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48에 무묭이가 좋아하는 멤버가 나왔다길래 쓰는 글임
6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한국팬들 사이에서는 별로 안 알려진 에피소드(?)같아서 정리해봤어
상황설명:
2012년 9월, 이와타테 사호가 AKB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던 연구생 시절에 있었던 일이야.
사호 구플(블로그라고 생각하면 됨)에
살기싫다고 자살한다는 식으로 부정적인 코멘트를 자주 남기는 관종 하나가 붙었었음
팬덤내에서도 말이 꾸준히 나왔었고
하지만 아이돌입장에서는 스루하는 게 최선이었으니까
근데 그 관종이 어느 날 이런 코멘트를 남겼어

이제 인생에 지쳤어요
17년간 너무 길었어요 삿호 다시한번 고마워
사호도 계속 신경 쓰였는지

음? 인생에 지쳤다니 무슨 일인가요?
조금 전 코멘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7년은 말할 정도로 길지 않아요!
저도 17년 살아왔어요!!
뭐든지 그만둔다면 끝이예요
저는 그만두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해요
나 자신이 가장 힘들어, 고통스러워라고 생각하면 정말 힘들어져버리니까
저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살아 있어주세요!

정말로 아무일도 없길 바랄게요
살아있다면 코멘트 남겨주세요!
그것밖에는 안부를 확인할 수 없으니까...
여기에 있는 분들도 걱정하고 있어요!!
그 전에 여기를 봐주고 있길(>人<)

여러분의 코멘트를 보고 개인페이지를 보러 갔는데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걸까? 정말로 목숨을 끊는 건 하지 말아주세요!!!!!

친구한테 배신당하고 반친구들한테 무시당해서 멘탈 털려서 한번은 회복가능했지만
진학도 취업도 못하고 쓰레기가 되기 전에 민폐끼치기 전에 꺼지고 싶다고 하지만 용기가 없어서 자살미수
살아갈 가치는 앞으로 알게 되는 걸까?
라고 계속 징징대는 파워관종
그리고 거기에 진지하게 답변해주는 사호

저도 인생이 어떻게 될지는 솔직히 몰라요
하지만 살아있지 않았다면, 그 때 오디션을 보지 않았다면,
저는 여기 있는 여러분과는 만날 수 없었어요
어떤 게 계기가 될지는 사람마다 다른 거고
가치를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저는 모르겠어요
단지, 지금이 전부는 아니니까, 언젠가를 믿고 살아가고 있어요!
결국 그 관종덬이 걱정해줘서 고맙다고 괜찮다고 코멘트 남기고 그 이후로는 그런 코멘트도 안 쓰게 됨
~해 피 엔 딩~
사족: 솔직히 나이(94년생)랑 푸쉬를 생각하면 진작에 AKB를 졸업했어도 이상할 게 없는 멤버임
그 동안 졸업위기는 있었지만 아이돌 포기하지 않고 이번에 프듀48까지 나온 거 보면 이 멤버의 근성만큼은 대단하다고 생각함
AKB에 대해서 편견이나 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덬들도 많이 있겠지만
프듀48을 통해서 이와타테 사호라는 아이돌을 알게 되는 덬들이 조금이라도 늘어난다면
사호가 지금까지 AKB에 버티고 있었던 게 헛된 건 아닐 것 같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