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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지금의 디시인사이드를 만든 결정적 2인 (또는 2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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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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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플러 씨벌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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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햏햏 문화로 '~하오'체와 선비 컨셉이 주류였던 디씨를 '사실상 혼자서' 현재의 모습으로 바꿔놓은 악플러


인터넷 익명성의 철저한 악용 + 24시간 쉬지않는 도배 + 허세 컨셉질 + 반말 & 욕설의 디폴트화 + 추종자 양성의 4박자로

PC통신시절부터 딴지일보(김어준이 하는 그곳 맞음), 디시인사이드까지 진출함


당시만 해도 디씨는 (안믿기겠지만) 하오체 또는 기껏해야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파생된 삼체 정도나 쓰던때였고 

회원간에 욕하고 싸우는게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될 정도였으니 씨벌교황의 등장은 처음에는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으나


비난이나 병먹금도 먹히지 않고 지치지도 않고 악플을 쏟아내는 씨벌교황에 오히려 디씨인들이 둔감해지거나 동화되기 시작

디씨인들도 씨벌교황처럼 익명성 뒤에 숨어서 반말을 뱉고 욕을 하는 것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알게 되고


씨벌교황은 사라졌으나 이전의 디씨의 문화는 사라지게되었으며 결국 전 디씨의 씨벌교황화가 이루어졌고 다시는 회복되지 못함

거의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게 한 뱀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음


지금의 디씨 특유의 말투와 악플 문화는 사실상 이 사람이 거의 혼자 정립하고 퍼뜨린 뒤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며

이는 과장이 아니라 디씨 사장 김유식 등 대한민국 인터넷 계 최고 올비들도 공공연히 인정하는 사실 (위 짤방이 무려 김유식이 씨벌교황 한명을 대상으로 쓴 칼럼임)




2. 전여옥-정치사회갤 공개토론 사건 (일명 여옥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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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일베, 주식갤러리, 야갤 등으로 그 기능이 분산되어 이제는 틀딱 수용소도 아니고 그냥 친목질만 이루어지는 폐요양원이나 다름없어진 정사갤이지만

몇년 전만 해도 인터넷 극우보수의 결집소, 양성소였음

(야갤은 기본적으로는 우편향이어왔지만 일단 재밌으면 좌우 다까는 무도덕적 쾌락주의에 가깝기 때문에 극우세력이 맘놓고 정착하기엔 힘든 부분이 있음)


그러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20-40이 주축이 되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상 인터넷 상에 보수란 일부 악플 어그로로 취급되는 세력 제외하고는 없었고

(심지어 김유식, 변희재도 당시에는 진보 성향을 자처했음) 정사갤 역시 무려 친 노무현 성향 갤러리였는데

그렇다보니 말빨로 노무현 정부와 진보 진영을 까고다니던 전여옥은 정사갤에서 어마어마하게 씹히는 존재였음


이들(특히 네임드 고닉들)은 전여옥을 섭외만 하면 오프라인 토론으로 바를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으나

지금도 그렇듯 그때라고 해서 인터넷 키보드 워리어들이 아무리 만만해보여도 정치인을 이길 수 있을리 없었고

심지어 그때나 지금이나 성향으로 욕먹지 말빨은 아무도 못깐다는 전여옥을 일반인들이 당해낼 수가 없었음


결국 철저하게 쳐발린 뒤 전여옥의 포스에 눌려 공손하게 술잔을 받는 네임드들의 모습이 알려지고

이 사건을 계기로 체면구긴 친진보/노무현 유저들은 다른 곳으로 떠나고 어그로 취급받던 친한나라/반노무현 유저들이 전면에 나서고

이들이 터를 잡자 갈곳 없던 숨은 극우 인터넷 유저들이 결집하며 정사갤이 탄생, 막갤 야갤 코갤 등 막장성향 갤러리를 위주로 극우/지역주의 성향을 퍼뜨리며

현재의 인터넷 우경화의 씨앗이 됨




결국 이 두 인물과 두 사건이 사실상 현재의 디씨 나아가 현재의 인터넷의 모습을 만든 결정적 두방이라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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