 생각했다. 될 줄 몰랐는데 돼서 신기했다. '새신이 헌신이 될 때까지'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아이유는 부모님에 대해 "엄마는 보육원을 하시는 게 꿈이다. 어릴 때는 나만 사랑해줬음 싶어서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자랑스럽다. 지금도 제가 벌어온 것에는 손을 안 대신다. 남대문 시장 한 칸에서 시작한 액세서리 도매업이 커져서 이제는 회사를 차리셨다. 오히려 제 덕을 안 보려고 해서 속상하다. 반면 살짝 철부지인 아빠는 효도 기회의 장을 열어주신다. 편하게 차를 가지고 싶다고 하신다. 자식 된 입장에서는 그게 좋다. 또 아버지는 자기애가 강해서 밖에서 굳이 제 자랑을 할 필요도 못 느끼신다. 너무 재밌는 캐릭터다"고 소개했다.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