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신성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국가대표로 뛰는 경기의 출전 수당을 전액 기부한다. 러시아 월드컵 8강전부터 받게 될 특별 수당은 음바페가 후원자로 있는 자선단체로 입금된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열린 프랑스-아르헨티나의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누구보다 숨죽이고 지켜본 이들이 있다. 입원 아동들에게 운동교육을 제공하고,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행동하는 ‘Premiers de Cordee(프리미에 드 코르데)’라는 단체로, 프랑스가 8강전부터 지급하는 음바페의 특별 수당 전액을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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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지난 4월에 열린 단체 모임에서 기부 의사를 전달했다. 음바페가 8강전부터 받게 될 특별 수당은 1만 5천 유로(한화 약 1946만 원)다. 또한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선수 개인이 받는 금액은 30만 유로(한화 약 3억 8933만 원)에 달한다.
음바페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기마다 받는 출전 수당 2만 유로(한화 약 2595만 원)도 매번 다른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음바페는 앞서 프랑스 축구협회와 변호사 등과 상의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음바페는 국가대표로 뛰는 동안 수당이 필요 없으며, 자신이 받을 금액이 인도주의적인 목적으로 쓰였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음바페는 프랑스 중학생 25명의 러시아 수학여행 금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30일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혼자서 2골을 넣으며 MOM(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역사상 두 번째 10대’로 이름을 남긴 만 19세 음바페가, 팀을 8강으로 이끌어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