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미화 "1층까지 쫓아와 방송하차 요구"..김재철 '절레절레'
1,246 4
2018.10.20 01:00
1,246 4



김미화 "삶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방송인 김미화씨. © News1 성동훈 기자

방송인 김미화씨.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방송장악 및 좌파연예인 배제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재판에 방송인 김미화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씨는 김 전 사장이 프로그램 하차를 직접 요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김 전 사장은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일)는 19일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의 공판에서 김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김씨는 '김 전 사장이 1층 복도까지 쫓아와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떠나라고 요구했나'라는 검찰의 질문에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전 사장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1층까지 내려갔는데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기시죠'라고 말했다"며 "또 'MBC에 좋은 프로그램이 많다. 이야기 하시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당시) 매우 황당했다"며 "한 방송사의 대표님이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면 '이제 물러나야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계속해서 본부장이나 편성부장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었고, PD들도 매일 불려갔다고 이야기 해 매우 괴로웠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전 좌편향하게 (방송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저로서는 주어진 원고에 따라 편파적인 방송이 되지 않게 중심을 가지고 진행하는 진행자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어느 순간 제가 의도하지 않았던대로 인생이 흘러가면서 이런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며 "국정원이 저를 사찰하고,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동료들이 이런 피해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사실관계가 다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제 삶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며 "신문에서도 관련된 내용이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 PD들이 고통받는 것이 미안했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재판 과정에서 김씨의 증언에 대해 고개를 저으며 자신이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asd123@news1.kr

관련 태그
관련 T!P
연재 더보기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6696 00:06 10,00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95,57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13,6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92,0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14,94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79,8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88,9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35,5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49,3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1,4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3,1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561 유머 외모를 보고 결혼하는 게 진정 찐사랑 아닐까 11:02 53
2399560 이슈 [선재업고튀어] 여름이었다..🌿 자감남고 졸업앨범 단체 샷 + 수영부 사진 티벤 입수 완료😎 11:02 57
2399559 유머 중학교에 출몰한 AI 11:01 71
2399558 이슈 트와이스(TWICE) 일본 정규 5집 『DIVE』사나,지효,미나 컨포 2 11:00 150
2399557 유머 회 맛있게 먹는 방법 8 10:58 817
2399556 이슈 팬들 반응 엄청 좋았던 NCT DREAM 어제자 콘서트 의상.jpg 19 10:56 984
2399555 기사/뉴스 최진혁, '사기 피해+코인투자' 고백→母 "미친X, 환장한다" 분노 (미우새) 15 10:53 2,216
2399554 이슈 지코 SPOT 챌린지 with 전소미 🧢 3 10:52 402
2399553 기사/뉴스 지명 준비 중의 범행 미토시의 폭력단 간부 사살 사건 폭력단 간부 김성행 용의자(55) 살인의 혐의로 체포 배경에 6대째 야마구치조의 항쟁이 있다고 보고 수사 2 10:51 564
2399552 이슈 갑자기 급상승한 에스파 - 드라마 스포티파이 수치 9 10:51 753
2399551 이슈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 이유영, 돌고 돌아 다시 만났다 1 10:50 372
2399550 이슈 오늘 뱀뱀 콘서트 게스트로 방콕으로 출국하는 레드벨벳 슬기 사진 7 10:49 727
2399549 이슈 스위스에서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동양인.jpg 17 10:49 2,615
2399548 이슈 1시간 전 올라온 방예담 사과문.....jpg 42 10:48 5,696
2399547 유머 루이와 후이의 퇴근전쟁🐼🐼 5 10:48 908
2399546 기사/뉴스 [단독] 엔믹스, 올여름 컴백 확정…'대시' 기세 잇는다 5 10:48 310
2399545 이슈 라떼로 나뉜다는 12월졸업 vs 2월졸업 18 10:47 484
2399544 이슈 입장문 요구엔 묵묵부답 죽었나 싶어 보내봅니다 (ft. ㅎㅇㅂ) 12 10:47 1,848
2399543 이슈 빙그레 신상 빵또아 COME EAT SOON 12 10:46 1,811
2399542 이슈 춘천의 한 아파트 오토바이 주차 분쟁.jpg 32 10:41 2,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