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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단독 인터뷰]“항상 사람 됨됨이 우선 강조 … 유소년 투자해야 한국축구 희망”

무명의 더쿠 | 09-11 | 조회 수 5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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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감독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손흥민의 친형 손흥윤(30) 코치와 함께 유소년을 육성중이다. 이처럼 세계 축구계가 손흥민과 이승원(20·상파울리) 등을 키워낸 손 감독의 역량을 주목하고 있다. 유소년 축구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축구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손웅정 감독을 직접 만나봤다.

■축구와 학업을 병행하는 대안학교를 준비하고 있는데=“아들 둘을 축구를 시켜 보니 너무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학교 수업과 훈련을 다 소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그래서 대안학교를 추진 중이다. 축구 훈련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겠지만 그렇다고 일반학교의 질적인 측면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면 영어 수업 때는 영어로만 대화를 하고 학생들의 독서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다. 영어는 학생들이 해외 진출시 정말 필요하다.”

■대안학교의 운영 계획은=“뛰어난 재능보다는 인성이 먼저다. 잠재력이 있는 친구들을 해외에 보내는 게 주 목적이다. 대안학교는 중·고교 과정 20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학생들이 16세가 되면 2년간 SON축구아카데미와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 팀에 꾸준히 보내 테스트를 받게 할 계획이다. 18세부터는 모두 해외에 진출시키는 게 목표이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학생들을 모아 K3팀을 별도로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이것과 별도로 도교육청과 함께 도내 작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 교실도 구상하고 있다. 구상단계지만 대안학교가 설립되면 본격화 할 계획이다. 그리고 안쪽 돔구장은 학생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을 위한 축구 교실로도 활용할 생각이다.”

■SON축구아카데미 투자 비용은=“경기장과 학교 건물, 축구 아카데미, 기숙사 건설 등에 150억~160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풋살장 2면, 축구장 2면, 돔구장 등이 들어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초등학생들이 사용할 7대7, 8대8 구장이 현행법상 들어서지 못한다. 부지가 필요한데 도교육청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면제를 받게 됐는데=“대한민국 4대 의무 중 하나가 병역이다. 아들 군 문제에 대해 걱정해 주신 국민에게 공을 돌린다. 국민 덕에 금메달을 딴 것이고 국민의 승리다. 어찌 보면 병역 문제 해결도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들에게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겸손하고 감사히 선수 생활을 하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인성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항상 사람 됨됨이가 우선이라고 가르쳤다.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나고 상대 선수들을 다독인 것과 금메달을 따고도 모든 공을 국민에게 돌린 것은 아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아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픽, 월드컵에서 패자의 상황을 많이 겪었다. 눈물도 많이 흘렸다. 항상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보라고 했다. 그렇게 했다면 당연히 그런 행동들로 이어졌을 것이다.”

■손흥민의 혹사에 대한 생각은=“많은 분들이 혹사에 대해 생각해 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당연히 피곤한 것은 맞고 쉬어야 한다. 다행히 현재 몸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다. 항상 아들에게 국가가 부르면 무조건 나가야 하고, 몸 관리 잘해서 은퇴식을 1년씩 늦추라고 입이 닳도록 얘기한다. 그만큼 돌다리도 두들기 듯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고 몸 관리하라고 강조한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끼쳤는데 이를 만회할 발전 방안은=“정답은 유소년 축구다. 그래서 SON 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선수 하나를 만드는 데 14~17년이 걸린다. 10년 가지고도 안 된다. 10년 가지고는 기본기만 배운다. 월드컵,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사실 답답함을 느꼈다. 이기고 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한국 축구는 15~20년 후를 바라봐야 한다. 그때까지 성적에 연연하면 안 된다. 기초가 닦이면 월드컵 16강이 아니라 8강 이상도 가능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로 한국 축구 팬들이 많이 돌아왔다. 손흥민이 일등공신이라고 치켜세운다=“많은 팬들이 돌아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아들 혼자만 잘해서 된 것이 아니고, 대표팀과 열화와 같은 성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국민이 만든 결과물이다. 울타리를 세워도 세 개의 말뚝이 필요하듯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 국민 덕분이다. 아들의 선수 생활은 아시안게임 이전보다 조금 더 나아졌을 뿐이다. 앞으로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주변에서 지금처럼 응원과 관심을 보내 주신다면 본인도 절박함을 깨닫고 열심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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