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람은 다 죽는다”며 출동 거부해 흑인 사망… 황당한 ‘프랑스 119’
3,922 96
2018.08.16 12:48
3,922 96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1096343



흑인 억양 알아채고 놀려… 병원 실려갔을 땐 너무 늦어


프랑스 응급구조서비스(SAMU)가 구급차를 보내 달라는 흑인 여성의 요청을 거부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가 뒤늦게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스트라스부르 지역에 사는 흑인 여성 나오미 무셍가(22)는 지난해 12월 응급구조번호인 15번에 전화를 걸어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무셍가는 “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다”며 구급차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전화를 받은 직원은 “다른 사람들처럼 당신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린 뒤 구급차를 보내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 무셍가에게 “의사에게 전화해보라”며 다른 구조센터 번호를 알려줬다.

하지만 안내받은 번호로 전화한 무셍가는 또 무시당했다. 전화를 받은 구조센터 직원은 짜증을 내면서 “당신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다. 도와줄 수 없다”면서 또 다른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구급차가 아닌 의사를 보내주는 응급서비스에 다시 전화해 5시간을 기다린 끝에 무셍가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다발성 장기부전에 따른 과다출혈로 결국 사망했다.

무셍가의 유족이 당시 상황이 녹음된 음성파일을 확보하면서 이 일은 지역사회에 뒤늦게 알려졌다. 음성파일에선 무셍가의 발음과 억양을 듣고 흑인이라고 판단한 응급구조센터 직원들은 그녀의 다급한 요청을 놀리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의료 당국은 뒤늦게 사과하고 사건 조사에 나섰다.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야 할 의무가 있는 응급센터의 비인간적인 처사에 프랑스인들은 비난을 퍼붓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무셍가 사건 해결을 위해 ‘진실과 정의’라는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네티즌들은 SNS 글에 ‘#JusticePourNaomi(나오미에게 정의를)’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공분을 표시하고 있다.

무셍가의 언니 루안지는 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동생은 혼자였고, 죽음의 공포를 호소하고 있었다”면서 “나오미는 인간으로서 구조받아야 할 권리가 있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9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688 04.01 26,5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9,3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2,6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8,5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245 이슈 와 나 지적허영심 좆도 없어서 박물관미술관 가면 정확하게 이럼 23:39 36
3033244 이슈 방탄소년단 지민이 잘때 꼭 보고잔다는 유튜브 채널 23:39 147
3033243 이슈 대만 백화점에 완전 크게 걸린 박보검 오메가 뉴플래닛오션 캠페인 광고 사진 23:38 130
3033242 이슈 ADHD 1인칭 시점 3 23:37 484
3033241 이슈 기종은 정확히 몰라도 미국비행기 하나가 격추당한 건 맞는 모양 3 23:36 861
3033240 이슈 마르지엘라 전시 보고 왔는데 나의 감상은 23:35 329
3033239 정보 한국인은 짜게 먹는다에 비밀 18 23:34 1,165
3033238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된_ "スキだよ -MY LOVE- " 2 23:33 38
3033237 이슈 초콜릿 12톤 도난당한 킷캣 근황 7 23:33 1,014
3033236 이슈 어제 놀라운 목요일에서 호감이라고 반응좋았던 키키.twt 2 23:33 376
3033235 이슈 돌고래가 4.5m 높이까지 뛰어오르는 모습을 직접 포착한 장면.jpg 14 23:32 900
3033234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더보이즈 "Giddy Up" 1 23:30 61
3033233 이슈 말 잘 듣는 라인하르트.gif 2 23:30 466
3033232 이슈 콘서트에서 Like jennie 커버한 권진아 23:29 333
3033231 이슈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아들 상속 포기 42 23:27 3,457
3033230 이슈 한국에도 팬이 많은 프랑스 문학계 레전드 여성 작가 6 23:27 939
3033229 이슈 [🎥] [KiiiPoiiint] 하음은 유명한 고양이임🐈‍⬛ | HAUM Marie Claire Photo Shoot Behind 23:26 56
3033228 이슈 한국 축구 연령별 대표팀 처음 다녀온 김민수 선수의 대표팀 후기 23:25 207
3033227 이슈 00년대 개인 카페에서 팔았던 식사메뉴 3대장 9 23:25 2,067
3033226 이슈 1초짜리 영상인데 소소하게 알티 타는 중인 여돌..twt 2 23:24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