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등진 것은 지난 2008년 10월 2일이었다. 최진실 사망 10주기를 맞아 가족과 연예인 지인, 팬들이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 모여 그녀를 추억하기로 했다.

최진실 추도식에는 고인의 어머니 정옥숙씨와 제주도의 한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 환희군(17), 중3 딸 준희양(15) 등 유족이 참석한다. 생전 최진실과 각별했던 방송인 이영자를 비롯, 그와 친분을 나눴던 연예인 동료들, 매니지먼트 방송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최진실 10주기를 맞아 한강 뚝섬의 전망문화콤플렉스(일명 자벌레)에서 ‘그 시절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배우 최진실’이라는 주제로 사진과 영화 전시회(1일~7일)를 열고 있는 최진실 팬클럽 연합회원들은 지난 주말 현장을 찾아 묘지를 단장하는 등 추도식 준비를 마쳤다.
이번 10주기 추도식이 의미가 있는 것은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함께 하지 못했던 유가족은 물론, 그를 아꼈던 지인이 대부분 참석한다는 점이다. 최진실의 자녀인 환희군과 준희양도 학업 문제 및 조모와의 갈등으로 그간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동료 연예인들 역시 바쁜 스케줄을 비롯한 여러 이유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했으나 10주기인 올해만큼은 모두 모여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나눌 것으로 보인다.


서울 한강 뚝섬에 위치한 자벌레문화콤플렉스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그 시절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배우 최진실’. 세상을 떠난 배우에 대한 팬들의 영원한 사랑이 느껴지는 소박한 행사다. /김대오 연예전문프리랜서
1988년 데뷔한 최진실은 드라마 ‘질투’ ‘그대 그리고 나’ ‘장밋빛 인생’ 등과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고스트 맘마’ ‘편지’ 등에 출연하며 동시대 최고의 여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이혼 등의 사건을 겪다 지난 2008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