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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재명 “광란적 마녀사냥·이간질 당해…나는 여러분의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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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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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마약 전과만 봐도…거대 세력 광기 느껴져”

이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쏟아진 의혹들을 “거대 세력의 광기” “광란적 마녀사냥”으로 규정했다. 

“참으로 심한 네거티브 선거였다”며 말문을 연 그는 “종북, 패륜, 불륜…선거 때마다 나오던 것들의 재탕 삼탕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김씨가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봉하마을에 조문을 가려 했지만 자신이 만류해 대신 옥수동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단 한 부분도 진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의 반론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인터넷이라도 뒤져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 서거 기간 날씨, 영결식 장소, 김부선씨 행적, 그녀가 이전에 쓴 글, 일관성도 근거도 없는 모순투성이 주장, 그의 화려한 마약과 거짓말 전과만 확인했어도…”라며 “김씨의 거짓말은 끝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쏟아지는 공세에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일부 언론과 기득권자들은 일관성 없고 모순 가득하며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그녀의 말은 절대 진실로 인정하는 한편, 사실이 아니라며 증거로 전한 이재명의 주장은 그저 불륜남의 거짓말과 변명으로 치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 밖의 일방적 보도, 가차 없고 잔인한 공격에서 저 너머에 숨어 웅크린 크기를 짐작할 수 없는 거대 세력의 광기가 느껴졌다”라며 “지금껏 상대했던 보수정당이나 부패 국가기관의 공격과는 수준과 차원이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여론이 김씨 쪽으로 기운 상황에서 스캔들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광란적 마녀사냥에 맞닥뜨려, 결국 저항을 포기한 채 오로지 국민의 집단지성만을 믿고 엎드려 견뎠다”라며 “달도 차면 기울 듯이 언젠가 광란의 힘도 쇠할 것이고 그때쯤 반격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고 말했다.

◆“인터뷰, 평온한 표정으로 견디기 어려웠다”

이 당선인은 당선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최근 논란이 된 인터뷰 태도와 관련해 “2차 가해를 용납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그는 각종 의혹을 뚫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것에 대해 “결국 1300만 도민들께서 제게 믿음과 기회를 줬다. 이제는 외롭지도 두렵지도 않다”며 “이제 뒤집어진 것들을 바로 세우고 부정의한 것들과도 다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또 “촛불혁명으로 적폐의 구질서를 무너뜨린 국민께서 또 한 번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국민과 역사의 위대함에 경외감을 느낀다”라면서 “16년 만의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와 지방선거 압승은 후보 개인에 대한 호불호보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려는 국민 열망의 결과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지방선거 이후 열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논란거리인 당선 인터뷰와 관련해 “끊임없은 이간질과 파괴적 허위주장, 전대미문의 부당한 공세 속에 상처 입으면서도 평온한 표정으로 견디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을 숨기거나 꾸미지 못하는 것이 꼭 좋은 것만도 아니라는 것을 안다. 제 부족함에 대해 성찰하고 그 부족함마저 채우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방선거 당일 당선이 확실시된 뒤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일방적으로 인터뷰를 중단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간질은 나에 대한, 文대통령에 대한 모욕”

이 당선인은 민주당 내 일부 비토 세력이 자신과 문 대통령을 이간질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당내 ‘화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우선 차기 경기도지사로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저는 늘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지방에서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라며 “우리는 개혁진보세력이자 민주당의 같은 식구이고, 문재인정부의 성공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통과제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선거 국면에서 맞닥뜨린 당내 ‘이재명 거부’ 움직임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퇴색시키려는 이간질이 많이 보인다. 

외부의 적이 약해지자 그들이 복장을 바꾸고 내부로 들어왔다”라며 “우리 안에 서로 헐뜯고 의심하고 분열시키는 움직임이 심해지고 있다. 

심지어 이재명이 문 대통령을 방해할 것이라는 말도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이 문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을 것이라는 이간질은 이재명에 대한 비난이기도 하지만, 사욕 없이 국정에 헌신하는 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이기도 하다”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당내 비토 세력의 배경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낸 이 당선인은 ‘원팀’을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사적 친분이 없지만 뜻이 같으면 동지(同志)다. 민주사회에서 정치는 친분이 아니라 가치를 지향하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친소관계가 아니라 뜻을 함께하는 동지가 돼야 한다”라며 

“동지는 선의로 하는 일을 응원하고 잘 안되면 돕고, 잘못되면 함께 책임진다”고 말했다. 

그는 “가는 길이 흔들리지 않도록, 바른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그리고 외롭지 않도록 가르치고 응원해 달라. 저는 여러분의 동지다”라며 장문의 글을 마쳤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제대로 미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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