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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동덕여대 29일부터 ‘금남구역’ 된다…男교직원도 신분확인해야 교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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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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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동덕여대 알몸남’ 사건의 여파가 서울시내 대학가로 퍼져나가는 양상이다. 동덕여대를 포함한 서울시내 대학들은 최근 보안정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 시내 여자대학교들에서 변화가 우선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부 여대에서 교내 남성 출입 통제에 돌입했다.

23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덕여대는 오는 29일 ‘안전한 동덕’이란 표어를 준비하고, 외부인의 학교 출입에 대한 통제를 실시한다. 차량 통제가 가능한 정문과 후문, 학생들의 보행로인 중문을 통제하고, 신분이 확인된 인원만이 교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용무가 없는 외부인은 교내에 진입할 수 없다. 동덕여대는 교ㆍ강사ㆍ교직원을 포함한 남성 구성원들도 신분을 제시해야만 교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교내에 배달용 전동기 차량의 진입도 통제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정책이 시행되면, 남성 교ㆍ강사와 학생들의 일부 불편이 예상되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바를 시행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면서 “빠르면 29일, 늦어도 11월 1일께부터 이같은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덕여대는 최근 알몸남 사태가 발생한 후, 건물 모든 출입문에 보안 시스템을 설치했다.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한 건물을 세 차례 소독했고, 학생들이 사용하는 책걸상도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관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보안업체 직원들이 24시간 상주하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의심자를 확인중이다.

다른 대학들도 보안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화여대는 이달 들어 보안장치 50여개를 교내에 추가로 설치했다. 대상은 탈의실과 샤워실 등, 외부인의 출입이 있어선 안되는 장소들이다.

학교 관계자는 “CCTV가 교내 곳곳에 설치돼 있고 예전부터 원칙적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더욱 보안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에서 보안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서울여대도 동덕여대 사건 이후 교내에서 경비순찰을 강화했다. 강의실은 강의가 끝난 뒤 자동으로 잠겨 학교 측의 허가가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덕성여대는 오후 6시 이후 외부인을 통제하고, 외부행사로 학교에 외부인이 들어올 경우 몰래카메라 탐지 작업을 실시한다. 성신여대는 보안업체를 고용해 주기적으로 몰래카메라를 단속하고 있다.

앞서 종암경찰서는 동덕여대에서 알몸 상태로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한 남성 박모(27) 씨를 검거했다. 박 씨는 지난 6일 자격증 교육을 위해 동덕여대를 방문했다가, 강의동 등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15일에는 교내에서 학교 보안에 책임을묻는 공청회가 진행됐고,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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