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울증? 이상행동 없었다” 김성수 알아보고 놀란 동창생의 증언
5,072 25
2018.10.23 06:07
5,072 25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의 동창생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중학교 동창이었다고 한 이들은 학창시절 김성수가 특징을 잡아내기 힘들 정도로 평범했으며 우울증이 의심될만한 이상행동을 보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아시아경제는 김성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동창생 2명의 인터뷰 내용을 22일 보도했다. 김성수와 같은 중학교 같은 반이었다고 한 A(29)씨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로 언론에 나온 것을 보고 놀랐다”며 “친했던 사이는 아니어서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평소 조용히 학교를 다닌 탓에 큰 문제를 일으켰던 적은 없었다”고 떠올렸다.

“가끔 곁에서 챙겨주거나 장난을 걸 때도 있었는데 그때도 굉장히 수줍어하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한 A씨는 “쉬는 시간마다 만화책을 즐겨봤던 게 떠오른다.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데다 동생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고 말했다. “실제 우울증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이상행동을 보인 적은 없었다”고 한 A씨는 “혼자만의 생각이 조금 많았던 것 같지만 특이한 점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동창 B(29)씨의 기억에도 김성수는 비슷했다.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고 한 B씨는 “특징을 잡아내기 힘들 정도로 너무 평범해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평소 멍한 표정으로 있는 걸 자주 봤다”고 증언했다. “말수도 적은 편이라 대화도 몇 마디 못 나눠봤다”고 한 B씨는 “그러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그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는 등의 일은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21)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성수는 수 년 간 우울증을 앓고 있어 약을 먹고 있다는 진단서를 제출했고 법원은 지난 19일 김성수에 대해 감정유치 영장을 발부했다.

감정유치란 피의자가 전문 의료시설에서 정신감정을 받는 것을 말한다. 김성수는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22일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여기서 한 달 간 개인 면담과 각종 검사, 간호 기록, 병실 생활 등을 종합해 정신 감정을 받게 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266 05.03 29,91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57,9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08,7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72,6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79,20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60,9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2,1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5,8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1,9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7,4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15,5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242 이슈 슬슬 해외에도 퍼지고 있는 방탄소년단 사재기 의혹 1 08:35 165
2401241 이슈 낭만의 계절 여름이다 vs 겨울이다 1 08:34 37
2401240 이슈 제로콜라 많이 드시지 마세요 2 08:33 573
2401239 이슈 감히 4세대 걸그룹 메댄 댄스실력 원탑으로 둬도 되겠지싶은 신인 아이돌?.ytb 08:31 207
2401238 유머 주말 아침 남편의 사랑스러운 행동 7 08:30 782
2401237 이슈 내향적인 사람에겐 지옥같다는 순간 08:29 435
240123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8:25 183
2401235 이슈 아이스티에 얼음대신 넣으면 좋은 거 7 08:24 980
2401234 이슈 해외에서 난리난 켄드릭 라마의 드레이크 디스곡.ytb 5 08:24 464
2401233 이슈 삼성에서 새로나온 ai 올인원 Pro (아이맥 같은 일체형 PC).jpg 6 08:24 674
2401232 이슈 [KBO] 5월 5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4 08:23 366
2401231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 KARA(카라) 'サマー☆ジック/Sunshine Miracle/SUNNY DAYS' 1 08:22 58
2401230 유머 가족은 큰집가고 연휴 혼자 보내는데 ㅅㅂ 외로윰ㅋㅋ 08:20 1,503
2401229 유머 내성적인 사람이 쇼핑할때 1 08:18 558
2401228 유머 정책적인 문제를 건의하는 어르신 3 08:16 944
2401227 이슈 아이돌한테 “언니는 답장 많이 안 하더라?” 라는 소리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 적 있습니까? 그럴 수 있으니 각오해라...twt 9 08:15 1,561
2401226 유머 어떤 아저씨가 내 참치캔 계산해줌 6 08:15 1,793
2401225 이슈 집에 있으면 입이 심심한 이유 4 08:14 1,098
2401224 유머 많이 변한 탕수육.jpg 6 08:11 2,233
2401223 이슈 아이브 음악중심 의상 제작 비하인드.... 9 08:03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