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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병역 문제 해결’ 이정후, 초특급 커리어의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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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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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대표팀의 막내 이정후가 최고의 활약을 통해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1일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일본과의 결승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대만과의 첫 경기 패배로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아 있었지만 한국은 이후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남겼다. 


여러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있었지만 대표팀 막내 이정후의 뜨거운 타격감 역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당초 이정후는 6월에 발표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7~8월 KBO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남기며 대회 직전 교체 멤버로 태극마크를 새겼다. 


합류는 늦었지만 워낙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이정후는 이번 대회 6경기 내내 리드오프를 책임졌고, 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내며 한국 타선의 공격을 이끌었다. 


실제 이정후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0개의 안타를 터뜨리는 등 타율 4할3푼5리를 기록했으며, 10안타 가운데 홈런 2개, 2루타 3개를 폭발시키며 장타율 역시 8할2푼6리의 믿기 힘든 성적을 남겼다. 7타점은 황재균에 이어 박병호와 함께 공동 2위의 기록. 단순히 공격의 포문을 연 것 뿐 아니라 해결사 역할까지도 수행해내며 향후 대표팀 리드오프 자리를 확실하게 예약했다. 


특히 이정후는 일찌감치 병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데 성공하며 KBO리그에서 성공 신화를 써내려갈 준비까지 완료했다. 

 

이정후는 이미 지난해 고졸 신인으로서 역대 누구보다 강렬한 첫 해를 보낸 타자다. 2017년 8월1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명신을 상대로 시즌 135안타 고지를 정복해 1994년 김재현이 남긴 고졸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무려 23년 만에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정후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같은해 9월5일 KT와의 경기에서는 158안타를 채우며 1994년 서용빈의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안타마저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에도 21안타를 더 보태며 총 179안타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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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올시즌에도 꾸준한 모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겨울 개인 훈련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쳐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시즌 중에도 부상으로 두 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83경기 동안 무려 132안타를 폭발시켰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탓에 최다 안타 순위는 공동 15위에 머물러 있지만 타율은 3할7푼8리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4월 타율 2할8푼6리로 시작해 5월 3할4푼7리, 6월 3할5푼7리, 7월 4할1푼9리, 8월 5할3푼리까지 매달 타율이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8월 13경기에서 무려 33안타를 몰아치는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안타를 쌓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이미 이정후는 통산 300안타를 넘어서는 초고속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데뷔 2년 만에 300안타를 넘어선 것은 아버지 이종범(329안타) 이후 KBO 역대 두 번째 기록. 이종범의 기록 역시 18안타 차이로 근접했기 때문에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뛰어넘는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특히 대졸 출신의 아버지와 달리 이정후는 만 20세를 일주일 앞두고서 이러한 기록을 남겼고, 병역 혜택까지 받게 돼 최다 안타와 관련해서는 독보적인 영역에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물론 현재 최다 안타 1위 박용택(2356안타)이 현역 선수이기 때문에 당장은 누구도 손쉽게 범접하기 힘든 영역을 구축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정후 역시 2년 차에 또 한 번 무서운 성장을 이뤄냈고, 아직 전성기에 도달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먼 훗날 새 역사를 써낼 가능성이 충분하다. 


물론 향후 이정후의 야구 인생에 어떠한 변수가 찾아올지 현재로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고, 꾸준함을 유지한다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당장 박용택과의 격차만 놓고 봐도 향후 2000안타를 훌쩍 넘는 기록을 남겨야 한다.


하지만 불과 두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러한 기대감을 품게 만들 만큼 이정후가 그간 보여준 임팩트가 너무나도 강렬했다. 국제대회를 통해 단순히 병역 혜택 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까지 쌓은 이정후의 무서운 진화를 앞으로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그 최다 안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국가대표 커리어 역시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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