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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불후의 명곡' 포르테 디 콰트로, 김용진 꺾고 431표로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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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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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무대에 오른 가수는 더원이었다. 지난주 '김현철 편'에서 최종 우승을 달성한 그는 최진희에 대해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획을 그은 분이다"라며 '천상재회'를 선곡했다. "담백하고 정직하게 표현하려 애썼다"는 더원의 말처럼 잔잔하지만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후 최진희는 '천상재회'에 대한 일화를 전하던 중 故 이주일과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 "이주일 선생님께서 활동 하실 때 저를 굉장히 예뻐해 주셨다. 선생님께서 건강이 안 좋으실 때도 찾아뵈면 꼭 반갑게 맞아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고 영결식에서 그리운 마음을 담아 '천상재회'를 불렀었다.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번째 무대는 홍경민이 장식했다. '불후의 명곡' 터줏대감 홍경민은 "'물보라'라는 곡을 하게 됐다. 비장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영화 '대부'의 노래와 접목 시켰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홍경민은 특유희 허스키한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환상적인 '록 발라드'를 선보인 홍경민은 아쉽게도 410표를 받은 더원에게 져 1승에 실패했다.

다음은 보이스퍼가 무대에 나섰다. 엄청난 연습량을 자랑하는 보이스퍼는 최진희의 '꼬마인형'을 선곡했다. 네 사람은 가성과 진성을 오가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뽐냈고 이를 듣던 최진희는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본 정재형은 "보이스퍼의 재발견이다. 이렇게 강렬한 무대를 처음 본다"고 극찬했다. 이들은 '절대강자' 더원을 꺾고 413표로 1승을 가져갔다. 이에 문희준은 "한국 축구가 독일을 이긴 거 같은 충격이다"라고 감탄했다.

네 번째 무대에는 '불후'의 슈퍼루키 김용진이 올랐다.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를 선곡한 김용진은 "어릴 때 추억이 있는 곡이다. 이 노래를 부르는 최진희 선배님의 모습을 저희 부모님께서 '채널 고정'을 하면서 좋아하셨던 게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중저음의 굵직한 목소리로 무대를 채운 김용진은 절제된 슬픔으로 곡의 감정을 극대화했다. 김용진의 무대에 최진희는 "묵직하고 가슴이 먹먹하다. 이렇게까지 노래를 들으며 가슴이 먹먹한 감정을 느낀 건 처음이다"라고 칭찬했다. 결국 김용진은 419표로 보이스퍼를 꺾었다.

소리꾼 김나니와 현대무용가 정석순이 다섯 번째 무대로 나섰다. 2018 상반기 왕중왕전 우승의 주인공인 김나니와 정석순은 "이후 판소리를 새롭게 생각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뿌듯하다"며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를 선곡했다. 소리꾼 김나니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고, 정석순은 가사에 맞춰 아름다운 현대무용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두 사람의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최진희 역시 "세상의 모든 형용사를 붙여도 모자랄 만큼 감동적이고 완벽한 무대였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하지만 김용진의 높은 점수를 넘을 순 없었다.

여섯 번째 무대는 러블리즈 케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케이는 어머니의 애창곡이라는 '사랑의 미로'를 불렀다. 감미로운 보이스를 가진 케이는 탄탄한 가창력과 함께 고음까지 시원하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용진의 3연승을 저지하진 못했다.

마지막 무대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장식했다. 이들은 '미련 때문에' 무대를 선보였다.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답게 남성 4중창을 완벽히 이끌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환상의 하모니로 좌중의 가슴을 울린 포르테 디 콰트로는 묵직한 보컬과 이를 받쳐주는 화음으로 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본 최진희는 "웅장하고 부드럽고 갖가지 소리가 완벽히 조화를 이뤘다. 노래가 주는 감동이 이렇게 대단한 건 처음이었다"고 극찬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의 영광은 431표로 포르테 디 콰트로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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