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출처
http://cafe.naver.com/firenze/5557721
주인이 못나가게 해서 몸 싸움 하다가 생긴 상처입니다.
제가 후기는 좋은 후기만 남기는 편인데
이번엔 타지에서 너무 충격적인 일을 당해서 유랑카페회원님들은 꼭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해서 올려요
치안도 너무 좋고 여행도 완벽했던 런던에서 다른사람도 아니고 한국인 그것도 민박집 주인 때문에 험한일 당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꼭 회원님들은 큰 돈 들이고 여행가서 여행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씁니다.
런던 브*치 하우스 한인민박 가지마세요.
일단 저는 20대 중반 여자고 두달 전 갑자기 혼자 런던 여행을 계획하게됐어요.
여자혼자가는 여행이라 호텔보다는 한국인 동행 만들 수 있는 한인민박에 가고싶었는데 제가 가려고 했던 한인 민박들은 다 만실이고 선택지가 없었어요.
여기만 자리 남았을 때부터 알아봤어야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총 4박을 묵었어요. 처음부타 남사장이 민박집 이용규칙 설명해주면서 자기는 샤워 오래하는 이기주의가 너무 싫다느니 양심없이 짐오래 맡기는 사람이 싫다느니 초면부터 다른 손님 욕을 대놓고 해서 좀 쎄했지만 그래도 첫 3일은 괜찮았어요. 별다른 일 없었거든요?
근데 제가 한국으로 귀국 하는 마지막 날 여사장이 갑자기 부탁을 하나 하겠다는 거예요
자기들 물건이랑 서류를 대신 한국으로 가져가서 발송해 달라는겁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더라구요. 그 물건은 가정용 전화기였는데 그게 고장났다고 한국으로 보내달라는데, 고장나면 현지에서 사지않나요? 별것도 아닌 전화기를 굳이 한국까지 보내서 제가 대리발송해줘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서류도 무슨 위임장? 이라는데, 여기서 보내면 주말 껴서 오래걸릴 것 같으니 제가 한국가서 바로 보내면 빠를것 같아서 보내달라고하는데 그것도 너무 이해가안가고요. 그렇게 급하고 중요한 서류를 생판 남한테 맡긴다니요..
막말로 그안에 마약이있을지 뭐가들어있을지 제가어떻게알아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데..
너무 쎄해서 정중하게 거절했어요. 저도 너무 해드리고싶지만 못할 것 같다고. 아무래도 조금 불안하고 서운하시겠지만 제입장도 이해 부탁드린다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어요.(아마 이부분에서 더 호구로봤을거같네요)
그랬더니 여사장이 남사장한테 전화까지 걸어서 바꿔주면서 제발 해달라고 계속 부탁하는거에요. 저희도 아무한테나 부탁 안하는거라고. 어제도 한국가는 손님 있었는데 별로 미덥지 않아서 절 택했다고;;
신뢰가 아니라 말 들어줄것처럼 만만한 사람을 고른 거겠죠.
저는 계속 못하겠다고 했구요, 이미 저를 붙잡고 이야기 하시는 탓에 30분을 묶여있다가 결국 제가 마지막날이라 돌아볼 곳이 많아서 나간다고하고 나왔어요.
그런데 또 밖에 나간지 얼마안돼서 보이스톡이 오더라구요. 별일 아닌데 왜이렇게 깐깐하게 구시냐며 그럼 서류라도 보내달라고. 별거아닌 종이인데도 안되냐고 계속 말씀하시길래 그럼 별거 아닌거가지고 왜이렇게 거절 하는데도 못 받아들여주시냐고 저도 화가 났어요.
저보고 깐깐하다느니, 다른 사람들은 다 해주는데 유난이라는 식으로 말씀하길래 너무 화가나는거에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집착하시니까 점점 더 이상했구요;;
결국 그러고나서 남사장이 그 후에 다시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일 정말 별거 아닌거라고 계속 끝까지어필을 하시고.. 자기가 그거 해주면 사례도 하고 짐 보관료도 무료로 해드리려고했다는둥 ;; 아니 저는 얼마를 줘도 안했을 건데 자꾸 해줬으면 제가 받았을 사례에 대해 언급하시구요.
아무튼 저는 불편한 기분으로 여행을 망치고 결국 짐을 찾으러 갔어요.
갔더니 여사장이랑 그 5살정도 되는 아들만 있었어요. 저한테 오분만 이야기를 하고 가라고 계속 잡더라고요. 계속 거절하다가 들어갔어요 그 때 제가 들어갔으면 안됐는데..
그리고 그땐 민박집 비움 시간이라 아무도 없었구여 ㅠㅠ
뭐 기분 풀라고 하면서 저를 자꾸 잡아두시는데, 계속 시간을 끄는게 저를 설득해서 어떻게든 시킬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시간이 없다고, 공항에 가야한다고 했더니
충분한 시간이라며 계속 대화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강압적인 태도에 너무 화가나서 저 그냥 가겠다고 했더니, 힘으로 캐리어를 끌고 들어가서 방에다 던지더라구요. 저는 너무너무 놀랐구요. 여기서 캐리어 뺏으려는 과정에서 손등에 피나고 팔에 상처가 생겼어요. 무작정 힘으로 해결하려는 태도에 정말 너무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짐 제가 가지러 그 민박집 안으로 들어가면 집밖으로 못나가게 막을 거 같아서 저는 현관 앞에서 짐 가져오라고 하면서 기다렸구요 .
너무너무 떨렸는데 티내면 더 미친 짓 할까봐 티도못내고 저도 신고하겠다고 소리지르고 핸드폰 꺼내니까 핸드폰 조차 빼앗으려고하더라구요
캐리어 버리고라도 가고싶었는데 하필 거기에 여권이있었고. 네이버에 나와있는 대사관은 전화를 받지않고..
결국 아파트에서 저도 미친듯이 신고한다면서 소리를 지르니까 옆에있던 그 애기가 신고 소리에 무서웠던지 자기 엄마 잠깐 방심했을 때 캐리어 가져다 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딱 현관문 앞으로 캐리어를 뺐는데 후다닥 쫒아와서 끝까지 힘으로 저 못가게 막았구요. 제 캐리어를 안 놔주더라구요.
저도 생명의 위협이 느껴지니까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결국 그 애기가 캐리어 꺼내준 덕분에 도망 쳤네요.
그 남사장까지 올까봐 너무 무서워서 핌리코쪽에서 빅토리아역까지 떨면서 걸어갔고, 제가갔을 때 (오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피카딜리 라인 서스펜드됐었어요) 열차 지연 때문에 이리저리 갈아타고 가느라 비행기 까지 놓쳤어요.
대한항공 왕복 120 주고 끊었는데, 덕분에 비행기 놓치고 아시아나 편도로 110이나 주고 돌아가네요.
그래도 저는 더 심각한 일 안당하고 무사히 집에 온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제 목숨값이라고 생각할려구요.
다른 분들은 제발 이 민박 이용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여자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 여기한인민박은 절대 비추할게요.
제가 그분들 때문에 더 지불한 돈 때문이아니라, 제가 당한 일때문에 너무나 억울하고 서럽네요.
일단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 일을 생판 남인 저한테 강요한게 꺼림칙 하고요
자기들 말 안들어준다고 싫다는데도 강압적으로 나온 태도도 너무 무섭고요.
도대체 그 종이가 뭐길래 미친듯이 저를 집 못가게 하면서 까지 집착했는지도 의심스러워요.
+ 원글지워졌는데 댓글에 이 민박 남사장이 원글이 직업이랑 이름 직장명 다 밝히고 협박 문자보냈나봄.
사장 사과문올라왔는데 자기들도 악플에 고통받는다고 어쩌고하면서 개인정보밝힌거 죄송하고 어쩌고하면서 올라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