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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다이어트 논란에 대해 이야기한 모델 최소라.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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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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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youtu.be/r2zv7CNlYh8

**41분 14초부터~

내가 언제나 누누히 말하지만, 절대 나를 다이어트 롤모델로 삼지마요. 모델 롤모델로 삼는건 너무 감사한데요. 다이어트 롤모델로는 제발 삼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그렇게 밝힌 이유는 보통 연예인이나 모델들이 "나 이렇게 먹고 빼요" 하는 식단이 거짓말인게 많아요 사실. 그래서 나는 그게 싫어서 정말 내가 어떻게 빼는지, 모델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 다들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는지, 얼마나 안먹고 굶고 그 어린애들이 그렇게 빼는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그렇게 말을 한거였고, 만약 그렇게 뺐을때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그거를 말해주고 싶어서 그렇게 말한거였지, 나처럼 빼세요! 나를 다이어트 롤모델로 삼으세요! 라고 한게 아니에요.

내가 말해줄게요. 다이어트를 안먹고 빼잖아요? 그러면 진짜 돌아버릴것같아요. 스트레스가 너무받고, 너무 예민해지고, 그 상태에서 저는 안먹는거 뿐만 아니라 잠도 못자고 너무 바쁘게 움직이잖아요. 그니까 백스테이지에서 모델애들 그 어린애들 있잖아요. 다 열여섯 열일곱 막 이런애들인데.. 그 상태에서 못먹고 못자고 맨날 걸어다니고 맨날 바쁘게 움직이고 그러면 스트레스 받을거아니에요. 그러니까 딱 그거에요 욕할게요 죄송해요 "씨발 누구 한번 걸려봐." 이게 무슨 뜻이냐면, 누구 한명이 모르고 어깨를 툭 치고가요. 그러면 진짜 눈물이 왈칵 쏟아져요. 그리고 왠지 모르게 서럽고 짜증나고 슬프고 막 모든 감정들이 폭팔하는거에요. 그러니까 말그대로 "씨발 누구한번 걸려봐." 이거에요. (중략)

그래서 그 어린애들이 살 뺴고 한다는게 그정도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단 말이에요. 정신적으로 그정도 스트레스 받는다는거에요. 안먹고 뺀다는게.

그리고 몸에서 나타나는 현상은요. 일단 몸이 정말 피부가 말도 안되게 걸레가 돼요. 화장도 하나도 안먹고, 엄청 푸석푸석해지고, 탈모가 오구요, 정말 뼈에 가죽만 남은 상태가 되잖아요? 그러면 아사 직전에 나타나는 증상들 있죠? 몸에 막 알러지 일어난 것처럼 막 빨갛게 올라와요.

그리고 여자들만 아는 표현인데, 밑에가 빠지는 느낌이 24시간 동안 들어요. 남자들은 모를꺼야 그게 무슨 느낌인지.. 밑에가 24시간 빠지는 느낌이 한달 반동안 가요. 무슨 느낌인지 아시겠죠? 굶어서 빼면 그렇다는거예요.
근데 그게 몸에 좋겠습니까 안좋겠습니까? 안좋겠죠. 그정도로 몸에 안좋아요 굶어서 뺀다는게.. 그렇게 몸에 안좋아요. 근데 그상태에서 이제 제가 한국에 와있는동안 건강검진 받고 이것저것 다 받는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의사선생님들이 무조건 혼내거든요? 엄청 혼내요. 아니 몸이 이지경이 될 때까지 젊은양반이 뭐하는거냐고. 정색하고 혼내요 진짜로.

면역력도 다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졌다는게 무슨 뜻이냐면 감기가 한번 걸리잖아요? 그러면 제가 겨울 패션위크때도 그렇게 안먹고 빼니까 감기가 한번 걸리면 얼마나 가는지 알아요? 안낫는 상태로 한달간 가요. 감기 한번이. 근데 한번만 걸리겠습니까? 코감기에 목감기에 기침감기에 몸살감기에 갖가지 병들이 점점 늘어나요. 안 나아요 진짜. 면역력이 높아질때까지. 면역력 높이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한번 떨어진 그 면역력을 높이는게 진짜 힘들어요. 쉬는동안에 정말 잘먹고 잘자야 되는데, 사실 그렇게 면역력이 떨어져있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아무리 쉰다고해도 그게 잘 쉬어질까요? 정신적으로 받은 그 스트레스가? 잘 쉬어질것 같아요? 아니요 절대 안그래요. 내가 왜 한국와서 마인드 테라피를 하는데. 요즘 현대 사회에 마인드 테라피는 정말 중요한거라 생각을 해요. 근데 나는 모델들한테는 진짜 마인드 테라피가 중요하다 생각해요. 왜냐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니까.

진짜 그렇게 하면서 면역력도 엄청 약해지고 피부도 안좋아지고 정신적으로도 안좋고 몸도 안좋아지는 그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 왜해요. 왜 날 따라해 그거를. 나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나는 이렇게 말하면 또 사람들 그런다? 미친거 아니야? 저 모델 미쳤다. 난 그 말이 진짜 정말 상처받아요. 나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거 아니야. 나도 돈 많고 막 금수저고 이러면 나도 그렇게까지 안빼요. 근데 이 바닥이 이런데 나보고 어떡하라고. 이바닥이 이런데 어떡해요. 그러니까 나는 일반분들이 나한테 다이렉트를 보낼때가 있어요. 가끔 보는데. "언니 다이어트글 보고서 힘을 얻어서 다이어트 하고있어요. 굶고있는거 며칠째에요." 이러면 진짜 저는 상처받아요. 아 나는 그럴려고 그렇게 쓴게 아닌데.. 나를 롤모델로 삼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모델로써 롤모델로 삼는건 너무너무 감사하고 너무너무 영광이에요. 근데 다이어트로써, 나 다이어트 롤모델 최소라야! 하는건 정말 상처에요.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거 진짜 몸에 정말 안좋은거에요.
그리고 저는 나이가 스물일곱이지만 외국애들은 열여섯 열일곱 이런 애들이 있잖아요. 그런애들이 다 먹고 크고 그래야 될 시기잖아요 사실. 영양가 섭취를 많이 해야하고 그래야 할 시기에 다이어트를 그렇게 하고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맞아요 모델쪽이라는게 나쁘게 말하면 진짜 뭐같애요. 진짜 뭐같애요. 해외에서 활동한다는게 진짜 뭐같애요. 요즘에는 진짜 많이 나아진거지만 그래도 뭐같애요. 어쩔 수 없어요 그거는.. 나는 제발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가지고 모델들을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Q. 소라씨는 언제까지 모델일을 하고싶어요?

**17분 36초부터~

할 수 있는한 최대한 끝까지 하고싶어요. 사실 제가 해외에 처음 나갔을때는 "이렇게 까지 성공할수 있을거란걸 예상하셨나요?" 라는 질문에 "네." 라고 대답 하긴 했어요. 나는 성공할거다. 라고. 그게 왜그랬냐면. 잘 모르겠어요~ 그냥 경험으로 하는거죠. 라고 하면 나는 성공을 못할것 같았거든요. 독기 빡 품고 난 무조건 성공할거야. 하고 간거예요. 왜냐면 "그냥 경험삼아 갔다올게요~" 라고 하면 절대 내가 성공 못할것 같은거예요 흐지부지 하다가 끝날것같고. 그래서 나는 무조건 성공할거다. 그러고 간거예요.

제가 좀 제 일을 많이 사랑하긴해요. 정말정말 사랑해요. 그리고 나서 이제 어느정도 올랐을 때도, 사실은 티는 안냈지만 매 시즌마다 저는 정말 부담을 많이 느껴요. 왜냐면 자리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제가 아까도 말했듯이 저는 워커홀릭이고, 일 욕심이 굉장히 많은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내 커리어에 지장을 주는 일이 있으면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고 화가나는 스타일이고, 만약에 정말 내 커리어에 금이가면 난 정말 돌아버릴것같아요. 그정도로 내 일을 정말 사랑하는거예요. 그래서 매 시즌마다 저는 엄청난 부담감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요.

근데 그게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한국에 온건 말그대로 쉬러온거예요. 이 부담감과 이런거에서 떠나서 마인드테라피도 하고 몸도 좀 쉬고 그럴려고 온거예요. 왜냐면 그상태로 뉴욕에 있으면 계속 일을 하잖아요 저는. 옛날같았으면 더 일을 했을거예요. 요즘엔 그래도 이게 많이 내려 놓은거예요. 전에는 이런 쉬는 날 없이 계속 일했거든요.

어떤식이냐면 외국은 휴가가 한달정도 돼요. 한국은 3박4일, 4박5일 이러잖아요? 근데 외국은 한달정도를 줘요. 그러면 처음에는 2~3주? 휴가를 받고 한국에 와서 한국에서도 일을 했어요. 그리고 일을 하고 돌아가고, 돌아가면 뉴욕에 가서 또 일하고, 그렇게 계속 일. 일. 일. 왔다갔다 하면서 절대 쉬는 날 없이 일만 하다가, 이제는 그래도 욕심을 그나마 조금 내려놓은 편이에요. 그래서 마인드 테라피하러 한국에 와서 쉬고, 근데 일 욕심이 너무 세다보니까 쉬면서도 내가 이렇게 쉬어도 되는건가? 아 일하고 싶기도하고, 이렇게 막 갈등이 되는거예요. 한쪽에서는 일이 하고 싶고, 한쪽에서는 내 몸을 좀 지키고싶고.. 그러니까 이게 되게 어려운 결정이에요. 저에게 있어서는.

저는 일을 정말정말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진짜 사랑하는데, 그와 동시에 내 몸은 너무 망가져가는데, 내 몸을 보살피지 않으면 나중에 내가 정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는데.. 당장 막상 들어오는 이 일들은 하고싶고.. 그러다 보니까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마음은 마음대로 망가지고 둘 다 망가져 가는거죠. 그래서 그게 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리고 점점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떨어졌을 때 그게 너무 무섭고, 내가 언제 떨어질지도 모르겠고.. 해외라는 무대가 그렇잖아요. 언제 바닥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곳이에요. 이번시즌 잘나가던 애가 다음시즌 바로 사라져버릴수도 있는거고, 그게 너무 무서운거예요 저는. 이걸 한번에 잃을까봐 무섭고.. 그냥 이것저것 많은 생각이 가져지는거죠.

그렇게 모델일을 10년을 하니까.. 제가 모델일을 한게 거의 10년이 됐어요. 한국에서 뉴욕에서 활동을 다합치면. 외국에서 활동한게 지금 한 4~5년 되나요? 남들이 생각할땐 고작 그정도 가지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고작 4~5년 가지고 그런다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겪어보지 않으셨잖아요? 그죠.. 그러다보니 너무 많은 부담감과 스트레스? 이런걸 풀러 한국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고.. 조금. 조금 괜찮습니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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