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AC 청소년 힙합 경연대회 (16세 중학교 3학년)
https://youtube.com/watch?v=dGZdUoKl1lU&feature=youtu.be
하온이 말했던 자신의 방황기, 억지로 증오를 만들어내던 시기.
힙합을 하고 싶은데 아는게 없으니까 그냥 다른 래퍼들이 하는 것들을 흉내냈다고 함.
그래서 가사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각종 비속어들과 욕설, 여자, Hater 등등 우리가 생각하는 힙합 가사의 뻔한 요소들이 다 들어가있음.
https://youtube.com/watch?v=34RjAKfCNW8&feature=youtu.be
위 대회에서 김하온(Juston)은 4위를 해서 TOP8 싸이퍼 곡에 참여함. (1분 35초~)
이 곡에서도 위와 마찬가지로 지금의 김하온과는 거리가 먼 모습.
2. $IGA A와 함께한 <Legend>
https://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8ZFItb7Trrg
정확히 언제 나온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김하온 중3~고1 사이 시절이 아닐까 싶음. (1분 25초부터 김하온)
$IGA A는 위 김하온이 4등한 대회의 우승자였음.
3. <고등래퍼1> (17세 고등학교 1학년~18세 2학년)
총체적 난국이었던 '그' 무대.
(스윙스 : 너네 셋 다 진짜 구렸어)
<고등래퍼1> 에서의 김하온의 랩이나 인터뷰를 보면 지금보다 훨씬 자신감이 떨어지고 여유가 없어보임.
4. <쇼미더머니6> (18세 고등학교 2학년)
https://youtube.com/watch?v=XIVpETgWE1M&feature=youtu.be
김하온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꿀벌 옷을 입고 있지만 가사나 태도는 현재와는 사뭇 다른 모습.
<고등래퍼1> 에서와 마찬가지로 <쇼미더머니6> 에서도 통편집됨...
5. 믹스테이프 <Twilight mumb> (18세 고등학교 2학년 자퇴 후로 추정)
https://youtube.com/watch?v=wzFbbADrAIc&feature=youtu.be
가사를 보니 자퇴한 이후, 명상을 시작한 이후에 쓰여진 듯.
상당히 과도기적인 성격의 곡.
위의 곡들과는 분명히 다른, 자아성찰적인 가사인데 또 현재처럼 마냥 낙관적이지는 않음. 약간의 회의감 같은 것이 느껴진다.
자신이 해오던 것들이 '잘못되었다' 는 것을 깨달은 듯.
억지로 화내고 무언가를 증오하면 그것이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이 때 알았다는 것 같다.
김하온에게 삶이란 '영화' 이고, 자신은 '감독' 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배우' 에 불과하다고 말하고있음.
6. <고등래퍼2> 싸이퍼 (18~19세)
김하온을 단번에 유명인사로 만든 그 영상.
<고등래퍼2> 는 김하온에게 새로운, 커다란 여정의 시작이었고 이 첫 싸이퍼 미션에서 김하온은 학년 내 1등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여행의 문을 열었음.
1등을 한 후에도 "제가 랩으로 1등을 한게 처음이다" 라며 떨떠름해하는 모습.
7. <고등래퍼2> 팀 대표 선발전 (19세)
두번째 미션에서도 200점 만점에 191점을 받으며 전체학년 1위. (2위는 184점이었음)
김하온은 하나의 생 내에서도 계속해서 '윤회' 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함.
이 세상에서 자신의 역할이 있는데, 그것을 깨닫고 행하지 못하면 다시 튕겨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윤회' 와 같은 무언가를 반복한다고.
김하온 자신도 여지껏 무한히 그것을 반복해왔는데, 이 가사를 쓸 때에는 '이번이 마지막일수도 있겠다' 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자신의 역할을 깨달았다는 의미겠지. (이야기 출처 : 조웅 인스타라이브)
8. <고등래퍼2> 팀 대항전 <어린 왕자> (19세)
박준호(Pullik)와 함께한 곡.
역시나 이번 미션에서도 상대팀에게 승리.
여기서 언급되는 김하온의 랩네임 'Juston' 은 'Just Haon' 즉 그냥 자신을 담는다는 의미로 지은 것인데, 현재는 그냥 본명(Haon)을 사용하고 있음.
소설 <어린 왕자> 에서는 여러가지 종류의 사랑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 곡에서는 그 '사랑' 이 무엇인가 의문을 던진다.
사람들은 모두 사랑으로 이어져있고, 사랑을 바라는데, 그 '사랑' 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인지.
9. <고등래퍼2> 2차 팀 대항전 <바코드> (19세)
이병재(Vinxen)와 함께한 곡.
이 미션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체 1위를 함.
이병재가 자신의 (비관적인) 관점에서 얘기하면 김하온이 자신의 철학으로 그것을 받아치는 식의 구성.
길게 말할 필요 없이 그들의 서사와 가사에 감탄하게 된다.
'바코드가 붙었다면 I'm on a conveyor 외부와 내부의 의도를 동시에 쥐고 달려' 라는 가사가 인상적이었음.
10. <고등래퍼2> 세미 파이널 <Adios> (19세)
이 무대 역시 최고점으로 1위.
자신이 과거에 품고있던 비관, 증오, 우울 등을 의인화하여 그것에게 작별을 고한다는 내용의 곡.
나는 이 곡을 5번 <Twilight mumb> 의 2탄이라고 칭하고 싶음.
<Twilight mumb> 에서 삶이라는 영화의 배우였던 김하온은, 이 곡에서는 '감독'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곡에서 하이라이트를 꼽자면 마지막 파트, <Twilight mumb> 의 가사를 그대로 따온 부분을 꼽고 싶음.
'Twilight, 조화로울 수 없는걸까 우린' 부터 '오 난 처음 질문에 대한 답을 깨우친 것 같아' 까지의 가사를 인용했는데,
여기서 '우린' 이란 아마 김하온과 '증오' 일 것이고, 김하온이 깨우친 답은 아마 '조화로울 수 없다' 겠지. 그래서 그 부정적인 감정들을 놓아준 것.
http://img.theqoo.net/zUxcA
(김하온의 현재 인스타 프로필. '영화감독')
11. <고등래퍼2> 파이널 <붕붕> (19세)
6번의 싸이퍼가 <고등래퍼2> 라는 여정의 시작이었다면, <붕붕> 은 여정의 끝.
김하온은 자신의 <고등래퍼2> 챕터의 결말을 열린 결말으로 남겨두고 싶다고 했음. 또 다른, 어디인지는 모를 곳으로 날아간다는 내용이라고.
마지막 미션 역시 김하온은 최고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평소의 덤덤하던 반응과는 달리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많이 벅차올랐을 듯.
http://img.theqoo.net/uBNwD
<고등래퍼 첫 인터뷰>
https://twitter.com/jabduckjabduck/status/985038796457521152?s=19
그리고 <마지막 인터뷰>
https://twitter.com/love_co_0902/status/999318509166342144?s=19
김하온의 멘탈을 정말 대단하다고 느낌. 나였다면 몇 번의 좌절을 겪고, <고등래퍼1> 에서처럼 공개적으로 실수를 저질렀다면 두 번 다신 고개도 못 들고 다녔을 것 같거든.
그런데 김하온은 실패 이후에 오히려 진정한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갖고, 즐기려 했다는 것이 너무나 존경스럽다.
http://img.theqoo.net/bBpXZ
http://img.theqoo.net/ZIWoB
http://img.theqoo.net/ShuLU
김하온의 지금이 여전히 과도기인지, 안정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래가 더욱 더 기대되는 것은 확실하다.
http://img.theqoo.net/jQltb
하온이의 청춘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귀요미들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