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이라는 주제를 떠나 글 자체가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서 퍼옴
<제목 : 송유근 학생 어떻게 생각들 하십니까?>
송유근 학생에 대해서 좋은 쪽 혹은 비판의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보았을 때는
각각의 교육단계에서 학업 이외에도 배울 것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빨리 빨리만 외치면서 학위만 빨리 따려고 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실력이 높다면 더 좋은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 및 졸업을 하는 것도 좋으나,
인하대학교에 입학을 하고서도 학업 성적이 3점대 초반의 나쁜 학점으로 조기 졸업이 안 될 것 같으니
학점 은행에서 1년 만에 학위를 받고...
천문원에서 최단기 박사 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유근 학생의 부모는 아들을 스타화 시키려 하고 있으며,
인하대나 천문원에서는 송유근 학생을 당 대학들의 홍보물로 이용하는 듯하여 씁쓸 하네요.
우리나라 교육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우 안타깝습니다.
정말 유근 학생이 우수한지는 박사 후에 얼마나 빠른 실제 우수한 실적이 나오느냐를 보면
잘 못 된 것인지 잘 된 것인지 결론이 나오겠지만요.
제가 보았을 때는
각각의 교육단계에서 학업 이외에도 배울 것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빨리 빨리만 외치면서 학위만 빨리 따려고 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실력이 높다면 더 좋은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 및 졸업을 하는 것도 좋으나,
인하대학교에 입학을 하고서도 학업 성적이 3점대 초반의 나쁜 학점으로 조기 졸업이 안 될 것 같으니
학점 은행에서 1년 만에 학위를 받고...
천문원에서 최단기 박사 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유근 학생의 부모는 아들을 스타화 시키려 하고 있으며,
인하대나 천문원에서는 송유근 학생을 당 대학들의 홍보물로 이용하는 듯하여 씁쓸 하네요.
우리나라 교육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우 안타깝습니다.
정말 유근 학생이 우수한지는 박사 후에 얼마나 빠른 실제 우수한 실적이 나오느냐를 보면
잘 못 된 것인지 잘 된 것인지 결론이 나오겠지만요.
<제목 : 함께 생활해본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
송유근 학생과 함께 생활해본 영재학교 학생의 말을 들어보면,
수업시간에 문제풀이를 해도 부모가 옆에서 한문제한문제 그 의미를 해석해줘야되고,
식의 형태 (좌변과 우변위치 등)만 바껴도 굉장히 혼란스러워한다고 합니다.
미적분을 해도 단순 암기에 의해 외웠던 식의 형태만 풀수있다고 하네요.
한글 문제 -> 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이나, 응용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 자동차 바퀴만 보고 차 종류를 맞추는 놀이같은것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어린 시절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집중력과 암기력은 제가 생각해도 후덜덜 입니다.
송유근 군도 이런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있는건, 선생님이 던진 질문에 송유근 군이 이해를 못해서 대답을 엉뚱하게 하면,
부모는 항상
"선생님이 항상 옳은건 아니고, 유근이가 틀린 건 아니야.
유근이는 남들과 다르게 바라보고 풀었을 뿐이야."
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하네요.
이러한 교육방식은 송유근 군의 자신감에 큰 몫을 했을 것 같습니다.
송유근 군의 큰 문제는 사회성 결여입니다.
또래는 물론, 주변인들과 도무지 어울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부모손에 갇혀 자라 그런것 같습니다.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는 사회성을 길러주는 가장 중요한 단계인데,
내 자식에게 맞는 옷이 아니라는 핑계로 그것을 거부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영재학교에서도 "모든 시설이 유근이한테 딱 맞지 않는다" 라는 이유로
엄청난 비난과 비판을 쏟아내었다고 하네요.
송유근 군 스스로도 세상 모든 것이 자신에게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어려운 상황이 닥쳐오면,
"나한테 맞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스스로 포기하는 모습을
자주보였다고 합니다.
너무 사회비판적으로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수업시간에 문제풀이를 해도 부모가 옆에서 한문제한문제 그 의미를 해석해줘야되고,
식의 형태 (좌변과 우변위치 등)만 바껴도 굉장히 혼란스러워한다고 합니다.
미적분을 해도 단순 암기에 의해 외웠던 식의 형태만 풀수있다고 하네요.
한글 문제 -> 식으로 표현하는 능력이나, 응용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 자동차 바퀴만 보고 차 종류를 맞추는 놀이같은것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어린 시절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집중력과 암기력은 제가 생각해도 후덜덜 입니다.
송유근 군도 이런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있는건, 선생님이 던진 질문에 송유근 군이 이해를 못해서 대답을 엉뚱하게 하면,
부모는 항상
"선생님이 항상 옳은건 아니고, 유근이가 틀린 건 아니야.
유근이는 남들과 다르게 바라보고 풀었을 뿐이야."
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하네요.
이러한 교육방식은 송유근 군의 자신감에 큰 몫을 했을 것 같습니다.
송유근 군의 큰 문제는 사회성 결여입니다.
또래는 물론, 주변인들과 도무지 어울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부모손에 갇혀 자라 그런것 같습니다.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는 사회성을 길러주는 가장 중요한 단계인데,
내 자식에게 맞는 옷이 아니라는 핑계로 그것을 거부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영재학교에서도 "모든 시설이 유근이한테 딱 맞지 않는다" 라는 이유로
엄청난 비난과 비판을 쏟아내었다고 하네요.
송유근 군 스스로도 세상 모든 것이 자신에게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어려운 상황이 닥쳐오면,
"나한테 맞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스스로 포기하는 모습을
자주보였다고 합니다.
너무 사회비판적으로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제목 : 곧 닥칠 불행이 뻔히 보이는데, 큰일이 나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설마 정말로 송유근군이 천재라고 (아니면 천재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실 분은 여기에 안 계시겠지요?
내가 가장 궁금한 것은, 그 아이가 정말로 천재라면 왜 다른 천재들하고 경쟁을 시켜보지 않는가, 본인도 역시 왜 똑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경쟁하면서 그들로부터 배울 것은 배우고, 가르칠 것(?)은 가르치고, 그렇게 하지 않는가...
학벌 얘기를 해서 좀 뭣합니다만, 그렇게 똑똑한 아이라면 왜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그런 곳에 당당히 들어가서 전국의 내노라하는 수재들과 경쟁해서 자신의 진정한 실력을 보이지 않는가.... 아니면 외국의 대학에서도 가능하겠죠. 외국에 좋은 대학 오죽 많습니까? 그렇게 한국의 교육시스템에 불만이 많다면 훌륭한 외국의 대학으로 진학을 할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인하대를 가서도 뭔가 대단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그냥 시덥잖은 얘기만 들리고--- 대학수업의 수준이 생각보다 낮다는 등....거참, 그러게말이야, 그럼 왜 서울대 안갔어? 아니면 MIT나 caltech등도 있는데... 또 인하대처럼 그렇게 수준낮은 수업을 들으면서 왜 straight A로 대단히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지 못하는데??
웃기지도 않게, 한국의 대학수준이 이런 대단한 영재를 키워줄수 없기 때문에, 계속 누가 무슨 무슨 전담으로 따라 붙는다는 등, 그런 얘기만 계속 들리고..
솔직히 전 이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래도 관심있게 보아오긴 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실력과 잠재력을 가진 아이일수도 있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대학 이후에 벌어지는 일을 보니, 이건 영 아닙니다.
보니까 뭘 잘 못하면, 남 탓, 시스템 탓으로 돌리는데, 이젠 사람들이 그런 사기를 언제까지 용인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렇게 자기 학교광고 할려고 환장한 사람들이 자기 자식 스타만들려고 환장한 부모하고 짝짜꿍해서 박사까지는 무난히 최단기로, 최연소로 따겠지요. 물론 중간에 지도교수--그런게 보통의 정상적인 케이스처럼 정해질려나도 의문이지만--와 조금이라도 의견이 안 맞으면, 당연히 자기는 천재고 지도교수가 자기의 천재성을 받아주지 못한다고 아우성이겠지요. 결국에 어디서 기생오래비나 얼굴마담 같은 교수한둘한테 붙어서 2-3년만에 박사는 받을겁니다. 박사라는게 벼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것이 대단하다고 박수를 치겠지요.
그런데 그것까지입니다. 그 이후로는 불행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그런 박사학위를 갖고, 어디서 무얼하고 살겠습니까? 우리들처럼 일반적인 인생 코스를 밟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친구가 어디가서 포닥을 하겠습니까? 아니면 대학에 임용이 바로 되겠습니까? 회사를 갈 수 있을까요? 정부연구소를 들어갈까요?
많은 분들은 사회성결여에 대해서 우려하시는데, 저는 그것보다도 학문적인 성취의 결여가 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겉보기에 번지르르할지 몰라도, 이친구가 사회에서 요구하는 소위말하는 "스펙"을 쉽게 쌓을 것 같지는 않군요. 물론 말은 많이 하겠지요... 이런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어쩌구저쩌구.... 아무튼 그렇기때문에 이렇게 사이비로 받는 박사로는--지 아무리 최연소 나부랭이라 하더라도--자립할 수 없지요.
결국에, 황우석후원회 비스무리한 조직같은 게 만들어져서, 또 누가 압니까, 송유근박사가 한국인노벨상의 희망이다 이렇게 떠들어대면, 후원회는 의외로 쉽게 만들어질수도 있지요. 어디 시골이나 절간에 실험실 하나 지어놓고, 이것저것 장난하면서 가끔 언론플레이나 하면서 인생을 보낼 가능성이 있는데, 그게 그나마 가장 happy한 케이스이고, 좀 비관적으로 본다면, 자기의 인생관과 현실의 괴리 사이에서 너무나 큰 좌절감을 느껴서 정신분열이나 우울증으로 생을 일찍 마감할수도 있습니다.
이글을 그 부모가 좀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가장 궁금한 것은, 그 아이가 정말로 천재라면 왜 다른 천재들하고 경쟁을 시켜보지 않는가, 본인도 역시 왜 똑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경쟁하면서 그들로부터 배울 것은 배우고, 가르칠 것(?)은 가르치고, 그렇게 하지 않는가...
학벌 얘기를 해서 좀 뭣합니다만, 그렇게 똑똑한 아이라면 왜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그런 곳에 당당히 들어가서 전국의 내노라하는 수재들과 경쟁해서 자신의 진정한 실력을 보이지 않는가.... 아니면 외국의 대학에서도 가능하겠죠. 외국에 좋은 대학 오죽 많습니까? 그렇게 한국의 교육시스템에 불만이 많다면 훌륭한 외국의 대학으로 진학을 할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인하대를 가서도 뭔가 대단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그냥 시덥잖은 얘기만 들리고--- 대학수업의 수준이 생각보다 낮다는 등....거참, 그러게말이야, 그럼 왜 서울대 안갔어? 아니면 MIT나 caltech등도 있는데... 또 인하대처럼 그렇게 수준낮은 수업을 들으면서 왜 straight A로 대단히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지 못하는데??
웃기지도 않게, 한국의 대학수준이 이런 대단한 영재를 키워줄수 없기 때문에, 계속 누가 무슨 무슨 전담으로 따라 붙는다는 등, 그런 얘기만 계속 들리고..
솔직히 전 이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래도 관심있게 보아오긴 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실력과 잠재력을 가진 아이일수도 있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대학 이후에 벌어지는 일을 보니, 이건 영 아닙니다.
보니까 뭘 잘 못하면, 남 탓, 시스템 탓으로 돌리는데, 이젠 사람들이 그런 사기를 언제까지 용인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렇게 자기 학교광고 할려고 환장한 사람들이 자기 자식 스타만들려고 환장한 부모하고 짝짜꿍해서 박사까지는 무난히 최단기로, 최연소로 따겠지요. 물론 중간에 지도교수--그런게 보통의 정상적인 케이스처럼 정해질려나도 의문이지만--와 조금이라도 의견이 안 맞으면, 당연히 자기는 천재고 지도교수가 자기의 천재성을 받아주지 못한다고 아우성이겠지요. 결국에 어디서 기생오래비나 얼굴마담 같은 교수한둘한테 붙어서 2-3년만에 박사는 받을겁니다. 박사라는게 벼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것이 대단하다고 박수를 치겠지요.
그런데 그것까지입니다. 그 이후로는 불행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그런 박사학위를 갖고, 어디서 무얼하고 살겠습니까? 우리들처럼 일반적인 인생 코스를 밟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친구가 어디가서 포닥을 하겠습니까? 아니면 대학에 임용이 바로 되겠습니까? 회사를 갈 수 있을까요? 정부연구소를 들어갈까요?
많은 분들은 사회성결여에 대해서 우려하시는데, 저는 그것보다도 학문적인 성취의 결여가 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겉보기에 번지르르할지 몰라도, 이친구가 사회에서 요구하는 소위말하는 "스펙"을 쉽게 쌓을 것 같지는 않군요. 물론 말은 많이 하겠지요... 이런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어쩌구저쩌구.... 아무튼 그렇기때문에 이렇게 사이비로 받는 박사로는--지 아무리 최연소 나부랭이라 하더라도--자립할 수 없지요.
결국에, 황우석후원회 비스무리한 조직같은 게 만들어져서, 또 누가 압니까, 송유근박사가 한국인노벨상의 희망이다 이렇게 떠들어대면, 후원회는 의외로 쉽게 만들어질수도 있지요. 어디 시골이나 절간에 실험실 하나 지어놓고, 이것저것 장난하면서 가끔 언론플레이나 하면서 인생을 보낼 가능성이 있는데, 그게 그나마 가장 happy한 케이스이고, 좀 비관적으로 본다면, 자기의 인생관과 현실의 괴리 사이에서 너무나 큰 좌절감을 느껴서 정신분열이나 우울증으로 생을 일찍 마감할수도 있습니다.
이글을 그 부모가 좀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목 :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답이 있습니다. >
천재는 페러다임을 바꾸는 사람입니다.
즉 지금껏 없었거나 있었어도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을 인류에게 선물하여 전혀 다른 방향의 삶을 가능케 하는 사람입니다.
노력형 천재도 있고 별 노력없이 거저먹듯 천재의 반열에 오른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생애에 별 인정을 못받다가 (심한 경우는 자신도 자신이 뭘 알아냈는지 살아있는 동안에 그 의미를 몰랐던 경우도 많이 있지요) 후세에 인류의 저적 수준과 소양이 올라가면서 위대한 업적으로 인정 받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즉 천재는 말 그대로 하늘이 내는 사람이며 영어식 표현으로 gifted라는 표현이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달리 말해 페러다임을 바꿀만한 업적은 내가 교육을 많이 받고 능력이 좋고 절실히 원해서 내 자력으로 만들어내는 능동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수도 없이 많은 좋은 교육을 받고 머리좋은 준비된 사람들중에서 내가 인류의 대표로 선택을 받아 다분히 수동적으로 받는 자연으로 부터의 다분히 무작위 적인 선물이라는 생각입니다.
단순히 어릴때 교육을 많이 받았다는 것 특히 남보다 학습 능력이 높아서 월등히 진도가 빨랐다는 점은 천재가 될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긴 한다고 볼수도 있으나 워낙 미미해서 별 의미가 없는 정도겠지요.
어린 나이에 진도 빨리 나간다고 천재면 선행학습 분야로는 세계 정상급인 우리나라는 유근이 정도의 진도를 나갈수 있는 학생이 찾아보면 전국에 적지 않게 있을꺼라 믿습니다.
다만 유근이 부모처럼 어찌보면 무모하고 큰 근거도 없는 맹신에 자식의 미래를 걸 사람이 앞에 언급드린 선행학습 특기자 학생의 수보다는 월등히 적어서 유근이가 유독 튀어 보이는 것이겠지요.
그럼 유근이는 영재인가?
학습 진도의 속도라는 관점에서 봤을때는 현재 그렇게 말할수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까지 해낸것은 일반인중에 똑똑한 사람이면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얼마든지 할수있는 수준이죠.
현재 석사과정인데 석박사 통합 과정으로 바꾼다는게 올리신 기사의 요지니까요.
그럼 앞으로 유근이의 영재성은 유효할까요?
그 답은 아직 안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답이 나오려면 유근이가 박사까지 마친후에 보통사람보다는 월등한 속도로 우리가 보통 아는 학계에서 대가 정도의 위치나 그 위 정도의 위치까지 갈수 있나 없나를 봐야 겠지요.
천채물리학을 지망한다니 그 분야에서 대가 정도는 되어야 그 영재성을 입증할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유근이를 생각하면요.
자꾸 유근이를 보면 저 어릴때 친구가 생각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반에서 아니 전교에서도 월등히 키가 컸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다들 키 크다고 앞으로 크면 농구선수될꺼라고 했던 친구였습니다.
실제로 농구도 키에 비해 민첩하게 잘했고요.
사춘기까지는 엄청 크더군요.
175까지는 무난히 갔었더랬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멈췄죠.
신기하게 말이지요.
사춘기인데도 키가 1센치도 안자랐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지금도 키가 175이고 유난히 키가 큰 제 친구들 사이에서는 키로는 하위권이죠.
어릴때 진도 빨리 나간다고 커서도 그 속도가 가속되거나 최소한 유지된다는 생각은 너무 위험한 것이죠.
지금처럼 아무도 시도한적이 없었던 이상한 방식으로 애를 교육하면 오히려 나중에 일반적으로 교육한 것보다 한계에 빨리 도달할 여지도 있다고 봅니다.
키 안큰 제 친구 이야기로 비유를 해보면
지금 유근이 부모님은 당신 아들이 어린데 유난히 키가 크고 농구를 잘하니 장차 마이클 조던을 능가하는 천재 농구선수가 될거라고 굳게 믿고 계시고.
프로 농구 구단을 찾아다니면서 다 자라면 분명 엄청난 키와 실력의 농구선수가 될터이니 지금서 부터 특별 관리를 하고 대우도 선수급으로 하며 실전도 가끔 뛰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나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 다분히 비상식적인 상황에서 메이저 급이 아닌 프로구단이 (인하대 -> 산업대 -> UST) 입질을 하는것도 모자라 덩달아 춤을 추는 현재의 상태는 뭘까요?
UST에서 유근이를 지도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고견을 듣고 싶네요.
즉 지금껏 없었거나 있었어도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을 인류에게 선물하여 전혀 다른 방향의 삶을 가능케 하는 사람입니다.
노력형 천재도 있고 별 노력없이 거저먹듯 천재의 반열에 오른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생애에 별 인정을 못받다가 (심한 경우는 자신도 자신이 뭘 알아냈는지 살아있는 동안에 그 의미를 몰랐던 경우도 많이 있지요) 후세에 인류의 저적 수준과 소양이 올라가면서 위대한 업적으로 인정 받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즉 천재는 말 그대로 하늘이 내는 사람이며 영어식 표현으로 gifted라는 표현이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달리 말해 페러다임을 바꿀만한 업적은 내가 교육을 많이 받고 능력이 좋고 절실히 원해서 내 자력으로 만들어내는 능동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수도 없이 많은 좋은 교육을 받고 머리좋은 준비된 사람들중에서 내가 인류의 대표로 선택을 받아 다분히 수동적으로 받는 자연으로 부터의 다분히 무작위 적인 선물이라는 생각입니다.
단순히 어릴때 교육을 많이 받았다는 것 특히 남보다 학습 능력이 높아서 월등히 진도가 빨랐다는 점은 천재가 될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긴 한다고 볼수도 있으나 워낙 미미해서 별 의미가 없는 정도겠지요.
어린 나이에 진도 빨리 나간다고 천재면 선행학습 분야로는 세계 정상급인 우리나라는 유근이 정도의 진도를 나갈수 있는 학생이 찾아보면 전국에 적지 않게 있을꺼라 믿습니다.
다만 유근이 부모처럼 어찌보면 무모하고 큰 근거도 없는 맹신에 자식의 미래를 걸 사람이 앞에 언급드린 선행학습 특기자 학생의 수보다는 월등히 적어서 유근이가 유독 튀어 보이는 것이겠지요.
그럼 유근이는 영재인가?
학습 진도의 속도라는 관점에서 봤을때는 현재 그렇게 말할수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까지 해낸것은 일반인중에 똑똑한 사람이면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얼마든지 할수있는 수준이죠.
현재 석사과정인데 석박사 통합 과정으로 바꾼다는게 올리신 기사의 요지니까요.
그럼 앞으로 유근이의 영재성은 유효할까요?
그 답은 아직 안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답이 나오려면 유근이가 박사까지 마친후에 보통사람보다는 월등한 속도로 우리가 보통 아는 학계에서 대가 정도의 위치나 그 위 정도의 위치까지 갈수 있나 없나를 봐야 겠지요.
천채물리학을 지망한다니 그 분야에서 대가 정도는 되어야 그 영재성을 입증할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유근이를 생각하면요.
자꾸 유근이를 보면 저 어릴때 친구가 생각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반에서 아니 전교에서도 월등히 키가 컸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다들 키 크다고 앞으로 크면 농구선수될꺼라고 했던 친구였습니다.
실제로 농구도 키에 비해 민첩하게 잘했고요.
사춘기까지는 엄청 크더군요.
175까지는 무난히 갔었더랬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멈췄죠.
신기하게 말이지요.
사춘기인데도 키가 1센치도 안자랐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지금도 키가 175이고 유난히 키가 큰 제 친구들 사이에서는 키로는 하위권이죠.
어릴때 진도 빨리 나간다고 커서도 그 속도가 가속되거나 최소한 유지된다는 생각은 너무 위험한 것이죠.
지금처럼 아무도 시도한적이 없었던 이상한 방식으로 애를 교육하면 오히려 나중에 일반적으로 교육한 것보다 한계에 빨리 도달할 여지도 있다고 봅니다.
키 안큰 제 친구 이야기로 비유를 해보면
지금 유근이 부모님은 당신 아들이 어린데 유난히 키가 크고 농구를 잘하니 장차 마이클 조던을 능가하는 천재 농구선수가 될거라고 굳게 믿고 계시고.
프로 농구 구단을 찾아다니면서 다 자라면 분명 엄청난 키와 실력의 농구선수가 될터이니 지금서 부터 특별 관리를 하고 대우도 선수급으로 하며 실전도 가끔 뛰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나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 다분히 비상식적인 상황에서 메이저 급이 아닌 프로구단이 (인하대 -> 산업대 -> UST) 입질을 하는것도 모자라 덩달아 춤을 추는 현재의 상태는 뭘까요?
UST에서 유근이를 지도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고견을 듣고 싶네요.
<제목 : 한편의 희비극이죠 >
유근이를 직접 가르치거나 만나본 교수님들을 아는데 누구도 송군을 천재라고 보지 않았습니다.
객관적인 영재테스트나 심지어 아이큐검사조차 우월하게 나왔다는 얘기 못 들어봤습니다.
이쪽분야 전공이라 송군이 말하는 것 보면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금방 감이 오는데 영,,,
티비프로에 나와 영재들과 경쟁 어쩌고도 뒷 얘기를 들어보면 겉보기와 또 다릅니다.
진짜 천재인지 같은 나이의 다른 영재와 객관적인 테스트를 한번 받아보면 좋겠지만
그럴려고 않겠죠 물론.
여러기관이 차례로 홍보차 송군을 이용하는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어쩌면 이런 상황에서 젤 영리하게 세태를 이용하는건 송군부모들이겠죠.
어쨋든 지원해준 기관 차례로 욕하면서 한국을 비판하면
천재를 몰라주는? 괜한 죄의식이나 국민 눈치에
사로잡힌 기관이나 홍보에 목숨거는 대학들이 조만간 교수자리라도 하나 마련해줄테니까요.
그사이 방치해논 "진짜" 천재들은 과학고 영재고 나와서 다들 의대로 가겠죠.
그러니 송군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 해봤자 배아파서 그런다는둥? 황당한 반응만 나올 뿐.
여러분이 송군을 가르치는 입장이라면 어린 학생에게 "너는 천재가 아니야"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그냥 침묵할뿐. 만약 그래서 송군이 절망하고 샛길로 빠지면 너가 천재를 망쳤다?란
희한안 비난을 감수해야되는데.
객관적 평가가 부족한 한국사회의 썩은 일면이죠.
객관적인 영재테스트나 심지어 아이큐검사조차 우월하게 나왔다는 얘기 못 들어봤습니다.
이쪽분야 전공이라 송군이 말하는 것 보면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금방 감이 오는데 영,,,
티비프로에 나와 영재들과 경쟁 어쩌고도 뒷 얘기를 들어보면 겉보기와 또 다릅니다.
진짜 천재인지 같은 나이의 다른 영재와 객관적인 테스트를 한번 받아보면 좋겠지만
그럴려고 않겠죠 물론.
여러기관이 차례로 홍보차 송군을 이용하는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어쩌면 이런 상황에서 젤 영리하게 세태를 이용하는건 송군부모들이겠죠.
어쨋든 지원해준 기관 차례로 욕하면서 한국을 비판하면
천재를 몰라주는? 괜한 죄의식이나 국민 눈치에
사로잡힌 기관이나 홍보에 목숨거는 대학들이 조만간 교수자리라도 하나 마련해줄테니까요.
그사이 방치해논 "진짜" 천재들은 과학고 영재고 나와서 다들 의대로 가겠죠.
그러니 송군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 해봤자 배아파서 그런다는둥? 황당한 반응만 나올 뿐.
여러분이 송군을 가르치는 입장이라면 어린 학생에게 "너는 천재가 아니야"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그냥 침묵할뿐. 만약 그래서 송군이 절망하고 샛길로 빠지면 너가 천재를 망쳤다?란
희한안 비난을 감수해야되는데.
객관적 평가가 부족한 한국사회의 썩은 일면이죠.
<제목 : 약발은 이제 끝나고 있지요. >
제가 윗글에서도 언급했고 다른분들도 언급했듯이, 송군이 나이에 비해서 학습능력이 뛰어난 면은 있어서 공부를 빨리 한 것은 사실이나
"공부를 나이에 비해서 빨리하는 능력" 과 "훌륭하고 천재적인 학자가 되는 것"은 전혀 별개의 것이지요.
어린시절부터 공부를 참 잘해서 좋은 성적을 맞고 급기야 일류대를 가도, 한 사람의 성적과 학문의 능력은 꼭 비례하지 않는다고 씹히는 판국에, 특별히 공부를 잘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데, 단지 남보다 어린 나이에 공부를 해 나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는 더이상 그 아이에게 학문적인 길에서는 기대를 할 것이 없지요.
약발은 이젠 점점 더 안 먹힐 겁니다... 혹시라도 눈먼 사람들 속에서 박사 학위야 쉽게 딴다고 칩시다 (대단히 미안한 말입니다만, 우리는 지금 "박사는 아무나 따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연소 정출연 연구원 타이틀" 이라고요?
글쎄요. 정출연을 너무 무시하시는 게 아닌지....
송군이 최연소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유일하게 갈 수 있는 곳은, 사이비스러운 교육기관의 교수자리나, "대한민국의 송유근박사의 노벨상 수상을 위한 지원 모임" 같은 코미디스러운 모임에서 만들어낸 연구소 자리 같은 정도일겁니다.
"공부를 나이에 비해서 빨리하는 능력" 과 "훌륭하고 천재적인 학자가 되는 것"은 전혀 별개의 것이지요.
어린시절부터 공부를 참 잘해서 좋은 성적을 맞고 급기야 일류대를 가도, 한 사람의 성적과 학문의 능력은 꼭 비례하지 않는다고 씹히는 판국에, 특별히 공부를 잘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데, 단지 남보다 어린 나이에 공부를 해 나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는 더이상 그 아이에게 학문적인 길에서는 기대를 할 것이 없지요.
약발은 이젠 점점 더 안 먹힐 겁니다... 혹시라도 눈먼 사람들 속에서 박사 학위야 쉽게 딴다고 칩시다 (대단히 미안한 말입니다만, 우리는 지금 "박사는 아무나 따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연소 정출연 연구원 타이틀" 이라고요?
글쎄요. 정출연을 너무 무시하시는 게 아닌지....
송군이 최연소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유일하게 갈 수 있는 곳은, 사이비스러운 교육기관의 교수자리나, "대한민국의 송유근박사의 노벨상 수상을 위한 지원 모임" 같은 코미디스러운 모임에서 만들어낸 연구소 자리 같은 정도일겁니다.
<제목 : 천재에 대한 단상 >
저는 과학사에 관심이 좀 있는 편이라서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소위 '천재'들의 성장과정과 교육과정에 대해서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편입니다. 제가 물리학 전공이라서 그쪽으로 조금 편향되어 있기는 하지만, 송유근도 비슷한 분야니까 제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천재'라는 집단의 특징은, 진짜 천재들 집단의 특성과는 상당히 괴리가 있습니다. 속진학습, 사회성 부족, 시스템에 거부당하는 불운, 정규 교육으로 감당 불가능 등등이 한국에서 생각하는 천재의 특징입니다. 과학사의 인물들과 비교해 보면 에디슨과 아인슈타인과 모짜르트가 이상하게 짬뽕되어 있는 상황이지요.
그러나 과학사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런 반사회적이고 정규교육과정에서 크게 벗어난 천재는 정말 극소수입니다. 송유근이 전공하는 물리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급의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보면 의외로 기존 교육과정에서 엘리트였던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수학, 물리학 분야에서 역사책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엘리트 중등학교를 거쳐서 우수한 연구중심대학에서 똑똑한 학생으로 인정받고 출세가도를 달리면서 업적들을 남겼습니다.
아인슈타인만 해도 그의 사회 부적응이 굉장히 과장된 면이 많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중등학교(김나지움)에서 성적이 탁월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인슈타인이 다녔던 김나지움 자체가 왠만한 독일 도시라면 도시마다 한개, 뮌헨이나 베를린 같은 큰 도시에도 2-3개 밖에 없는 엘리트 교육기관이었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한국으로 친다면 고등학교 입시가 있던 시절의 서울고 경기고 또는 경북고 부산고 광주일고 대전고 같은 수준의 학교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이런 학교에서 탁월하지는 못해도 웬만큼은 공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김나지움을 그만둔 것은, 사업이 망해서 이탈리아로 가버린 가족을 쫓아갔기 때문이지 독일의 중등교육 체제가 아인슈타인을 거부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독일의 과학자들은 거의 대부분 저런 엘리트 김나지움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규모있고 유명한 대학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학생들이었으며, 괴짜들이긴 했어도 그렇게 터무니없는 사회성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아인슈타인 본인만 해도 바이얼린 연주에도 능숙했고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문제점이 없었던 사람입니다.
프랑스 과학자들만 해도 거의 대부분이 뤼세 루이 르 그랑 같은 명문 중등학교를 졸업하고 에콜 폴리테크닉이나 에콜 노르말에서 공부한 사회의 엘리트 들이었습니다. 비운의 수학자로 유명한 에바리스트 갈루아의 경우만 봐도, 사람들은 흔히 갈루아가 에콜 폴리테크닉에 두번이나 낙방했다는 사실만 보고 '천재는 기존 교육체계에 적응을 못하나 보다'라고 단정짓곤 합니다만, 갈루아는 에콜 폴리테크닉에 낙방한 후에 에콜 노르말에 입학했었다는 사실은 잊어먹곤 합니다. 한국식으로 비유하자면, 카이스트에는 낙방했어도 서울대 사범대에 입학할 정도는 됐었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천재도 있기는 있습니다. 수학이나 물리학만 잘 하고 다른건 아무것도 못해서 정말로 중등이나 고등 교육과정에서 낙오자가 될 위험에 처했던 천재도 여럿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천재들의 공통점은 수학이나 물리학처럼 자기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만큼은 그 누구도 뭐라할 수 없을만큼 탁월한 천재성을 보여주는 조숙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억지로 주입시키는 속진학습이 아니고, 천재 스스로가 중등 수준의 수학이나 물리학에 만족하지 못해서 고급과정을 자발적으로 공부했고 중등이나 고급과정 수준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단한 자질을 일찌감치 보였던 겁니다. 단순히 미리 배웠다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위대한 수리과학자는 두 종류 가운데 하나입니다. 엘리트 중에서도 비범함을 갖추었거나, 아니면 잘하는 어느 한 분야만큼은 누구나 혀를 내두를만큼 엄청난 자질을 갖췄거나.
송유근은 초등학생에게 중등수준의 수학을 억지로 주입시켰을 뿐, 저 두가지 가운데 어느 것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어설프게 송유근을 천재로 단정짓는 사람들이 그를 천재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딱 하나 속진학습 뿐인데, 그것이 천재성의 발로라면 송유근이 대학 또는 대학원 수준의 교육을 받을 때 그 탁월함이 드러났어야 합니다. 인하대에서 교육받은 대학수준의 양자역학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 학생은 천재가 아니라 그저 빨리 일찍 달달 외운 학생일 뿐이라는 것이 자명합니다. 송유근이 정말 천재라면 대학이나 대학원 교육을 받을 때 이미 천재성이 드러났어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천재의 타입에서 벗어나는 예외는 에디슨과 패러데이, 라마누잔 정도에 불과합니다. 에디슨은 정말 예외적인 경우이고, 지금 횡행하는 '초중등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천재'의 모델이 된 인물입니다. 에디슨의 경우에는 정말로 정규교육을 받지 않았던 것이 도움이 되기도 했고 동시에 에디슨이 대단한 업적과 기여를 이룬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패러다임을 바꾼 과학자는 아니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에디슨이 기여한 부분은 주로 '개발(development)'였지 과학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패러데이와 라마누잔은 환경이 어려워서 교육을 못 받은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교육을 받아야 위대한 학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예는 될 수 있어도 천재는 정규교육을 못 견뎌한다는 예로 들 수는 없습니다.
김웅용부터 송유근까지 소위 '한국의 천재'들이 보여준 능력은 오직 하나, 진도보다 빨리 배우는 속진학습 뿐이었습니다. 그건 천재의 능력이 아닙니다. 아인슈타인이나 힐베르트는 오히려 초중등 시절에는 조금 뒤쳐지는 학생이었습니다. 이미 답이 나와있는 교과서의 표준적인 문제를 어릴 때 풀어내는 것은 천재의 특징이 아닙니다. 천재의 진짜 특징은, 자기 또래 수준의 문제이더라도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기발한 발상으로 풀어내던가 (가우스가 어릴 때 1부터 100까지 더하기를 등차수열법을 스스로 고안해서 풀었다는 일화 같은 것 말씀입니다) 아니면 전문적인 고등(대학 이상) 교육 수준의 전공과정에서 탁월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적분을 남들보다 10년쯤 빨리 풀어내는 것은 주입식 속진학습의 결과일 뿐이지 천재성이 아닙니다.
솔직히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천재'라는 집단의 특징은, 진짜 천재들 집단의 특성과는 상당히 괴리가 있습니다. 속진학습, 사회성 부족, 시스템에 거부당하는 불운, 정규 교육으로 감당 불가능 등등이 한국에서 생각하는 천재의 특징입니다. 과학사의 인물들과 비교해 보면 에디슨과 아인슈타인과 모짜르트가 이상하게 짬뽕되어 있는 상황이지요.
그러나 과학사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런 반사회적이고 정규교육과정에서 크게 벗어난 천재는 정말 극소수입니다. 송유근이 전공하는 물리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급의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보면 의외로 기존 교육과정에서 엘리트였던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수학, 물리학 분야에서 역사책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엘리트 중등학교를 거쳐서 우수한 연구중심대학에서 똑똑한 학생으로 인정받고 출세가도를 달리면서 업적들을 남겼습니다.
아인슈타인만 해도 그의 사회 부적응이 굉장히 과장된 면이 많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중등학교(김나지움)에서 성적이 탁월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인슈타인이 다녔던 김나지움 자체가 왠만한 독일 도시라면 도시마다 한개, 뮌헨이나 베를린 같은 큰 도시에도 2-3개 밖에 없는 엘리트 교육기관이었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한국으로 친다면 고등학교 입시가 있던 시절의 서울고 경기고 또는 경북고 부산고 광주일고 대전고 같은 수준의 학교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이런 학교에서 탁월하지는 못해도 웬만큼은 공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김나지움을 그만둔 것은, 사업이 망해서 이탈리아로 가버린 가족을 쫓아갔기 때문이지 독일의 중등교육 체제가 아인슈타인을 거부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독일의 과학자들은 거의 대부분 저런 엘리트 김나지움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규모있고 유명한 대학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학생들이었으며, 괴짜들이긴 했어도 그렇게 터무니없는 사회성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아인슈타인 본인만 해도 바이얼린 연주에도 능숙했고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문제점이 없었던 사람입니다.
프랑스 과학자들만 해도 거의 대부분이 뤼세 루이 르 그랑 같은 명문 중등학교를 졸업하고 에콜 폴리테크닉이나 에콜 노르말에서 공부한 사회의 엘리트 들이었습니다. 비운의 수학자로 유명한 에바리스트 갈루아의 경우만 봐도, 사람들은 흔히 갈루아가 에콜 폴리테크닉에 두번이나 낙방했다는 사실만 보고 '천재는 기존 교육체계에 적응을 못하나 보다'라고 단정짓곤 합니다만, 갈루아는 에콜 폴리테크닉에 낙방한 후에 에콜 노르말에 입학했었다는 사실은 잊어먹곤 합니다. 한국식으로 비유하자면, 카이스트에는 낙방했어도 서울대 사범대에 입학할 정도는 됐었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천재도 있기는 있습니다. 수학이나 물리학만 잘 하고 다른건 아무것도 못해서 정말로 중등이나 고등 교육과정에서 낙오자가 될 위험에 처했던 천재도 여럿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천재들의 공통점은 수학이나 물리학처럼 자기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만큼은 그 누구도 뭐라할 수 없을만큼 탁월한 천재성을 보여주는 조숙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억지로 주입시키는 속진학습이 아니고, 천재 스스로가 중등 수준의 수학이나 물리학에 만족하지 못해서 고급과정을 자발적으로 공부했고 중등이나 고급과정 수준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단한 자질을 일찌감치 보였던 겁니다. 단순히 미리 배웠다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위대한 수리과학자는 두 종류 가운데 하나입니다. 엘리트 중에서도 비범함을 갖추었거나, 아니면 잘하는 어느 한 분야만큼은 누구나 혀를 내두를만큼 엄청난 자질을 갖췄거나.
송유근은 초등학생에게 중등수준의 수학을 억지로 주입시켰을 뿐, 저 두가지 가운데 어느 것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어설프게 송유근을 천재로 단정짓는 사람들이 그를 천재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딱 하나 속진학습 뿐인데, 그것이 천재성의 발로라면 송유근이 대학 또는 대학원 수준의 교육을 받을 때 그 탁월함이 드러났어야 합니다. 인하대에서 교육받은 대학수준의 양자역학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 학생은 천재가 아니라 그저 빨리 일찍 달달 외운 학생일 뿐이라는 것이 자명합니다. 송유근이 정말 천재라면 대학이나 대학원 교육을 받을 때 이미 천재성이 드러났어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천재의 타입에서 벗어나는 예외는 에디슨과 패러데이, 라마누잔 정도에 불과합니다. 에디슨은 정말 예외적인 경우이고, 지금 횡행하는 '초중등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천재'의 모델이 된 인물입니다. 에디슨의 경우에는 정말로 정규교육을 받지 않았던 것이 도움이 되기도 했고 동시에 에디슨이 대단한 업적과 기여를 이룬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패러다임을 바꾼 과학자는 아니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에디슨이 기여한 부분은 주로 '개발(development)'였지 과학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패러데이와 라마누잔은 환경이 어려워서 교육을 못 받은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교육을 받아야 위대한 학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예는 될 수 있어도 천재는 정규교육을 못 견뎌한다는 예로 들 수는 없습니다.
김웅용부터 송유근까지 소위 '한국의 천재'들이 보여준 능력은 오직 하나, 진도보다 빨리 배우는 속진학습 뿐이었습니다. 그건 천재의 능력이 아닙니다. 아인슈타인이나 힐베르트는 오히려 초중등 시절에는 조금 뒤쳐지는 학생이었습니다. 이미 답이 나와있는 교과서의 표준적인 문제를 어릴 때 풀어내는 것은 천재의 특징이 아닙니다. 천재의 진짜 특징은, 자기 또래 수준의 문제이더라도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기발한 발상으로 풀어내던가 (가우스가 어릴 때 1부터 100까지 더하기를 등차수열법을 스스로 고안해서 풀었다는 일화 같은 것 말씀입니다) 아니면 전문적인 고등(대학 이상) 교육 수준의 전공과정에서 탁월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적분을 남들보다 10년쯤 빨리 풀어내는 것은 주입식 속진학습의 결과일 뿐이지 천재성이 아닙니다.
(+) 아인슈타인에 대해 언급한 부분 중 일부에 반론이 나오자 작성자가 재반박한 글
<제목 : 아인슈타인에 대한 여러 반론들에 대한 재반론 >
역시 일반인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는 오해와 신화를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분이 많군요. 항목이 많기는 하지만 시간이 조금 생긴 김에 하나하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나지움을 잘 봐줘야 오늘날의 초등학교나 중등학교에 해당한다는 말씀은 독일의 교육제도를 오해했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아인슈타인 시절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김나지움은 대학입학 바로 직전까지 교육시키는 독일 중등교육의 가장 높은 단계 입니다. 김나지움의 교육기간이 무려 9년이나 되어서 한국식 학제로 말하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1학년 교양과정 까지를 모두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만, 아인슈타인 시절이나 지금이나 독일의 김나지움 졸업생은 졸업하면 대학에 입학하고 곧바로 전공과정에 들어갑니다. 어디를 봐도 김나지움을 초등학교나 중학교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김나지움 졸업생은 분명히 한국의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 대학교양교육 이수자의 학력입니다. (참고로 아인슈타인이 김나지움을 자퇴한 것은 졸업을 1년 남겨 놓았을 때입니다.)
잠깐 독일의 교육제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한국으로 치면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전국민이 똑같이 초등교육을 이수하고, 그 다음부터 진로가 갈립니다. 대학에 갈 사람은 김나지움에 진학하는데 이것이 한국으로 치면 인문계 고등학교에 해당하고 9년의 교육기간 가운데 5년은 공통내용 교육이고 (이 5년이 한국의 초등학교 5,6 학년 + 중학교 3년에 해당) 그 이후 4년은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해서 교육합니다 (이 4년이 한국의 고등학교 3년 + 대학교양과정 1년에 해당). 대학에 가지 않을 사람 가운데 육체노동에 종사할 사람은 곧바로 육체노동 전문가에게 도제로 들어가서 직업수련을 시작하고 (이 트랙의 최고봉이 여러분이 잘 아시는 마이스터입니다), 교육이 필요한 직업을 얻으려는 사람은 직업학교 (한국식으로 치면 상고나 공고)에 진학합니다. 김나지움은 아니지만 직업교육도 받으면서 어느 정도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예외적인 학교로 신학교 같은 곳이 있습니다 (신학교로 진학한 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헤르만 헤세의 유명한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입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와 실업계 고등학교로 구분되어 있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 자체가, 사실은 독일식 중등교육 체제를 일본을 거쳐서 한국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지금 한국은 워낙 너도나도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당연시 되기 때문에 아인슈타인이 김나지움 =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이 무슨 엘리트냐 싶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독일에서도 김나지움이 많고 한국처럼 평범한 중고등학교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이 살던 시절에는 김나지움이 아주 적고 엘리트 코스였습니다. 김나지움이 없는 작은 도시들도 많았고 중급이상 되는 규모라야 도시마다 1개씩, 뮌헨에는 2개, 베를린에는 3개의 김나지움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대학의 갯수와 김나지움의 갯수가 엇비슷했을 정도로 김나지움은 소수였고, 나머지 학생들은 전부 다 도제수업을 받거나 실업학교로 진학했던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은 뮌헨에 2개 밖에 없는 김나지움 가운데 하나를 다녔습니다. 그 당시 기준으로 분명히 최고급 엘리트 중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수정:김나지움이 여러개 있었던 도시가 뮌헨과 베를린 말고도 있더군요. 쾨니히스베르크에도 김나지움이 2개 있었답니다)
아인슈타인 부친의 사업이 망해서 김나지움을 그만두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인슈타인의 가족이 사업에 실패해서 이탈리아로 이주하면서도 어떻게든 김나지움을 졸업하려고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가 김나지움이 왠만해서는 포기하기 어려운 엘리트 코스였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초등학교라면 이탈리아에도 있는데 굳이 미성년자를 독일에 남겨두고 가족이 헤어져에서 축출되는 것은 한국이나 당시 독일이나 마찬가지이지만, 그걸 천재성의 발로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아인슈타인이 김나지움 졸업장이 없었기 때문에 ETH에 지원한 것은 맞습니다만, 아무런 연고가 없었다는 것은 잘못 알고 계신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이 ETH에 지원한 것은 외가 쪽으로 ETH의 학장인 헤어초크와 연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9세기 사회상이 21세기인 오늘날과 다르다는 일반적인 말씀은 옳습니다. 그러나 대학졸업이 취업과 무관했다는 말씀은 오해입니다. 대학졸업장이 취업을 보장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전혀 무관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졸업한 ETH의 전공과정은 (흔히 오해하는 것처럼 물리학 전공이 아니라) 김나지움의 물리교사 양성과정이었습니다. 언급하신 첫번째 부인 밀레바를 포함해서 동급생이 5명인가 6명이었는데 아인슈타인과 밀레바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학의 조교나 김나지움의 물리교사로 취업했습니다. 아인슈타인 자신도 스위스 특허청에 취업할 때까지 임시직(오늘날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기간제) 교사로 몇군데 김나지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물리학과 관련된 직업을 얻지 못한 이유는, 시원치 못한 대학 성적, 유태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무국적 상태 등이 복합된 것이지 당시의 대학교육이 귀족층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당시에 김나지움을 진학하려면 적어도 상위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어야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수레바퀴 밑에서'의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김나지움보다는 신학교를 목표로 했던 것이지요.) 김나지움에 입학해서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려면 그에 걸맞는 학업능력이 있어야 했던 것또한 사실입니다. 20세기 초중반의 한국실정에서 인문계 고등학교와 대학은 집에 왠만큼 돈이 있어야 갈 수 있는 학교들이었고 공부는 잘했으면서도 집안 환경이 어려워서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시의 경기고나 경북고 부산고가 수업료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대학과 엇비슷하게 도시마다 1개뿐인 김나지움은 분명히 당시 독일에서 엘리트 코스였으며 귀족들만 입학하는 한량들의 놀이터도 아니었습니다. 당시 독일에서 김나지움과 대학은 귀족들의 놀이터가 아니라 오히려 부르조아(신흥 상공업) 계층이 교육을 통하여 전문직업을 갖도록 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었고, 오늘날 한국의 입시지옥에 비교할 수는 없어도 경쟁적인 교육기관이었습니다. 어쩌면 20세기 한국의 고등교육기관이 수행한 사회적 역할과 유사하다고 할 수도 있지요. 예를 들면 대수학자 힐베르트의 외아들은 금전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김나지움으로 진학할만한 충분한 여건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병 때문에 학업능력이 떨어져서 김나지움에 진학하지 못하고 기술자에게 도제수업을 받는 진로를 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황태자의 첫사랑'에 나오는 대학에서 축제나 즐기며 놀고먹는 왕자님 이야기는 대중문화가 만들어낸 독일대학에 대한 환상에 불과합니다.
아인슈타인이 무난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 괴짜는 세상에 널려 있습니다. 천재가 아니어도 한국의 명문대학 이공계 학과에는 그 정도 괴짜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별나기로 말하면 일본의 오타쿠나 미국의 geek들이 더 심합니다. 따라서 아인슈타인이 천재성의 발로로 아주 괴퍅한 인물이었으며 사회부적응자였다는 이야기는 과장이며 신화에 불과합니다.
아인슈타인은 가족과 평생 아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김나지움 시절에는 수학교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스위스 김나지움 시절에는 하숙집 주인 가족들과 아주 잘 어울렸은 (당시의 표준적인 교육과정에서 보더라도) 웨버가 맥스웰 공식까지 가르쳤어야 했는데 그걸 안했다는 비난이며, 당시의 대학 물리학과에서는 전자기학을 심도있게 가르쳤다는 반증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선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성격좋은 우등생이 아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세상과 담쌓고 초월한 천재였으며 성격 때문에 정식 교육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우한 과정을 거쳐온 사회부적응자였다는 이미지 또한 과장된 신화에 불과합니다. 아인슈타인은 당시 독일의 사회체제에서는 상당한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인물이며 사회생활도 큰 문제없이 수행하는 정상적인 시민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과대포장되지 않고 객관성을 유지하는 전기들을 읽어보면, 아인슈타인은 오늘날의 용어로 '데카당스'라고 할 수는 있어도, 흔히 한국에서 '천재'의 이미지에 해당하는 정신병적 수준의 사회부적응자였다는 이야기는 전혀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입니다. 그건 상대성 이론 이후에 언론이 만들어낸 과장된 신화일 뿐입니다. 그리고 상관과 곧잘 싸우거나, 선생들과 사이가 좋지 못하거나, 대학 수업에 결석이 잦은 데카당스는 어디에나 흔히 있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들입니다. 그건 천재의 특성이 아니며 그냥 좋지 못한 성격일 뿐입니다.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그전의 신화들이 많이 깨어진 이유는 그의 개인 편지들이 90년대 무렵부터 공개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전에는 여러가지 사정들 때문에 공개되지 않았었습니다.)
한가지 더 부언하자면, 아인슈타인이 유아시절에 말이 늦고 지능발달이 늦어서 자폐증 증상이 의심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소년기 이후에는 자폐증이나 정신병 증상을 보였던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또한 대체로 정신병에는 유전적인 경우가 많은데 아인슈타인의 가계에서는 정신병이 발병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에 반해서 부인인 밀레바의 경우에는 밀레바 본인과 밀레바의 여동생이 성인이 되었을 때 심한 정신병이 발병했던 적이 있었고 밀레바의 외가 쪽에서도 정신병력이 있기 때문에,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인슈타인의 차남 에두아르트의 자폐증은 외가 쪽에서 유전된 것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아인슈타인의 평생을 뒤져봐도 아인슈타인이 정신병에 의해 어떤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은 전혀 발견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젊은 시절이나 천재적인 기행은 상업화된 언론에 의해서 신격화된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실제 모습이라기 보다는 미국식 천재관(天材觀)과 독일 군국주의에 대한 반감이 합쳐져서 억압적인 중등교육에 의해 거부당한 불운한 천재라는 실제하지 않는 이미지가 형성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터무니없는 이미지가 한국으로 흘러들어와서 오늘날 송유근 같은 기형적인 '천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먼저 김나지움을 잘 봐줘야 오늘날의 초등학교나 중등학교에 해당한다는 말씀은 독일의 교육제도를 오해했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아인슈타인 시절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김나지움은 대학입학 바로 직전까지 교육시키는 독일 중등교육의 가장 높은 단계 입니다. 김나지움의 교육기간이 무려 9년이나 되어서 한국식 학제로 말하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1학년 교양과정 까지를 모두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만, 아인슈타인 시절이나 지금이나 독일의 김나지움 졸업생은 졸업하면 대학에 입학하고 곧바로 전공과정에 들어갑니다. 어디를 봐도 김나지움을 초등학교나 중학교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김나지움 졸업생은 분명히 한국의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 대학교양교육 이수자의 학력입니다. (참고로 아인슈타인이 김나지움을 자퇴한 것은 졸업을 1년 남겨 놓았을 때입니다.)
잠깐 독일의 교육제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한국으로 치면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전국민이 똑같이 초등교육을 이수하고, 그 다음부터 진로가 갈립니다. 대학에 갈 사람은 김나지움에 진학하는데 이것이 한국으로 치면 인문계 고등학교에 해당하고 9년의 교육기간 가운데 5년은 공통내용 교육이고 (이 5년이 한국의 초등학교 5,6 학년 + 중학교 3년에 해당) 그 이후 4년은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해서 교육합니다 (이 4년이 한국의 고등학교 3년 + 대학교양과정 1년에 해당). 대학에 가지 않을 사람 가운데 육체노동에 종사할 사람은 곧바로 육체노동 전문가에게 도제로 들어가서 직업수련을 시작하고 (이 트랙의 최고봉이 여러분이 잘 아시는 마이스터입니다), 교육이 필요한 직업을 얻으려는 사람은 직업학교 (한국식으로 치면 상고나 공고)에 진학합니다. 김나지움은 아니지만 직업교육도 받으면서 어느 정도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예외적인 학교로 신학교 같은 곳이 있습니다 (신학교로 진학한 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헤르만 헤세의 유명한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입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와 실업계 고등학교로 구분되어 있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 자체가, 사실은 독일식 중등교육 체제를 일본을 거쳐서 한국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지금 한국은 워낙 너도나도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당연시 되기 때문에 아인슈타인이 김나지움 =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이 무슨 엘리트냐 싶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독일에서도 김나지움이 많고 한국처럼 평범한 중고등학교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이 살던 시절에는 김나지움이 아주 적고 엘리트 코스였습니다. 김나지움이 없는 작은 도시들도 많았고 중급이상 되는 규모라야 도시마다 1개씩, 뮌헨에는 2개, 베를린에는 3개의 김나지움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대학의 갯수와 김나지움의 갯수가 엇비슷했을 정도로 김나지움은 소수였고, 나머지 학생들은 전부 다 도제수업을 받거나 실업학교로 진학했던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은 뮌헨에 2개 밖에 없는 김나지움 가운데 하나를 다녔습니다. 그 당시 기준으로 분명히 최고급 엘리트 중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수정:김나지움이 여러개 있었던 도시가 뮌헨과 베를린 말고도 있더군요. 쾨니히스베르크에도 김나지움이 2개 있었답니다)
아인슈타인 부친의 사업이 망해서 김나지움을 그만두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인슈타인의 가족이 사업에 실패해서 이탈리아로 이주하면서도 어떻게든 김나지움을 졸업하려고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가 김나지움이 왠만해서는 포기하기 어려운 엘리트 코스였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초등학교라면 이탈리아에도 있는데 굳이 미성년자를 독일에 남겨두고 가족이 헤어져에서 축출되는 것은 한국이나 당시 독일이나 마찬가지이지만, 그걸 천재성의 발로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아인슈타인이 김나지움 졸업장이 없었기 때문에 ETH에 지원한 것은 맞습니다만, 아무런 연고가 없었다는 것은 잘못 알고 계신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이 ETH에 지원한 것은 외가 쪽으로 ETH의 학장인 헤어초크와 연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9세기 사회상이 21세기인 오늘날과 다르다는 일반적인 말씀은 옳습니다. 그러나 대학졸업이 취업과 무관했다는 말씀은 오해입니다. 대학졸업장이 취업을 보장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전혀 무관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졸업한 ETH의 전공과정은 (흔히 오해하는 것처럼 물리학 전공이 아니라) 김나지움의 물리교사 양성과정이었습니다. 언급하신 첫번째 부인 밀레바를 포함해서 동급생이 5명인가 6명이었는데 아인슈타인과 밀레바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학의 조교나 김나지움의 물리교사로 취업했습니다. 아인슈타인 자신도 스위스 특허청에 취업할 때까지 임시직(오늘날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기간제) 교사로 몇군데 김나지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물리학과 관련된 직업을 얻지 못한 이유는, 시원치 못한 대학 성적, 유태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무국적 상태 등이 복합된 것이지 당시의 대학교육이 귀족층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당시에 김나지움을 진학하려면 적어도 상위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어야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수레바퀴 밑에서'의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김나지움보다는 신학교를 목표로 했던 것이지요.) 김나지움에 입학해서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려면 그에 걸맞는 학업능력이 있어야 했던 것또한 사실입니다. 20세기 초중반의 한국실정에서 인문계 고등학교와 대학은 집에 왠만큼 돈이 있어야 갈 수 있는 학교들이었고 공부는 잘했으면서도 집안 환경이 어려워서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시의 경기고나 경북고 부산고가 수업료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대학과 엇비슷하게 도시마다 1개뿐인 김나지움은 분명히 당시 독일에서 엘리트 코스였으며 귀족들만 입학하는 한량들의 놀이터도 아니었습니다. 당시 독일에서 김나지움과 대학은 귀족들의 놀이터가 아니라 오히려 부르조아(신흥 상공업) 계층이 교육을 통하여 전문직업을 갖도록 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었고, 오늘날 한국의 입시지옥에 비교할 수는 없어도 경쟁적인 교육기관이었습니다. 어쩌면 20세기 한국의 고등교육기관이 수행한 사회적 역할과 유사하다고 할 수도 있지요. 예를 들면 대수학자 힐베르트의 외아들은 금전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김나지움으로 진학할만한 충분한 여건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병 때문에 학업능력이 떨어져서 김나지움에 진학하지 못하고 기술자에게 도제수업을 받는 진로를 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황태자의 첫사랑'에 나오는 대학에서 축제나 즐기며 놀고먹는 왕자님 이야기는 대중문화가 만들어낸 독일대학에 대한 환상에 불과합니다.
아인슈타인이 무난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 괴짜는 세상에 널려 있습니다. 천재가 아니어도 한국의 명문대학 이공계 학과에는 그 정도 괴짜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별나기로 말하면 일본의 오타쿠나 미국의 geek들이 더 심합니다. 따라서 아인슈타인이 천재성의 발로로 아주 괴퍅한 인물이었으며 사회부적응자였다는 이야기는 과장이며 신화에 불과합니다.
아인슈타인은 가족과 평생 아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김나지움 시절에는 수학교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스위스 김나지움 시절에는 하숙집 주인 가족들과 아주 잘 어울렸은 (당시의 표준적인 교육과정에서 보더라도) 웨버가 맥스웰 공식까지 가르쳤어야 했는데 그걸 안했다는 비난이며, 당시의 대학 물리학과에서는 전자기학을 심도있게 가르쳤다는 반증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선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성격좋은 우등생이 아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세상과 담쌓고 초월한 천재였으며 성격 때문에 정식 교육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우한 과정을 거쳐온 사회부적응자였다는 이미지 또한 과장된 신화에 불과합니다. 아인슈타인은 당시 독일의 사회체제에서는 상당한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인물이며 사회생활도 큰 문제없이 수행하는 정상적인 시민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과대포장되지 않고 객관성을 유지하는 전기들을 읽어보면, 아인슈타인은 오늘날의 용어로 '데카당스'라고 할 수는 있어도, 흔히 한국에서 '천재'의 이미지에 해당하는 정신병적 수준의 사회부적응자였다는 이야기는 전혀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입니다. 그건 상대성 이론 이후에 언론이 만들어낸 과장된 신화일 뿐입니다. 그리고 상관과 곧잘 싸우거나, 선생들과 사이가 좋지 못하거나, 대학 수업에 결석이 잦은 데카당스는 어디에나 흔히 있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들입니다. 그건 천재의 특성이 아니며 그냥 좋지 못한 성격일 뿐입니다.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그전의 신화들이 많이 깨어진 이유는 그의 개인 편지들이 90년대 무렵부터 공개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전에는 여러가지 사정들 때문에 공개되지 않았었습니다.)
한가지 더 부언하자면, 아인슈타인이 유아시절에 말이 늦고 지능발달이 늦어서 자폐증 증상이 의심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소년기 이후에는 자폐증이나 정신병 증상을 보였던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또한 대체로 정신병에는 유전적인 경우가 많은데 아인슈타인의 가계에서는 정신병이 발병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에 반해서 부인인 밀레바의 경우에는 밀레바 본인과 밀레바의 여동생이 성인이 되었을 때 심한 정신병이 발병했던 적이 있었고 밀레바의 외가 쪽에서도 정신병력이 있기 때문에,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인슈타인의 차남 에두아르트의 자폐증은 외가 쪽에서 유전된 것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아인슈타인의 평생을 뒤져봐도 아인슈타인이 정신병에 의해 어떤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은 전혀 발견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젊은 시절이나 천재적인 기행은 상업화된 언론에 의해서 신격화된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실제 모습이라기 보다는 미국식 천재관(天材觀)과 독일 군국주의에 대한 반감이 합쳐져서 억압적인 중등교육에 의해 거부당한 불운한 천재라는 실제하지 않는 이미지가 형성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터무니없는 이미지가 한국으로 흘러들어와서 오늘날 송유근 같은 기형적인 '천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목 : 저 역시 어쩌다보니 아주아주 오래된 글에 답을 달게 됐네요 >
내가, 송유근이라는 한 아이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천문연에는 송군 어머니 책상이 따라 있다고 하더군요. 지인에게, 그 어머니도 거기서 일하시냐 물으니 어머니가 항상 같이 다닌다고 하더군요.
송군이 아마 이제 고등학교 졸업할 나이쯤 됐죠? 아마도 박사를 올해나 내년쯤 주지 않을까 싶네요. 왜냐하면 박사과정 기간제한에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들었거든요.
아직 미성년이긴 하지만, 다른 아이들 대입준비하면서 엄마가 옆에서 24시간 수발 들지 않잖아요. 그 아이는... 글쎄요 그 엄마는 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분은 그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자신이 붙어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는걸까요? 그냥 안타깝네요. 훌륭한 어머님이지만 참 ...
두번째 이유는, 그 아이가 받고 있을 심리적 압박감.
그 천문연 원장님 그분 블로그를 참고하면, 아마도 그분이 주도하여 송유근프로젝트라고 해서 지원펀드도 끌어오고 하셨지 않나 싶은데... 각기 다른 전공 교수님 세분이 아이를 가르치고 있다는데 그 아이가 특출난 연구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실질적인 성과보다는 매스컴에 오를만한 어떤 것이라고 할까요. PRD급에라도 논문 하나 내면 그분들 언론플레이 엄첨할겁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의 실망이 얼마나 클것이며 그것을 바라보는 아이는 어떤 마음이 들까요.
최근 소식이 그 엄마라는 분이 송군 스물이 되면 군대를 바로 보낼 거라고 하더군요. 부디, 그곳에서 또래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솔직히 저로서는, 송군이 군대에서 더 큰 괴리감과 불안감만 얻을 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네요. 저라면, 이왕 이런 식으로 또래와 단절되서 공부만을 위해 살았으니 차라리 20대 이후는 자기 스스로 가던 길을 계속 가게 놔둔 후 20대중반이 되었든 그 전후가 되었든 자기가 세상을 만날 준비가 되었을 때 군대도 스스로 결정하도록 뒀을 겁니다.
글쎄요, 아이를 직접 만나 얘기를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결정하는 것은 없는 것 같아 보이네요. 주위의 어른들에 의해 휘둘릴 뿐. 이전에는 부모에 의해 지금은 거기에 더해서 한국에서 큰소리 좀 낸다는 교수님들까지 가세해서.
천문연 원장님의 뜻은 우리나라 영재교육을 좀더 체계화시키자는 것 같더군요. 아마도 그 첫세대 혹은 첫 실험대상이 송군인 셈인가요?
하지만, 송유근은 한 인간 송유근일뿐이데 뭐 트루먼쇼도 아니고... 참...
송군을 위해 화이팅하고 건강하고 씩씩하고 행복하게 살으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비슷한 분야 현직으로서 조만간 만나게 될 지도 모르는데,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그것이 그 아이에게 도움은 커녕 마음의 동요만 일으키게 될까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