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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관련 폭풍 트윗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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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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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경기도 대변인께서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하셨는데, 그 내용 중에 저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네요.

저는 그 시간에 박은영의 FM대행진을 듣기 때문에 방송을 직접 듣지는 못했고요. CBS 홈피에 들어가서 인터뷰 전문을 보았습니다.


인터뷰 내용 중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계속 논란을 키우는 분이 마치 전해철 의원과 굉장히 친분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 이정렬 변호사가 이런 식으로 자꾸 사실과 다른 소모적인 논쟁을 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차라리 이 내용을 안다면 이분이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대화나 통화 내용을 밝혀서 이 논란을 종식시키는 데 앞장서줬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해 말씀 올리겠습니다.


우선 인터뷰 초반에 보면, 김 앵커께서 ‘이재명 지사의 입으로 통하는 분. 경기도 김용 대변인 만나보죠’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김 대변인님의 말씀은 바로 이 지사님의 말씀이라는 것이죠. 이를 전제로 두고, 지사님께 말씀을 올리는 형태로 해 보겠습니다.


저를 가리켜 ‘계속 논란을 키우는 분’이라고 지칭하셨는데요. 제가 한 이야기는 딱 한 줄로 정리됩니다.

‘지사님께서 혜경궁 사건 고발 취소를 전해철 의원에게 전화로 직접 요청하셨다’입니다. 이를 설명하려고 제가 경험했던 내용을 서술했던 것입니다.


그랬을 뿐인데, 제가 무슨 논란을 계속 키웠다는 겁니까? 제가 논란을 키운 경위를 시간순서로 구체적으로 서술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제가 전해철 의원님과 ‘굉장히 친분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 하셨는데요. 저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 바 없습니다. 전 의원님과 굉장히는커녕 아무런 친분도 없습니다.


전 의원님께서는 자신이 제기하신 고발사건을 취소하시면서 그냥 취소하셔도 무방한데도 아무런 안면 없는 제게 굳이 연락을 주셔서 혹시 제가 수행하고 있는 사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해 주셨습니다.

만약 제가 전 의원님과 ‘굉장한 친분’을 가지고 있다면, 아니 그냥 단순한 친분만 있어도 전 의원님의 그 행위에 대해 고마워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친분이 있었다면, 전 의원님으로서는 당연히 고발취소를 하시기 전에 제게 사전양해를 구하시는 것이 예의일테니까요.


그러니까 저로서는 전 의원님께서 양해를 구하셨더라도 고마워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전 의원님의 그런 마음쓰심에 고맙다고 트윗에 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 의원님과 제 사이에 아무런 친분도 없다는 뜻이고, 전 의원님께서 그런 제게 그렇게 따로 연락을 주신 것 자체가 따뜻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꾸 사실과 다른 소모적인 논쟁을 야기하고 있다’라 하셨는데요. 이것부터 여쭙겠습니다.

제가 트윗에 쓴 제가 경험했던 사실에 관한 내용 중 진실과 어긋난 부분이 도대체 무엇인지요? 구체적으로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사님 본인께서도 ‘전 의원님께 고발 취하를 하시도록 충언을 드렸다’는 취지로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솔직히 지사님의 페북글을 보고 적잖이 놀랐었습니다. ‘취하’의 ‘ㅊ’자도 꺼낸 사실이 없다고 하실 줄 알았거든요. 김부선 배우님과 ‘만난 사실도 없다’고 하셨던 것처럼요.

그런데도 ‘취하 충언을 드렸다’고 하셨던 것을 보고, 지사님께서도 역시 실체적 진실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변호사의 모습을 아직도 가지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혹시 ‘충언’을 하셨는데 제가 ‘요청’이라고 표현한 것이 사실과 다르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것인지요?

설마 그러지는 않으시겠지요. 그것이 ‘충언’인지, ‘요청’인지는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사님께서 전 의원님께 고발 취소에 관한 말씀을 하셨냐 아니냐지요.


지사님께 말씀을 올리고 있었는데요. 김 대변인님께 잠깐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지사님의 입’이라고 평가받고 계시잖아요. 이럴 때에는 ‘입’만 되지 마시고, 진짜 ‘충언’ 한 말씀 올리십시오. 국민들께서는 현명하십니다.

예전에 이명박, 박근혜에게 속아 그들에게 표를 주시던 그 때의 국민들이 아니십니다.


지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충언’인지 ‘요청’인지조차 구별하시지 못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왜 국민들께서 지사님의 등장에 열광했었습니까? 바로 지사님의 솔직, 담백한 돌직구, 사이다 같은 모습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었거든요.


김어준 총수가 진행하던 파파이스에 출연해서 ‘내 꿈 중의 하나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이다’라고 말을 했던 때도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런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시라고 충언을 아끼지 마십시오. ‘요청’이 아닌 ‘충언’이라는 언어의 유희에 숨어 ‘국민들께서 속아주시리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시라 하십시오.

지사님의 그런 표현에 잠시 동안 속아주시는 국민들께서도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께서는 너무나 현명하시기 때문에 지사님 말씀의 본질을 금방 꿰뚫어 보실 수 있을겁니다.

다시 지사님께 말씀올리겠습니다. 제가 ‘소모적인 논쟁을 야기하고 있다’라 하셨는데요. 저는 논쟁을 할 생각도 없고, ‘소모적인’ 논쟁은 더더군다나 할 의사가 없습니다.


무릇 논쟁이라 함은 견해가 대립될 때 상대를 설득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지, 취하 요청을 한 사실이 있느냐 없느냐가 어떻게 논쟁의 대상이 되겠습니까?

사실관계의 존부에 관한 사항은 논쟁의 대상이 될 자격조차 없지 않겠습니까?


지사님께서는 페북글에서 ‘이제 도정에 전념하고 싶다’고 하셨었지요. 저도 그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도 이제는 의뢰인으로부터 의뢰받은 일을 처리하는 변호사 업무에 전념하고 싶습니다.


이런 인터뷰 때문에 이렇게 제 아까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장문의 글을 쓰고 있는 것 자체가 제 의뢰인들께 송구스럽습니다.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대화나 통화 내용을 밝히라’고 하셨지요? 누구와 누구 사이의 대화나 통화내용을 말씀하시는지요?

지사님과 전 의원님 사이의 대화나 통화내용은 아니겠지요. 두 분 사이의 대화나 통화내용을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제가 어찌 알겠으며, 그것을 어떻게 밝히겠습니까?


그리고, 그것을 제게 밝히라고 하실 필요도 없지 않습니까? 전 의원님께 부탁하시면 너무나 간단하지 않습니까?

전 의원님께 고발 취소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 밝혀 달라고 요청하셔요.

두 분은 같은 정당에 몸담고 계시는 동지일 뿐만 아니라, 지사님께서 전 의원님께 충언을 하실 수 있을 정도의 친분을 가지고 계시니 그러한 요청을 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전 의원님과 사이에 별다른 친분이 없기 때문에 전 의원님께 그런 부탁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사이다답게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하셨으면 합니다.


두 가지 건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는, 저에 대해 고소를 제기해 주십시오. 지사님 말씀대로 제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면, 저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저지른 것이잖아요.

이런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서 제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고 하지 마시고, 변호사답게 고소를 제기해 주세요.

다만, 김부선 배우님한테 하셨던 것처럼 나승철 변호사를 시켜서 고발을 하시는 것은 극구 사양합니다.

무고죄로 처벌받으실 각오 정도는 하고 하셔야지, 제3자를 시켜서 하시는 것은 그리 떳떳해 보이지는 않아 보입디다.


저보고 밝히라고 하신 사항은 고소를 제기하시면 그 때 밝히겠습니다. 지사님이나 저나 법조인이니까 증거는 수사기관 또는 법정에서 공개하는 것이 정도겠지요.

혹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더라도 지사님보다는 사법시험 후배라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둘째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려면 구체적인 팩트를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계속 논란을 키운다’느니, ‘굉장히 친분이 있는 것처럼 얘기한다’느니, ‘소모적인’이라느니 하는

가치판단이 섞인 어휘를 쓰지 마시고요. 깔끔하게 팩트만을 제시하고 나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상대측에서도 제대로 된 방어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가치판단이 내포된 용어를 쓰시면 그 용어사용이 적정한지 아닌지에 관해서 말싸움이 벌어지기 마련이어서,

이것이야말로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논쟁을 야기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사님에 대한 말씀은 이상입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관리에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하나만 추가하겠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방송사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의 적용을 받습니다. 규정 제9조 제2항에는 ‘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룰 때에는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여야 하고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균형있게 반영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김 대변인님께서 출연하셔서 저에 대해 저렇게 가치판단이 들어간 용어를 쓰시면서 인터뷰를 하셨으면, 마땅히 제게도 출연기회를 주어서 반론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그러나, 저는 그러한 기회를 부여받은 바도 없고, 그런 통지를 받은 사실도 없습니다. 이러한 처사는 위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현정의 뉴스쇼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본론 2부였습니다. 퇴트하겠습니다. 문이브닝, 문나잇하십쇼.



이재명한테 본인을 고소해달라고 선전포고함

이재명 이대로 묻히길 바라고 고발취하해달라고 압박 넣고 지랄하더니  판을 크게 만들어주네ㅋㅋㅋ

김어준과 한겨레가 한몫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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