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왕후의 아들인 숙종의 일화 중 나름 알려진 일화 중 하나
때는 어릴적부터 성질이 불같고(...) 의심도 많았던 (...) 숙종의 세자시절.
궁녀가 머리빗기는 것도 옷갈아입히는 것도 매우 싫어함.
결국 어쩔수 없이 중전마마인 명성왕후가 직접 세자의 머리를 빗겨주심.
것도 머리를 빗을 때려가며.....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 세자는 내 배로 낳았지만 그 성질이 아침에 다르고 점심에 다르고 저녁에 다르니 나로써도 감당할수가 없다" 라고 함 ㅋㅋㅋㅋ
그치만 그 성질머리 누구한테서 나왔을까? ^^
명성왕후는 실제로 조선왕비들 중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성질이 더러운 다혈질 왕비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여걸이라고(여걸이거나 악녀이거나..ㅠ) 평가받는 문정왕후(중종), 정순왕후(영조)도 개인성품은 그래도 그에 비하면 온화한편이었다고 함
어느 정도였냐면 무려 왕이었던 현종이 후궁도 못들일정도 ㅠㅠㅠㅠㅋㅋㅋ
이걸 어떻게 보면 한명의 왕비만 둔 왕의 순정적인 로맨틱이라고 볼수도 있으나 실제로 현종은 후궁을 들일뻔 한적도 있음.
물론 명성왕후의 지시를 받은 신하의 격렬한 반대로 실패 ^^
덕분에 숙종이 현종의 유일한 아들임... (1남 3녀)
뭔가 강제 공처가 이미지를 가지심 ㅋㅋㅋㅋㅋㅋ
아마 성종대쯤의 왕비였으면 쫓겨나셨을지도.......ㅋ
플러스로 무려 시모도 아니고 시조모인 자의대비가 들여 예뻐하고 아들이 총애하던 장옥정(유명한 장희빈, 남인 사람)을 초반에 간단하게 쫓아내버림. (명성왕후는 뒤에 나오는 사건때문에 남인을 무척 심하게 싫어했음)
당시 유교사상이 엄청난던걸 생각해보면 것도 왕실에서 이건 앵간한 성깔로 힘든일임... (자의대비는 힘없는 허수아비였던건 맞음...그렇지만 그래도 시할머니 ㅠㅠㅠ)
아마 명성왕후가 좀더 오래살았다면 장옥정은 궁궐에 다시 입궐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ㅋㅋ
살아생전 눈에 쌍심지 켜고 반대하는 덕분에 그 성질더러운 숙종도 깨갱하고 장옥정 다시 입궐 못시킴...
명성왕후 3년상 치루고 난 후에 숙종은 비로소 장옥정을 후궁으로 삼게됨...ㅋ (어머니 미안요...ㅠ)
또한 숙종이 즉위 후 조정일에 자주 간섭하는데 이것때문에 남인들한테 비난을 삼...
인평대군(효종동생, 명성왕후 시동생)의 세아들인 복창군, 복선군, 복평군이 아드님이신 숙종의 왕권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을 하게 됨.
무려 이들에게 궁녀들과 불륜관계를 맺었다는 모함을 해서 죽이려함. (이것이 홍수의 변)
이 당시 명성왕후의 아버지가 총대를 매고 저 세명의 군들을 탄핵하려 했지만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게 함정.....(하...ㅠ)
세명의 군과 반대파(남인)에게 무고죄로 오히려 몰리는 바람에 명성왕후가 대전까지 와서 통곡을 하기도 함. (수렴청정기간도 아닌데 ㅠㅠㅠ)
그 성질머리 숙종앞에서 ㅋㅋㅋㅋㅋ
이 당시 신하들은 "문정왕후가 또 나타났나요? " 라고 수근댐 ㅋㅋㅋㅋㅋ (이 발언으로 문정왕후의 이미지와 명성왕후의 성질머리 두가지 다 알수 있음ㅋㅋㅋ)
결과적으로는 명성왕후의 아버지는 이일로 홧병을 얻어 돌아가심 (비극적 결말ㅠ)
이러한 명성왕후의 죽음은 굉장히 어이가 없었는데...
이 꼬장꼬장한 성질머리의 여인의 아들 사랑에서 비롯된것임.
숙종이 아팠음....
매우 심하게 아팠음.
평소 무속신앙을 신뢰했던 명성왕후는 무당의 말대로 했을뿐임...
무려 그 추운 겨울에 "왕의 어머니가 삿갓을 쓰고 홑치마만 입은채 물벌을 서야한다" 는 말을 고대로 했음.
귀한 하나뿐인 아들을 살려야하니까 ㅠㅠㅠㅠ (근데 어머니.. 그 아들이 그 장옥정을 들였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그래도 그 추운날 물벼락을 맞았으니 몸이 성할리가....
이 일이 끝난 후 명성왕후는 심한 독감에 걸리고 결국 돌아가심 (무당은 처형되지 않고 귀양갔다고 함)
참고로 명성왕후는 왕세자빈으로 가례를 치르고 남편인 왕세자가 왕이 되어 본인도 왕비, 그 후 아들이 즉위하여 왕대비가 된 뭔가 전형적인 삶을 산 유일한 왕실여인임 ㅋㅋㅋㅋㅋㅋㅋ (세손비빠지고, 사후 추증빠지고, 남편 세자되기전 결혼한것도 빠지고)
아무튼 이것이 숙종 정통성에도 더욱 힘을 줬을 것이 사실임.
그냥 재미삼아 하는 얘기이긴한데.....
현종 다음 임금들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면...
숙종 - 뭐 말안해도....ㅋㅋ
경종 - 유약한줄 알았는데 성질머리 제대로 부렸을때 사람 여럿죽어나감...태생때문에 감춘거지 온화한 성정이 아니었을 가능성..
영조 - 이것 역시 말안해도...ㅋ
정조 - 하 넘나 유명...
꼭 그렇다고 볼순 없으나 저 성질머리들 어디서 왔을까...
것도 하필 명성왕후 다음....
것도 명성왕후의 피를 물려받은...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