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실검에 올라 많은 직장인들의 ‘사이다’가 되어준 메트로놈 글이 지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오후 2시 한 온라인 공개 커뮤니티에 메크로놈 글이 주작(做作)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평소 글쓴이는 회사에서 있었던 웃긴 이야기를 지어내 커뮤니티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 공지에 따르면 글쓴이는 평소 자신이 쓴 글에 자신이 재밌다고 댓글을 다는 등 커뮤니티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동을 해 운영자가 차단 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실검에 오르면 화제가 됐던 메트로놈 글은 글쓴이가 자신의 회사 회식 일화를 전하며 “부장이 술통에서 태어난 악령처럼 술을 진짜 좋아한다”며 “(그런데)회식 자리에서 자기랑 술 마시는 사람이 밑잔을 깔거나 원샷을 안하면 다 마실때까지 눈치를 주며 숟가락으로 테이블을 때린다”고 술자리 진상 부장에 대한 고충이 담겼다.
이어 글쓴이는 “그런데 신입사원이 어제가 3번째 회식이었는데 너무 화가 났나보다”며 “갑자기 술 취해서 숟가락 들고 달려들더니 부장 이마를 때렸다”고 적었다.
메트로놈 글이 화제가 된 이유는 이어지는 발언 때문이다. 술자리 진상 부장이 이마를 잡고서 자신이 그렇게 진상이었냐고 묻자 신입사원이 “맞다. 시끄러워 죽겠다. 내가 부장님이랑 술을 먹는지 메트로놈이랑 술을 먹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웃음을 참느라 죽는줄 알았다”고 당시 심경을 정하며 “하지만 해당 신입사원은 오늘 출근을 안했다”고 밝혔으나 지어낸 이야기였다. 결국 메트로놈 글은 상사로 인한 고충이 있어도 내색하기 힘든 우리네 직장인들의 짧지만 달콤했던 ‘일장춘몽’이었다. 정지윤 인턴기자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81026.9909901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