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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히딩크가 진단한 한국 "수비 결국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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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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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 스포츠' 패널로 월드컵 관전 중인 히딩크 감독 "걱정스러웠던 한국 수비, 결국..."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거스 히딩크 감독의 목소리에서는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그는 16년 전 자신과 함께 기적을 일으킨 한국의 선전을 기대했으나 실망스러운 결과에 쓴웃음을 지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각)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을 상대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경기 결과는 한 골 차 패배였지만, 한국은 이날 유효슈팅도 단 한 차례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고전했다. 실리 축구를 택한 신태용 감독은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채 버티기 작전을 펼쳤으나 후반전 페널티 킥을 헌납하며 끝내 결승골을 내줬다.

빈공에 시달린 끝에 패한 한국을 지켜본 히딩크 감독은 현재 미국 TV '폭스 스포츠'의 패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는 매 경기 시작 전, 하프타임, 종료 후 분석을 맡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앞서 열린 또다른 F조 승부였던 멕시코와 독일 경기가 열릴 때까지만 해도 내심 한국의 선전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그는 멕시코가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뒤, 자신과 함께 패널로 참석한 前 미국 대표팀 수비수 알렉시 랄라스가 "멕시코가 이기면서 한국은 더 불리해졌다"고 말하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들은 응답할 것(They'll react)"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한국과 스웨덴 경기 하프타임 스튜디어 분석 시간을 통해 전반전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 올라 토이보넨에게 슬라이드 태클을 시도해 페널티 킥 논란이 일어난 데에 대해서는 "(기성용이) 공을 먼저 건드렸다!"며 목소리를 높인 뒤, "만약 주심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면 나는 정말 화가 났을 것"이라며 한국을 옹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경기 전 현실적으로 한국이 무실점을 기록하는 건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경기 전 TV 화면이 손흥민을 조명하자 "한국은 공격 쪽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수비가 불안하다. 특히 경기가 진행될수록 시간이 지나며 수비가 무너지는(collapse) 습관이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날 한국은 극단적인 수비적 전술을 펼치며 스웨덴에 필드골을 허용하지는 않았으나 끝내 후반전 페널티 지역에서 김민우가 상대 미드필더 빅토르 클라에손을 상대로 시도한 슬라이드 태클이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 킥으로 선언되며 승부가 갈렸다. 이에 히딩크 감독은 "걱정한대로 수비가 한 순간에 무너진 한국이 실점했다"고 말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랄라스, 이안 라이트 등과 함께 '폭스 스포츠' 패널리스트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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