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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지상파 미니시리즈, 시청률 20%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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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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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5편 중 8편, 10%도 못넘어]

주중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은 14% 기록한 SBS '…포위됐다'뿐

全연령층 주말드라마 강세 여전

IPTV 다시보기는 케이블作 1위

KBS, 주말 밤9시대 편성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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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도, 비도, 소녀시대도 넘지 못했다. 현빈은 '애국가 시청률'의 굴욕을 맛봤다. 한때 '드라마의 꽃'이라 불렸던 지상파 미니시리즈에게, 이제 시청률 20%는 '마(魔)의 벽'이 됐다. 특히 주중 밤 10시에 방영되는 20부작 내외의 미니시리즈는 SBS '별에서 온 그대(별 그대)' 이후 1년이 넘도록 시청률 20%를 넘긴 작품이 단 한 편도 없었다. '별 그대'도 방영 시작은 2013년이다. 2014년 방영된 35편의 지상파 주중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0%도 넘지 못한 작품만 8편이다.

◇시청 패턴 변화? 문제는 콘텐츠

14.2%. 작년 방송된 주중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SBS'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성적이다. 20%는커녕 15%도 넘지 못한 셈. 톱스타 현빈이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SBS '하이드 지킬, 나'가 3.9%로 애국가 시청률 수준까지 추락한 것은 미니시리즈 불황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진다.

주말드라마는 KBS '가족끼리 왜 이래(43.3%)'나 MBC '왔다! 장보리(37.3%)' 등 예전과 다름 없이 시청률이 잘 나온 작품들이 있었다. tvN '미생'은 케이블이란 한계에도 시청률 8.2%를 기록했다. 삼화네트웍스 안재현 대표는 "특정 연령층에 어필하는 트렌디 드라마나 장르물보단 폭넓은 시청 층에 호소하는 주말드라마나 '미생' 같은 작품이 강세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상파 드라마 제작진들은 IPTV나 인터넷 다시보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본방 시청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항변한다. 하지만 작년 IPTV의 드라마 다시보기 편당 매출 1위(올레TV 기준)는 케이블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이었다. 매출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미니시리즈는 '별그대'가 유일했다. 드라마 평론가 윤석진씨는 "시청 패턴의 변화와 지상파 미니시리즈의 콘텐츠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결합되면서 시청률 불황이 장기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종편·케이블 따라하기? 자구책 마련에 바쁜 지상파

최근 지상파 3사의 고위 간부들을 중심으로 주중 밤 10시에 고정된 미니시리즈 방영 시간대를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상파 드라마국 간부는 "시청률에 가장 민감한 것은 광고주들이기 때문에 시청률 장기 불황은 결국 드라마 시장이 무너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드라마PD들 사이에서도 20년 넘게 고정된 미니시리즈 시간대를 옮길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 6편의 주중 미니시리즈가 시청률 10%를 넘기지 못한 KBS가 자구책 마련에 가장 열심이다. 지난 1월부터 금요일 밤 9시대에 새로 드라마를 편성한 데 이어 드라마국이 아닌 예능국 PD들을 중심으로 드라마를 만드는 파격을 택했다. '개그콘서트'를 이끌었던 서수민 PD가 연출하고 김수현, 공효진, 아이유 등이 나오는 드라마도 5월 방영 예정이다. 하지만 KBS가 이 드라마를 금·토 밤 시간대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알려지면서 "결국 케이블 따라 하기"란 지적도 나온다. KBS 박중민 예능국장은 "케이블을 의식한 조치라기보단 주중에서 주말로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이 옮아간 변화에 발맞춘 시도"라고 말했다.

[권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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