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보이스2 남주 도강우
원덬은 드라마 하나 보면 진득하게 앓긴 하는데 막 많이 보진 않음! 그치만 봤던 드라마 캐릭 중 손꼽히게 불쌍해서 제목 저리 지음...
짤을 좀 편향되게 모아서 몇개 없을지도 모름+스압 및 두서없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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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로 태어나 풍족하진 않지만 아빠 엄마 형과 오사카에서 행복하게 살았던 강우는
아빠가 변호사 아버지를 둔, 자기네랑 자주 놀던 일본인 여자아이를 살해하고 시신 훼손+본인이 그 살인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고, 아버지는 두 달만에 사형당함
엄마랑 길 가다 집단린치도 당하고 형은 한국인 혐오세력에 살해당해 블랙아웃 증상이 생김 이때가 10살 가량임...
엄마와 함께 도망치듯 한국으로 오게 된 강우는 아버지와 같은 살인마가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이 누군지 알기 위해 경찰대에 들어가 경찰이 됨. 참고로 엄마도 작중 시점 몇년 전 이미 돌아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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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의 핏줄이지만 아버지처럼 되지 않으려고 전세계 시신 훼손 등의 사례를 조사하고 분석하며 자기 자신을 몰아세움
그런 와중에 약도 먹고 시시때때로 환각 보고 환청 듣고 정신도 나가고 기절도 하는 삶. 자기 행동 다 담아두려고 녹음기도 들고 다니고 집 안에 CCTV 설치해서 자기 쓰러지는 모습도 돌려 본다....
ㅅㅂ 환청은 진심 들어봐야 한다 코우스케 도우시떼 하는데 그런거 25년 넘게 들으면 시발 부처도 미친다 첨 들을 땐 걍 짜증났는데 갈수록 강우 심정 절절히 이해됨;

경찰 생활하면 본인이 친구라고 인정할 정도로 마음을 열었던 파트너 형사가 있었음
근데 그 친구가 팔 잘려서 살해당하고 본인이 범인으로 몰림 이쪽이나 저쪽이나 증거 존나 없어서 복귀는 했다만 형동생 했던 상사이자 그 친구의 형한텐 저 정신병 싸패새끼 ㅅㅂㅡㅡ 당하면서 아예 범인 확정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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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가 죽은 뒤로도 몇년간 데리고 다녔던 정보꾼 새끼는 친구를 죽인 진범이자 본작 최종보스의 최측근 스파이였고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당하고 있었음
저 장면 전에 의심을 한가닥 품고 있었긴 했지만 그래도 같이 한 게 몇년인데...했겠지...? 하지만 너무나도 결정적인 증거들 여러개 보고받고 고개 숙이고 결국 눈물 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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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의 삶에 공조를 제의하는 한 사람, 강권주가 나타난다
초반부만 해도 다들 저거 다루기 힘들겠네ㅡㅡ 했음 오죽하면 뎡배방에서 으르렁거려도 하나도 안 무섭다고 치와와 취급당함
웬걸 말 졸라 잘 듣고 권주의 청각 능력도 겁나 신뢰함(권주는 과거 사고 이후 청각이 유난히 발달되어 엄청난 청각 능력을 보유했음. 이 능력 아는 사람은 의외로 몇 없음)
현장 일도 쌈박하게 잘 하고 찌질한 성폭행범은 계단에서 굴려주고 총 쏴 보라고 어그로 끄는 범인한텐(공포탄이지만) 진짜 총 쏘는 또라이미 낭낭한 도와와 하지만 주인 말은 잘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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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한테 나름 의지했는지 한달만에 깨질 팀이라고 해놓고 권주가 너무 티나게 자기 피하니까 겁나 상처받은 댕댕이 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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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블랙아웃 증상과 과거 행적까지 겹쳐져서 아예 확신범 몰이를 당하고 쫓기던 와중 권주를 유일하게 믿고 불러보지만 온갖 증거가 강우를 가리키는데다 + 그동안 들어온 행적 때문에 강우를 믿을수가 없는 권주
참고로 첫만남 때도 수상하게 굴어서 총 겨눈 사이였음... 이걸 굳이 회상해주시고 총 끌어당겨서 쏴도 상관 없다고, 자기를 살인범으로 몰려면 살인현장 씨씨티비 영상이라도 들이밀라고, 그럼 자기 목을 스스로 따버리겠다고 쏘아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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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이 자길 다 못믿어도 당신은 좀 다를 줄 알았다고
최소한 지금 당신 눈앞에 있는 난 거짓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권주를 굳게 믿었던 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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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강우가 누명을 썼다는 증거 긁어모아서 오해도 풀리고 권주에게 파트너라고 확인받음
(권주가 의사한테 도팀장님 파트너라고 자기소개함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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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이야기지만 본인의 아픈 과거를 다 털어놓고 팀장님은 혼자가 아니라는 말까지 듣는다
더 오진 건 지하주차장에서 총 겨눌 때 권주가 했던 말이 팀장님 혼자에요 이거였음ㅠㅠㅠ 본인 말 본인이 거둠 ㅠㅠ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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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간 함께한 정보원 그 새끼가 스파이인 걸 알고 난 후 유일하게 남은 자신의 파트너를 바라보는 강우
강우는 평소에 자기 블랙아웃 증상 때문에 돌발상황이 생길까 봐 운전 절대 안 하고 남 차 얻어타고 다니는 아이였음. 권주한테 친히 브레이크 거칠다고 고나리까지 하셨다
하지만 굳게 믿는 사람이 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확신했는지 적중 처음으로 키까지 뺏어서 운전함. 갑분피피엘이 되긴 했지만 눈 좀 붙이라고 걱정도 해 준다

https://gfycat.com/EmotionalUnequaledBengal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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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진범을 잡으러 가는 길 한 팀이니 함께 현장에 가겠단 권주를 신발끈 꽉 묶고 따라오라며 동행하는 강우
크으 한 팀이다


덬들아
내가 왜 여태껏 권주와 강우 얘기만 유독 길게 했을까?


https://gfycat.com/MasculineHardtofindAlbatross

강우는 진범 잡으러 가고 권주는 현장 수습 끝내고 따라가겠다고 약속까지 한 상황
권주는 현장에서 들리는 어린아이 목소리를 따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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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과 격투 중에 권주 갖고 어그로 끌어서 개 빡쳐 있던 강우
자기 과거와 연관된 사건 때문에 권주가 함정에 빠져있단 걸 알고 다급하게 무전 쳐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나오라고 외쳐보지만 이미 늦음
폭발음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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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돌고 돌아 찾은 처음이자 유일한 자신의 온전한 이해자를 자신의 과거 때문에 붙은 또라이로 잃고 만 강우

현재 결말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고 보이스라는 시리즈의 상징성, 애매한 연출(어딘가를 바라보는 듯한 권주, 폭발인데도 불도 안 나는 등) 정체성과 공개된 스틸컷 등의 증거로 권주는 다시 돌아오리란 주장이 힘을 얻고 있지만 당장 마지막 시점 강우는 저리 생각 할 수밖에 없어서 저리 적어놓음

응팔 정환이 이후 오랜만에 원덬 맘에 방석 깔고 앉았는데 스스로 가시방석 앉았을 줄이야....

https://gfycat.com/CarelessPleasingIrishsetter
https://gfycat.com/SharpLimpJerb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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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존잘 방검복 찰떡 도강우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