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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오, 미란다!” 미란다 하트의 못 말리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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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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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드라마 추천 목록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시트콤 <미란다>. 이 시트콤이 미친 듯이 웃길 수 있었던 건 주연 배우 미란다 하트 덕분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마성을 가진 미란다 하트의 매력을 탐구했다.

1. 시트콤 <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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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스틸컷


시트콤 <미란다>는 그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미란다 하트의 대표작이다. 평균보다 큰 키 덕에 어딜 가나 주목을 받는 미란다, 타고난 유머와 당당함은 그를 더욱 빛나게 한다.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미란다의 모습이 유쾌함을 안긴다. 특히 미란다는 가끔 화면 밖 시청자가 눈앞에 있는 듯 말을 건네는데, 그 모습이 너무 능청맞고 사랑스러워 절로 웃음이 터진다.

미란다는 긴장하면 노래하는 버릇이 있는데, 중요한 면접 자리에서도 그 버릇을 감추지 못한다.



너무 작은 의자 때문에 곤란해진 미란다, 그러나 능청스럽게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



미란다 하트는 이 시트콤을 오래전부터 구상해왔고 2009년에 마침내 시즌 1을 론칭한다. 즉 그는 <미란다>의 주연일 뿐 아니라 작품의 개요를 구상하고 대본까지 썼다는 것. 이 작품은 미란다 하트가 얼마나 다재다능한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덧붙여 재미있는 사실 하나. <미란다>에도 시트콤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박장대소 소리가 자주 나오는데, 보통 시트콤에서 사운드를 따로 입히는 것과 달리 <미란다>는 실제 4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촬영했다고. 작품 속 모든 웃음과 탄성, 때때로 들리는 비명은 모두 진짜다.

“아무도 시트콤 주연으로 나를 캐스팅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난 ‘내가 써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하루아침에 성공할 순 없었지만 돌아보면 그 긴 시간이 또 다른 자아를 성숙하게 만들어줬어요. 덕분에 작품 속에서 내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명확히 알게 되었죠.”

- 미란다 하트


2. 눈여겨볼 작품

미란다 하트는 입담과 연기력, 유머, 글쓰기 능력 등 여러 재능을 지녔다. 덕분에 그가 참여한 장르는 드라마나 시트콤, 영화뿐 아니라 연극, 라디오 쇼, 토크 프로그램, 책 등 다양한 곳까지 뻗어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몇 작품을 소개한다.

영화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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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스틸컷, 멜리사 맥카시와 미란다 하트


2015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는 미란다 하트의 할리우드 진출작. 이 영화에서 그는 주인공의 친구 ‘낸시’로 출연했다. 스파이를 다룬 영화의 클리셰를 비틀어 신선한 웃음을 준 <스파이>에서 미란다 하트는 몫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강렬한 기운을 뿜어내는 주연 멜리사 맥카시 곁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다. 허술해서 못 미덥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활약하는 낸시는 미란다 하트의 독특한 개성과 더해져 근사하게 완성되었다.

드라마 <콜 더 미드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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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더 미드와이프> 스틸컷. 왼쪽에서 두 번째 사람이 미란다 하트


195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조산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콜 더 미드와이프>에서는 미란다 하트의 새로운 눈빛을 마주할 수 있다. 그가 연기한 ‘처미’는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신의 부름을 받고 조산사의 길을 택한 캐릭터. 조산사로 일하며 벌어지는 여러 상황에서도 특유의 미소를 잃지 않으며 극에 온기를 더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미란다 하트는 정극에서도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드러낸다. 그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발랄하면서도 누구보다 따뜻한 처미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눈여겨볼 포인트는 처미의 로맨스다. 시트콤 <미란다>에서 연애 숙맥을 연기한 미란다 하트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다.

<콜 더 미드와이프> 속 처미와 피터의 로맨스를 편집한 영상

 

책 <미란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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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처럼> 표지 via ‘책덕’ 


<미란다처럼>은 미란다 하트의 에세이다. 자신의 실수나 창피한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냈는데, 남 일 같지 않아 더욱 와 닿는 내용이 가득하다. 그는 시도 때도 없이 말 달리는 자세로 뛰며(심지어 같은 행동을 다른 이에게도 부추긴다), 지루하지 않은 다이어트 비디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웃긴 다이어트 DVD <마라카택>을 출시했고, 어른들을 위한 바보 같은 놀이책을 만든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나와 같을까 싶지만 책에 담긴 인간으로서의 고민, 종종 느끼는 자괴감, 이를 털어내는 유치한 방법은 깊은 공감을 부른다. 이 책의 원제는 <Is It Just Me?>, ‘나만 그래요?’라는 제목에서 미란다 하트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이럴 때를 위한 가이드북은 어디 있나요? 수천 년 동안 탄생, 죽음, 나이듦, 사랑, 모든 것의 의미에 대해 쓰인 글들은 넘쳐 나는 반면에 사람을 한순간에 인간 화장지 리본으로 만들고 설레던 연애 감정을 뭉개 버리는 치욕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알려주는 책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단 말이죠.

- <미란다처럼>, 15쪽

대부분은 (제발 저만 그런 게 아니라고 해주세요) 취미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움츠러들 뿐만 아니라 발치를 내려다보면서 우물쭈물하게 되지 않나요? “음… 영화 감상일까나?”하고 대답을 하는 순간 영화관에 안 간 지 8개월은 됐다는 게 번뜩 기억나죠. 그나마 8개월 전에 영화관에 갔을 때는 영화 시간을 잘못 알아서 허탕치고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샜었죠. 결국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치킨윙을 산 다음, 집에 와서 치킨윙을 먹으며 텔레비전이나 봤지 뭐에요. 아, ‘텔레비전 보기’는 취미로 칠 수 없죠. ‘잠자기’나 ‘씻기’ ‘쿠션 위에 조용히 앉아있기’도요. (‘쿠션 위에 조용히 앉아있기’가 명상이라고요? 와우, 꽤나 얍삽한 대답이로군요.)

- <미란다처럼>, 44쪽


3. 심지 곧은 사람

레드 노즈 데이(Red Nose Day)는 빨간 코를 달고 일상 속에서 웃음을 찾고, 
빨간 코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날 


이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가 코믹 릴리프다. 레드 노즈 데이엔 가수나 배우 등 유명인이 기금 모집을 위한 특별 방송에 출연하는데, 위 영상은 미란다 하트가 참여한 방송이다


미란다 하트는 여러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후원을 독려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후원하는 단체는 사회단체 코믹 릴리프(Comic Relief)와 에픽 아트(Epic Arts), 그리고 스피어(Spear) 등이 있다. 특히 스피어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품을 수 있도록 돕는 단체다. 미란다 하트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강연을 여는 등 물심양면으로 그들을 돕고 있다. 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는 미란다 하트, 마냥 웃긴 사람에 머무르지 않는 그의 여러 얼굴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올해 그는 디즈니의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 한 자리에 고이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멋진 배우, 미란다 하트의 새로운 모습을 기쁜 맘으로 기다리자.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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