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팬들 아가리 똥내난다고 뒷담하던 아이돌에 대한 하일트의 리뷰글(사건의 전말등)
15,564 38
2018.08.21 15:26
15,564 38
재작년에 방영한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소년24는 좆망한 관계로 다른 무수한 좆망한 오디션 예능들처럼 잊혀졌으나 딱 하나 아웃풋을 역사에 남겼음. 아가리 똥내 갑이라고 대한민국 빠순계 종사자들이면 다들 알만한 사건임. 소년24 라고만 하면 그게 뭐냐는 타업종 빠순이들도 "그 왜 아가리똥내갑 나온 프로..."하면 알아들음. 소년24에서 최종적으로 뽑혀 데뷔한 데뷔조 멤버들이 누구인지, 그 데뷔팀 이름이 뭔지는 아무도 몰라도 도중하차한 아가리똥내갑은 다 안다. 

나도 이 사건 작년 초에 터졌을 때 이미 '어느 아이돌 선발 오디션 출연자가 자기 팬들을 입냄새(아가리 똥내) 난다고 깠다가 들켰다.'는 큰 줄거리는 전해들었었는데 요근래 앞뒤사정을 더 자세히 알게 돼서 쉰떡밥이지만 브리핑해봄.

소년24 수니들이 양치질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고발하고 장렬히 산화한 아가리똥내갑, 일명 아똥갑 선생의 속명은 이화영임. 이것도 개명한 이름이고 원래 본명은 따로 있다는데 우리가 그런 것까지 알 필요는 없으니 넘어가자. 

천성이 여자들을 좋아하는 아똥갑 선생은 공적으로는 여러 빠순이들을 거느렸고(비록 소년24가 좆망했지만 아똥갑은 개중에서는 팬덤 상위권이었다고 함) 사적으로도 이 여자 저 여자 밝혔음. 그러다보니 연애의 끝이 좋지 않은 곳을 스쳤음. 아똥갑 선생의 구여친 중 하나가 좆같은 구남친이 아이돌 한 번 해보겠다고  빠순이들에게 애교 떠는 꼴을 못 참고 네이트판에 그 새끼는 바람 피우고 데이트 폭력 휘두르는 새끼입니다 하고 고발글을 올림.

하지만 소년24가 좆망한 관계로 네이트판 다수 독자층에게 아똥갑 선생은 연예인이 아니라 그저 일반인남1일 뿐이었음. 일반인남1 이 연애 중에 성질과 화냥기 좀 부려댄 건 네이트판의 온갖 자극적인 사연들 틈에서 전혀 경쟁력을 가지지 못해 묻혔고 한줌 소년24 빠순들만 자기들 찻잔 속에서 수근대다 말았음. 

헌데 몇 달 후 네이트판에서 아똥갑 선생 측과 구여친 측이 다시 한 번 붙음. 아똥갑 선생 측에서 구여친을 정신병자로 저격하는 글을 올렸고 구여친은 구여친대로 열심히 반박댓글을 닮. 그래봤자 그 몇 달 사이 소년24 는 더더욱 잊혀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관심 주는 일반인은 아무도 없었고 소년24 빠순이들이나 읽었음. 구여친이 아똥갑 선생의 모친까지 자기한테 전화를 걸어 느그 부모 빵집 망하고 싶냐, 어서 사과해명문 올리라고 협박해댔다는 폭로를 했지만 역시 소년24 빠순이들 말고는 아무도 안 읽었음. 

이렇게 아똥갑 선생과 구여친이 그들만의 링에서 고독한 싸움을 벌이던 중 구여친이 그나마 봐주는 소년24 빠순이들의 관심에라도 부응하겠다고 아똥갑 선생과의 과거 전화 통화 도중 아똥갑 선생이 빠순이들 까는 대목 음성을 잘라 올렸음. 웹에 음성 파일도 돌아다니는데 받아적은 내용은 다음과 같음.

"오빠가 좋아, 팬들한테 듣는 오빠 말고. 좆같애 씨발. 어 씨발 하이터치 할때 얼마나 짜증나는데. 하이터치 하거든 우리? 팬들 공연 끝나고 팬들 손잡아주고 인사하는거. 씨발 맨날 7~800명 받는데 토나올것같애. 아가리에서 똥내나."

구여친 증언으로는 아똥갑 선생이 빠순이들 선물 버린다는 음성도 있지만 제대로 업로드가 안 됐다고 함. 하지만 아가리똥내갑만으로도 충분했음. 일반인1이 연애 중에 진상 좀 부린 거야 흔하디 흔한 사연이지만 아이돌 지망생(아똥갑 선생은 이미 빠순이들 거느리고 공연 중이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끝나지 않아서 최종 데뷔는 못한 지망생 신분이었음)이 자기 빠순이들을 아가리에서 똥내 난다고 까다가 걸린 건 매우 희귀한 사연이었음.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 빠순이들 뒤에서 욕하는 오빠들이야 쌔고 쌨겠지만 아가리 똥내라는 원초적 워딩으로 까던 걸 빼도 박도 못하게 물증으로 들킨 게 처음이라는 거임. 그 덕택에 소년24 는 여태까지 못 얻었던 화제성을 얻음. 여전히 소년24 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다수지만 아가리똥내갑이라고 하면 빠순 사회에서는 다들 알아듣게 된 거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들킨 소년24 빠순이들은 그 후 이를 열심히 닦고 구취제거제까지 쓴 후 오빠들 앞에 나서게 됐다니 결과적으로 아똥갑 선생이 총대 메고 큰 일 하신 셈임. 다른 소년 24 출연자들도 이 점은 아똥갑 선생께 고마웠을 거임.

난 작년에 실시간으로 이 일 전해 들을 당시에는 아똥갑 선생의 빠순까기 발언이 여친과의 대화 중에 나왔다는 사실을 몰랐음. 헌데 최근에 그걸 알고 사건을 복기해보니까 여러 깨달음이 오더라. 제일 큰 깨달음은 역시 한때라도 새언니였던 여자는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다라는 거. 오빠도 한 방에 훅 보내고 팬덤도 훅 보낼만한 것들을 새언니들은 너무나 많이 알고 있음. 아똥갑 사건은 빠순이들이 오빠 구여친을 자극해서 터진 건 아니고 그냥 구여친이 구남친에게 복수하던 와중 터진 거긴 한데 하여간 새언니들이란 두 발 달린 판도라 상자들임. 열면 다 끝남. 내가 우리 새언니가 암만 대빠순 어그로를 끄셔도 안 따지고 가만히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 새언니가 내 남자 좋은 남자라고 자랑할 때는 좋은 때야. 진짜 씹스러워지는 건 새언니가 이 새끼가 얼마나 좆같은 새끼인지 알아달라고 동네방네 떠들기 시작할 때임.ㅋㅋㅋㅋㅋㅋ원래 남의 연애 잘 되는 얘기는 조또 재미 없는 얘기라서 새언니가 자기 남자 자랑할 때는 빠순이들만 약올라 뒈지지 일반인들은 반응 1 도 안 하는데 새언니가 폭로전 시작하면 그 전까지 오빠 존재도 모르던 일반인들까지 몰려와 자리 깔고 드러누움. 김현중이 최씨한테 고소미 먹기 전에 내 블로그에서 김현중 언급된 적 있냐.ㅋㅋㅋㅋㅋ만약 김현중이 최씨랑 예쁘게 사귀다 결혼했음 나는 여전히 관심 1 도 없거나 아님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하고 발악하는 김현중 빠순이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훈계했을 거임.ㅋㅋㅋㅋㅋㅋㅋ

아똥갑 사건으로 얻은 또다른 깨달음은 역시 아이돌 여친은 극한직업이라는 거. 아똥갑 선생의 발언이 얼핏 보면 빠순이들 극딜하는 내용이지만 왜 굳이 저렇게까지 빠순이들 깎아내리는 소리를 여친 앞에서 했겠어. 여친이 그만큼 불안해했으니 달랜다고 한 거겠지. 아똥갑 선생 안 그래도 여자 밝히는데 오디션 예능 나가서 빠순이들까지 생겼으니 여친 입장에서는 오죽 불안했겠냐. 아마 연애하는 내내 다른 여자들 때문에 스트레스 만땅이었을 걸. 저 아똥갑 발언 음성으로 들어보면 의외로 짜증내는 투가 아니라 오히려 말꼬리 길게 빼면서 여친에게 애교 부리는 투임. 빠순이들 다 좆같고 나는 너밖에 없다고. 아똥갑 선생 이미 소년24 방영 전에 그 여친이랑은 헤어졌었다는 소리도 있긴 하던데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저 전화 대화로 볼 때 설령 한 번 헤어졌었다 해도 그 후 어장질은 계속됐었던 거 같음. 그러니까 구여친도 소년24 가 한창 방영되던 중이 아니라 TV 방영분 끝나고 몇 달 후에서야 폭로를 했겠지. 

아이돌 여친이라고 하면 겉으로는 되게 인생의 승리자같고 화려하게 들리만 실상은 일반인 연애보다도 더 만족도가 떨어지는 자리임.  우선 아이돌들이 비밀 연애를 해야하는 데다 일하는 시간도 불규칙적이고 바빠서 장거리 연애만큼이나 서로 얼굴 보기가 힘듦. 그냥 직접 만나서 서로 쳐다보고 손만 잡아도 풀릴 소소한 서운함도 이런 연애에서는 자꾸 적립이 됨. 

그리고 남자 아이돌들은 계속 현직에 남아있을 경우 결혼 연령이 평균보다 한참 늦음(여자 아이돌들은 남자 아이돌들보다 나이 먹고 커리어 잇기가 힘들어서 좀 경우가 다름). 일반인들은 연애 경험이 쌓일만큼 쌓여서 연애 자체에 대한 환상은 많이 사라졌을 경우에도 결혼에 대한 환상으로 버팀. 첫 연애 당시의 눈 먼 열정은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이 사람이랑은 결혼할 수 있을 거야. 이 사람이랑은 같이 애 낳고 키우면서 평생을 갈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과 상호 책임감으로 열정을 메꾸는 거지. 근데 아이돌들은 연애는 이미 해볼만큼 해봤는데도 아직 결혼은 해서는 안 됨. 그래서 아직 한창 활동할 나이의 남자 아이돌들은 보통 연애를 할 때도 어차피 이번 상대랑도 결혼까지는 못하고 그 전에 끝날 관계라고 속으로 한계를 지어놓고 만나는 경우가 많음. 슈주 성민이나 빅뱅 태양이 정말 예외적인 경우고.

게다가 빠순이들이 오빠에 대해 갖는 '오빠 주변에는 엄청 예쁜 여자 연예인들이 득시글거리는데...'라는 불안을 아이돌 여친들도 똑같이 가짐. 아이돌 사귈 정도면 본인도 연예인이거나 일반인이라도 예쁜 축이겠지만 그래봤자 자기 남친 주위에는 누군가 자기보다 더 어리고 예쁜 여자가 꼭 있음. 근데 시발 비밀 연애라 오징어 지킴이 노릇도 속 시원히 할 수가 없음.ㅋㅋㅋ재밌는 건 빠순이들이 오빠 여친을 견제하듯 오빠 여친도 빠순이들을 견제한다는 거임. 암만 빠순이들이 빻았대도 설마 백 명에 한 명도 예쁜 애가 없겠냐. 설령 다 여친 본인보다는 안 이쁘대도 다수의 여자들이 내 남친에게 오빠 사랑해요를 외쳐대며 편지 주고 선물 주고 내내 달라붙어 꼬리를 치고 심지어 남친 부모님 가게며 다니는 교회까지 들락거리며 지들이 며느리인 척 해대는데 그게 진짜로 신경이 안 쓰일 여자가 어딨겠음.ㅋㅋㅋ그나마 남자가 건실한 성격이면 자기 여친 불안할 여지는 최대한 줄여주려 애쓰겠지만 아똥갑 선생같은 경우는 원체 여자를 좋아해서...

난 저 아똥갑 발언이 여친에게 했던 소리라는 거 알고 여친이 연애 내내 존나 불안해했나보다 했음. 아똥갑 선생은 오히려 빠순이들에게 애교 떠는 거 대체적으로는 즐겼을 걸? 소년 24 빠순이들 증언으로는 아똥갑 선생은 원래 팬서비스가 좋은 축에 속했었대. 여자 좋아하는 놈이니 당연히 여러 여자 환심 사고 애교 떠는 게 즐거웠겠지.ㅋㅋㅋㅋㅋㅋㅋ아이돌이 나름 적성에 맞았을 거임.ㅋㅋㅋㅋㅋ근데 바로 그거 때문에 지가 찔려서 여친한테는 빠순이들 극딜하고.ㅋㅋㅋㅋㅋ
(이하생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28 02.28 49,2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3,5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22,7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73,1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46,3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4,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8,3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801 이슈 이란 전쟁으로 미군 장병 3명 사망, 5명 중상 00:28 101
3006800 기사/뉴스 같이 화투치다 89세 노인 살해 30대 항소심 징역 30년→20년 1 00:27 103
3006799 이슈 오늘 왕사남 용산CGV 상영시간표..jpg 7 00:27 566
3006798 이슈 왕사남 미친 추이 200만 찍는데 걸린 기간 = 12일 = 200만에서 700만 찍는데 걸린 기간 3 00:26 381
3006797 이슈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표현된 경혜공주와 부군 정종의 이별 7 00:25 413
3006796 이슈 실시간 한소희, 바바라 팔빈 투샷 3 00:25 715
3006795 이슈 (냉부) 호영: 이 shake키가, 4 00:23 521
3006794 이슈 미야오 가원 인스타그램 업로드 (프라다) 00:23 164
3006793 이슈 [오피셜] 왕사남 역대 4주차 최다 주말 관객수 달성 28 00:22 1,090
3006792 유머 장항준 예능작가 시절 연예인들이 궁시렁거리면 했다는 생각 5 00:22 1,180
3006791 이슈 미모 레전드 찍은 엔딩요정 장원영 (4K) 1 00:22 242
3006790 이슈 원덬이 추천하는 원조 단조 정태우의 연산군으로 나오는 작품 2 00:19 641
3006789 기사/뉴스 이란 “美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함 타격” 美 “거짓말, 접근도 못해” 18 00:19 1,224
3006788 유머 팬으로부터 덮머 부탁받은 도경수 반응 6 00:18 573
3006787 이슈 AKB48 뉴싱글 名残り桜 안무영상 00:17 163
3006786 이슈 오타쿠들 난리날 윤하 염라 미리듣기.twt 7 00:16 705
3006785 기사/뉴스 하메네이 딸·손자 등 가족 4명도 사망…집에서 폭사한 듯 7 00:16 2,277
3006784 유머 [냉부] 수상하게 휴식 셰프 자청한 윤남노 셰프 6 00:16 1,912
3006783 정보 블랙핑크 [DEADLINE] 앨범 초동 3일차 종료 6 00:15 911
3006782 이슈 최근 천만 영화 관객수 추이 (+왕사남 추이) 17 00:13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