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개그맨들 똥군기 심하지만
80년대 초반에는 더 심했음...
구타나 가혹행위가 군대처럼 일상이었으니까.
거기다가 각 방송국마다 개그맨들이 전속제로 묶여있어서
시청률 혹은 개그 프로그램 관련해서 경쟁도 굉장히 심했어
그런 때에 KBS랑 MBC 개그맨들이 친선축구 시합을 열었다고 해
그때 신인이던 이경실도 따라가서 선배들 응원하고 있는데
판정이 KBS쪽으로 유리하게 되니까
이경규가 갑자기 상의를 벗어던지면서 격하게 항의하더니 그대로 땅바닥에 누어버렸다고 함....
그러면서 계속 진상을 피워대는 바람에 시합은 그냥 그대로 끝나고
다들 기분더럽게 해산하게 됐는데
그 모습을 본 이경실은 이경규가 정말 성격 더러운 미친사람 아닌가 생각했대.
세월 지나서
방송에서 이 이야기를 하니까 이경규도 굉장히 창피해하면서 하는 말이
아니 그때 우리가 지고있었는데 이홍렬 선배나 주병진 선배 얼굴보니 그날 완전히 집합할 분위기여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서라도 경기 무효를 시켜야 했다고 변명하더라구.
그 이야기 듣고나서 이홍렬 같은 개그계 선배들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