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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예뻐야 하나요?" '강남미인' 속 외모지상주의

무명의 더쿠 | 07-29 | 조회 수 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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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성형을 했으니까 ‘성형 미인’, 강남 가면 비슷한 이들이 많으니까 ‘강남미인’, 나아가 성형을 많이 해서 ‘성괴(성형 괴물)’. 성형한 이후 미래에게 생긴 새로운 닉네임들이다.

앞에서는 “정말 예뻐졌다”고 칭찬하지만, 뒤에서는 “저렇게 고친 게 예뻐?”라고 수군거린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담긴 외모지상주의를 향한 메시지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베일은 벗은 후 방영된 2회의 이야기로 “외모와 성형에 대한 적나라한 이야기가 몹시 씁쓸하지만, 공감이 간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드라마는 성형을 소재로 20살 대학생들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성형 수술로 ‘오늘부터 예뻐진 여자’ 강미래(임수향)를 통해 성형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미인’에 대한 현실적인 시선이 담겨있다.

못생긴 외모로 놀림 받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외면받아 불행했던 소녀 강미래는 스무 살을 앞둔 어느 날, 미래는 남들만큼만 평범하게 행복해지기를 소망하며 수술대에 올랐다. 성형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누가 봐도 화려하게 예뻐 주변의 시선을 끄는 미인이 된 것.

그런데 그토록 바라던 아름다운 얼굴을 갖게 된 미래의 새 출발은 꿈꿨던 만큼 행복하지 않다. 뚱뚱해서 ‘강돼지’, 못생겨서 ‘강오크’였던 옛 별명은 사라졌지만, 오늘부터 예뻐진 얼굴이 그녀에게 새로운 이름표 ‘강남 미인’을 달아줬기 때문이다.

외모지상주의를 담고 있는 직설적 대사, 성형미인을 대하는 주인공들의 이중적 태도는 보는 이를 불편하게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의 이면을 담고 있다. 이로써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해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최성범 감독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성형으로 인생역전을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성형’이라는 주제를 진지하고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진정한 아름다움과 행복을 찾는 성장을 이야기”라고 밝혔다.

박한나 (hnp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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