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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빠순학 박사 하일트가 생각하는 아이돌팬덤의 유사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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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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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좀 긴데 글 자체가 흥미롭고 재밌어서 퍼옴ㅋㅋㅋㅋ 문제시 삭제함!


출처 : http://heilt.egloos.com/7319756

댓글들 달린 거 보니까 유사육아, 호모 덕질, 관계성 덕질 등은 유사연애의 범주에 놓지 않는 시각들이 보이는데 나는 이게 용어 자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라고 봄. 그리고 나는 사실 이 상황을 설명하는 데는 유사연애보다는 유사성애라는 개념이 더 적합하다고 봄.

유사연애라고 하면 상대와 진짜 연애하는 걸 목표하거나 아니면 연애하고 싶다는 의식적 소망이라도 품고 있는 것처럼 들리지. "오빠가 안 된다면 오빠같은 남자하고라도 결혼하고 싶다." 라고 떠들거나 오빠의 복근에 꺅꺅거리면서 대놓고 오빠의 남성성을 적극 소비하는 애들만 여기 속하고 호모질하는 애들만 해도 유사연애는 아니고 육아덕질 관계성덕질하는 애들은 더더욱 아니라고.

하지만 연애란 인간의 성애적 감정으로 일어나는 일들의 일부밖에 표현을 못함. 당장 현실만 봐도 연애와 섹스가 성애의 전부는 아님. 현실에도 어장관리라는 개념이 있음. 상대랑 연애하고 섹스할 의도는 없지만 상대가 남자/여자 임은 의식하고 거기서 우러나오는 성적인 긴장감을 즐기는 거. 상대에게서 여성성/남성성까지는 느끼고 있지만 정식 교제 상대로서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정식 관계에 따라오는 책임은 마다하고 성적 긴장과 부수적인 이익만 즐기고 싶을 때 어장관리가 흔히 벌어짐. 그리고 어장관리를 하던 인간도 자기 어장 물고기에게 진짜 임자가 생겨서 더 이상은 그 관계가 이어질 수 없을 때 짜증을 느끼거나 심지어 자기 쪽에서 관리당했던 것처럼 피해자 코스를 하기도 함. 서로 간만 보는 상호 어장 관리, 혹은 썸과 연애 초기의 흥분만을 즐기고 본격 연애는 마다하는 사람들도 세상에는 있음.

그리고 오히려 섹스를 차단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성애적 관계도 있음. 육체적 관계를 배제한 궁정식 사랑이나 처녀숭배도 그 예임. 이것까지 다 포괄하기 위해서는 유사연애보다는 유사성애라는 표현을 쓰고 싶음. 연애보다는 성애가 더 포괄적인 개념이니까. 여기서 중요한 말 하나 하겠음.

유사성애의 소비란 것은 상대와 나의 직접적 관계 설정 뿐 아니라 상대의 성애에 대한 통제도 포함한 개념이다.

부연하겠음. 처녀에 대한 집착은 두 갈래가 있음. 하나는 "오호, 처녀라고? 남자 모르겠네? 내가 첫 남자가 되어주지, 내 좆맛을 봐라, 크하하."하는 거임. 처녀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하지만 다른 갈래는 직접적 성적 접촉을 피하는 대신 처녀에게 여성성의 어떤 환타지를 씌우고 그것의 유지를 위해 처녀 본인의 성애를 통제함. "xx 님은 처녀시니까 여느 여자보다 고결하고 성스러우심. 그분의 순결은 계속 지켜져야 함, 하악하악." 하는 거.

"그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 세나 박근혜가 처녀 기믹 내세운 것도 자기 신민들에게 유사성애 팔아먹은 거임?"이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겠는데 나는 그렇다고 봄. 남자 지도자들은 신민들의 충성심을 고취하기 위해 자신의 동정을 자랑스럽게 내세우지 않아. 남자가 고자인 건 오히려 비웃음거리지. 여성 지도자 처녀 숭배는 그녀들이 여자이기 때문에, 그녀들의 여성성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여성에 대한 환상 한 갈래임. 박근혜 집앞에 박사모들 모여있다는 뉴스 보고 내가 반쯤은 진심을 담아 한 말이 "궁정식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저기 있네요."였음.

다시 말하지만 성애의 개념은 연애의 개념보다 넓음. 오빠가 나랑 사귀는 대신 다른 오빠랑 사귀는 환상을 소비하는 호모질은 좁은 의미의 유사연애는 아닐 수 있어도 유사성애에는 포함임. 오빠의 로맨스적/성적 모습을 소비하고 싶은 거잖아, 결국은. 왜 아이돌 팬픽의 양대 장르가 호모팬픽과 빙의글이겠어? 진짜 육아하는 마음과 대리 성공을 바라는 마음이면 빠순이들의 욕망을 가장 만족시켜주는 장르는 오빠를 가지고 육아하는 글과 성공을 일궈내는 오빠를 담은 글이겠지? 하지만 수니들이 팬픽에서 진짜 보고 싶어하는 건 성애적으로 사랑받고 사랑에 빠지는 오빠임. 단 현실 여자 말고 자신이 지정한 상대와.

그룹내 멤버들 관계성 운운도 생각해봐. 왜 혼성그룹은 요즘 아이돌판에서 성공을 못하지? 20 세기에 말에 나와 어느 정도 팬을 모았던 혼성 그룹들도 남자들로만 모인 그룹만한 성공은 못 거뒀고 그나마도 요새는 안 팔리지. 성애적 의미랑은 상관 없는 관계성을 판다면 혼성 그룹 빠질도 남자 아이돌 그룹 빠질이랑 형태적으로 다를 바가 없을텐데 왜 수니들은 유독 오빠의 성애가 통제된 단성그룹을 원하는 거지? 빠순이들은 오빠를 '이성적 성애의 진공 상태'에 두고 싶어하는데 이거 처녀숭배랑도 맥이 닿아있는 거임. '본인은 이미 성적 매력을 가진 나이에 이르렀지만 이성으로부터 단절되어 있는 대상'에 대한 판타지 역시 성애를 기반으로 한 환상의 일환임. 상대를 오로지 수동적 성적 매력만을 갖춘 대상으로만 남겨두는 거. 상대의 매력은 오로지 내 감상의 대상일 뿐이고 본인이 주체적으로 그걸 발휘해 실제 성애적 관계에 뛰어들어서는 안 됨.

그리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건 "나는 유사육아를 하기 때문에 유사연애, 혹은 유사성애를 소비하는 게 아니다."라고 떠드는 부류임. 그런 소리는 삼둥이 덕질할 때나 해라. 아님 가서 아역 배우들이나 빨든가 어린이 합창단 덕질을 하시든가. 그짓도 잘못 하면 페도파일 소리 듣겠지만.

"내가 이미 2 차 성징 지난 남성을 빨고 있기 하지만 어디까지나 육아적 감정일 뿐."이라고 말하는 애들은 반대로 연애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임? 니네가 말하는 오빠가 사랑스럽고 우쭈쭈해주고 싶고 집안 기둥 뿌리라도 뽑아다 주고 싶은 기분을 현실 연애하는 사람들은 안 느낄 거 같아? 현실 연애하는 여자들은 자기 남친이 그저 기댈 상대로만 보일 거 같고 현실 연애하는 커플들은 서로 물고 빨고 모텔 가는 것밖에 대가리에 안 들었을 거 같아? 오히려 현실 연애에서 여자가 진짜로 남자에게 푹 빠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남친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고 씹덕하고 챙겨주고 싶고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임. 니네가 유사연애 유사성애질 하면서 느끼는 인간적 친근감과 보호욕구와 헌신욕구와 상대방의 모든 것이 사랑스러운 감정은 현실연애하는 애들도 다 느끼고 사니까 오빠 연애 결혼에 펄펄 뛰는 주제에 "나는 어디까지나 유사육아로서..."라는 개소리는 좀 집어치워라. "딸같아서 그랬지..."라는 늙은 남자들 보는 기분이니까.

까놓고 말해 수니들이 유사육아 운운하는 건 여자들에게 허락되고 사회적으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감정이 모성애이기 때문 아님? 반면 여자의 성애는 전통적으로 죄악시되어 왔으니까 "내 감정은 성애적 감정이 아니고 고오오오오오결한 모성애로..."하고 웅엥대며 자가코르셋 차고 셀프금칠 시도하는 거 아님? 진짜 유사육아가 하고 싶음 차라리 보육원 봉사 활동이나 가세요. 빠순질하는 것보다 훨씬 사회적으로 존경받을테니까.

진짜로 성애적 감정 없이 오빠를 좋아하는 수니들도 있긴 있을 거야. 그런데 현실에서 순수한 인간적 호의와 성애적 관심이 들어간 어장질, 작업 등을 가장 쉽게 구별하는 기준이 뭔지 알아? 상대에게 따로 연인이 생겼거나 결혼할 때 태도를 보며 됨. 정말 순수한 인간적 호의였다면 축하해주겠지. 설령 자기 기준으로 결혼 상대가 조금 아쉬운 구석이 있더라도 경사에 초치지 않기 위해 입을 다물고 가능한 좋은 쪽으로 풀리기를 빌어주고 거기에 협조하겠지. 그리고 결혼이 이루어진 후에도 남들의 오해를 사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호의를 베풀어주겠지. 하지만 결혼 상대에 딱히 결정적 하자(폭력 성향, 바람기, 거액의 빚 등등)가 없는데도 기분이 잡치고 초치고 싶어지면 그건 뭐다?

오빠 결혼에 드러누운 빠순이들을 보고 팬덤 밖 사람들이 저건 유사연애/유사성애라고 보는 건 빠순이들이 바로 이 결정적 시험을 통과못했기 때문임. 지들이 시험을 통과못해놓고 뭐라고 변명해봤자 설득력이 없음. 진짜로 성애적 의도 없이 오빠를 좋아하는, 혹은 성애적 관심보다 오빠에 대한 인간적 정이 더 큰 소수의 빠순이들은 오빠가 결혼했을 때 다른 빠순이들 사이에 섞여서 같이 오빠에게 돌을 던지지 않아. 걔들은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라고 폭동 중인 다른 빠순이들에게 맞서 우리도 오빠를 이해해야 한다고 외치고 인륜지대사를 앞둔 오빠가 이 모든 저주글들을 보고 상처입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일제의 다른 토 없이 우선은 오빠의 행복만을 빌어줘. 진짜 인간 에릭의 편에 선 수니들도 있겠지. 근데 걔들은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라고 말 안 해. 설령 하고 싶어도 다른 수니들이 먼저 돌 던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는 참아. 나중에 에릭의 결혼 후에도 팬질이 한참 이어지고 에릭이 빠순이들에게 갖는 신뢰가 복구된 다음에야 "오빠, 사실은 그 때 나도 좀 섭섭했어. 근데 오빠가 우리한테 잘해준 다른 것들이 있어서 참았다."하고 말지.

그리고 "아, 진짜 유사육아라니깐!!!" "아, 진짜 관계성 덕질이 깨져서 그런 거라니깐!!!"하고 아무리 외쳐도 체면 복구에는 별 도움이 안 됩니다. 유사연애가 머글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진짜 이유는 오빠를 욕망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환상 소비를 위해 오빠의 성애를 통제하려 들어서거든. 이유가 유사 육아든 관계성 덕질이든 대리 성공의 충족이든 뭐가 됐든 오빠의 성애를 통제하고 결혼이라는 경사를 앞두고 새신랑에게 욕하는 거 자체가 존나 소름 돋는 거야. 까놓고 말해 역시 현업수니인 나니까 "걔들이 그러는 건 아이돌들 쪽에서 먼저 그런 환상을 팔아먹고 자기를 유사성애의 대상으로 내놨기 때문입니다. 빠순이들이 혼자 미쳐서 저러는 게 아녜요. 쟤들도 뮤배 빠질이나 다른 빠질 할 때는 오빠 결혼했다고 저 난리 안 칩니다. 이건 아이돌 업계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봐야 하는 현상입니다." 하고 앞뒤사정까지 살피는 거지 리얼 머글들이야말로 존나 직관적으로 딱 보고 오빠가 결혼해서 지랄하는 빠순이들이네 하고 지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머글들은 오히려 성인 여자가 성적 매력 있는 성인 남자를 좋아하는 거 자체는 이상하게 생각 안 해. 야, 내가 클덕들 있는 데 가서 "저 킨/리/사이드 잘생겨서 좋아해요."해도 그 사실 자체를 이상하게 여기는 클덕 아무도 없어.ㅋㅋㅋㅋㅋㅋㅋ남자 클덕들도 걔 정도면 여성팬들 붙을만하지 하고 다들 인정함.ㅋㅋㅋㅋ(근데 요새는 오빠가 늙고 못생겨져서 눈깔 삔 년 취급받게 생겼음, 씨발) 하지만 내가 진짜 진지하게 새언니 욕 하고 다니고 오빠가 새언니랑 헤어지고 나랑 만나거나 아님 고자로 살다 죽길 기원하면 그 땐 욕 먹겠지.ㅋㅋㅋㅋㅋ진짜 문제는 오빠의 성애를 통제하려는 시도라고.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빠 결혼에 발광은 하되 유사성애는 아니라는 진정성을 인정받고 싶으면...포기해...포기하면 편해...이건 성별 바꿔 생각하면 더 확연해져. 여자 아이돌의 남자팬이 자기는 육아적 감정으로 xx쨩을 응원해왔고 xx쨩이 성공하기만을 바랐는데 공개연애로 깨져서 화내는 거라고, 자기는 정말 성애적 감정 없이 플라토닉했다고 발광하고 있으면, 니네같음 아 그렇구나 하겠냐 아님 미친 새끼 지랄하네 하겠냐. 직장에서 중년의 남자 상사가 20 대 여성 직원에게 유난스레 호의 베풀어오다가 그녀가 결혼한다니까 발광하는데 "그녀를 여자로 봐서가 아니라 좋은 후배로 키우고 있었는데 결혼으로 경력단절이 될 게 화가 나서...난 그녀가 정말 딸같았고 좋은 후배였고..."하고 있음 무슨 생각 들 것 같아? 남자 덕후와 남자 상사들 중에도 진짜 억울한 사람들 있긴 있을 거야. 정말 딸같아서 잘해줬고 키워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을 수도 있지. 근데 여자 결혼에 발광하면서 그 말을 하면 믿어줄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그 상황에서 차라리 덕담하고 결혼 선물 잘 챙겨주면 평소 '저 여자에게 흑심 있는 거 아냐?'하고 오해했던 사람들마저도 '아, 진짜 딸같아서 인간적으로 잘해준 건데 내가 색안경을 끼고 봤구나.'하겠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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