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노트의 스테판 제반니
데우스 엑스 마키나란 픽션 속에서 모든 상황을 작가의 의도대로 끌어가기 위한 절대적인 힘을 지닌 존재란 뜻인데 한 마디로 걍 갑툭튀해서 스토리 전개를 싹다 정리해버리는 존재를 말함.
데스노트에서 제반니란 캐릭터는 그저 L짭니아와 함께 그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요원 A,B,C 중 한 명이었을 뿐인데 난데없이 최후반부에 인간 복사기로 거듭나며 '제반니가 하룻밤새 만들어 주었습니다' 라는 희대의 명언이 탄생.
물론 제반니가 베껴쓴 가짜 노트가 완벽했던건 아니었지만 독자들 입장에선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제반니의 갑작스런 능력발휘와 더불어 서로 속고 속이고 있던 등장인물들 간의 상황이 뭔가 갑자기 황당하게 흘러간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줌..
스토리 작가가 어지간히 얘기 쓰기 싫었던건가 싶을 만큼 갑자기 비중이 빠밤!하고 커진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