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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日, 옴진리교도 6명 포함 전원 사형···대규모 집행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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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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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진리교 관련 사형수 13명 처형 완료
① 관련 재판 모두 끝나 '6개월 내 집행' 원칙
② 내년 일왕 즉위 '헤이세이' 사건 마무리
③ 사형 찬성 압도적 여론 '엄정한 법 집행' 강조
일본 정부가 26일 오전 옴진리교 사형수 6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지난 6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松本智津夫) 옴진리교 교주 등 7명을 사형 집행한 지 20일만이다. 2011년 이후 매년 사형을 집행해온 일본이지만 20일만에 13명이라는 대규모 처형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오카자키 이치로(岡崎一明) 사형수 등 6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됨에 따라, 옴진리교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으로 사형판결을 받은 13명에 대한 사형집행은 모두 완료됐다. 사건이 있은지 23년만이다. 

아사하라 쇼코 교주 등 사형수 13명은 1995년 3월 20일 도쿄에서 벌어진 사린가스 지하철 테러 사건의 주동자 및 배후로 지목됐다. 당시 도쿄 관청가인 가스미가세키(霞が関)역 등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에 살포된 사린가스는 출근길 승객 13명의 목숨을 빼앗고 6200여명을 다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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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의 주모자로 복역 중 6일 사형이 집행된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 [연합뉴스]



이들은 1989년 11월 사카모토 변호사 일가족 3명 살해사건, 1994년 6월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사린가스 살포사건 등의 배후로도 지목됐다. 재판과정에서 인정된 이들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9명, 부상자는 총 6500여명에 달한다. 

일본 정부가 왜 이 시기에 한꺼번에 사형을 집행했는지에 대해선 여러가지 분석이 나온다. 

마쓰모토 교주 등 13명은 2009년까지 모두 사형이 확정됐다. 원칙적으로 형사소송법은 사형 확정 후 6개월 이내에 형을 집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공범자들의 재판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형 집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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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 등의 주모자로 복역 중이던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松本智津夫)·63)에 대한 사형이 6일 오전 집행되자 이 소식을 전하는 호외가 도쿄(東京) 신바시(新橋)에서 배포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그러다가 도주 중이던 마지막 공범자 다카하시 카즈야(高橋克也)가 붙잡혀 관련 재판이 모두 완료된 게 올 1월. 지난 3월 도쿄구치소에 수용돼있던 사형수 13명 중 7명을 지방으로 이송하면서 ‘사형집행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집행 시기와 관련해 가미가와 요코(上川陽子) 법무대신은 "각각의 집행에 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헤이세이(平成 1989년~2019년4월31일)의 사건은 헤이세이에서 마무리 지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헤이세이 시대 가장 잔혹했던 테러사건으로 기록되는 이 사건을 다음 시대의 부담으로 넘기지 않겠다는 얘기다. 내년 5월 새로운 일왕의 즉위를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은 조기에 마무리짓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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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가와 요코 법무대신이 26일 옴진리교 사형수 6명에 대한 사형집행과 관련해 임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옴진리교 사형수’의 사형집행에 대한 여론은 상당히 우호적인 편이다. 산케이신문이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쓰모토 교주 등 7명의 사형집행에 대해 80.6%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12.1%만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사형제 자체에 대한 여론도 찬성이 압도적이다. 응답자의 80.3%가 '사형집행에 찬성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2014, 일본 내각부) 결과도 있다. 

결국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하는 아베 정권에 대한 지지율 견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는 분석이다. 아베 정권은 2012년 12월 제2차 내각을 출범한 이후, 이날까지 총 14번에 걸쳐 3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가미가와 법무대신은 일본 정부가 사형집행을 재개한 1993년 이후 가장 많은 사형집행을 명령한 법무대신으로 기록됐다. 그는 2번에 걸친 재임기간 중 총 16명의 사형집행을 명령했다. 

가미가와 대신은 “다수의 존엄한 생명을 빼앗고, 많은 분들에게 장해를 입혔으며 그 가운데서도 위중한 장해를 입은 분도 있다. 생명을 빼앗긴 피해자, 유족들이 받은 공포와 괴로움 슬픔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집행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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