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취중토크] 신화 "팬들과 지켜 온 데뷔 20주년, 경사 났네"
2,926 38
2018.06.01 23:06
2,926 38
http://img.theqoo.net/kVzSU

그룹 신화가 스무 살 생일을 맞았다. 데뷔 20주년이다. 신화는 1998년에 데뷔해 20년 동안 정규 앨범 13장을 발표했다. 강산이 두 번 변하는 동안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신화라는 이름을 지켜 냈고 데뷔곡 '해결사'를 시작으로 수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단 한 차례의 멤버 교체 없이 20년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아이돌 7년 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체하거나 멤버가 탈퇴하는 그룹이 많기 때문에 신화 20주년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20주년을 더욱 의미 있게 팬들과 자축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신화를 어렵게 취중토크 자리에 앉혔다. 마침 취중토크를 진행한 날은 신화가 신화의 상표권을 완벽하게 찾은 '신복절(팬들이 상표권 소송이 마무리된 날을 기념해 신화와 광복절을 합성해 신복절이라고 부른다. 매년 5월 29일)'이라 더욱 뜻깊었다.



http://img.theqoo.net/eauKu


-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
혜성= "술이 센 멤버는 전진·앤디·민우예요."
전진= "그냥 졸릴 때까지 마셔요. 주량은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요."
민우= "전진은 사람들이 좋고, 분위기가 좋으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끝까지 마셔요."
전진= "20대 중·후반 때 제일 잘 먹었던 것 같아요.(웃음)"

- 주사가 있나요.
동완= "혜성이는 파이팅이 넘치는 게 주사예요. 다른 사람들은 좀 자는 편이에요."
에릭= "예전엔 없었는데 술을 마시면 집 비밀번호를 까먹어요. 그리고 층을 까먹어요. 아래층에 가서 벨을 눌러서 경비 아저씨한테 끌려간 적도 있어요.(웃음)"



http://img.theqoo.net/UlLHR


- 신화 멤버들이 다 있을 때 같이 마셔도 어색하지 않은 연예인 동료는 누구인가요.
동완= "홍경민."
전진= "강타 형, 지훈이 형이요. H.O.T. 멤버들은 다 편한 것 같아요."
민우= "박경림이요. 육중완도요."

- 술값을 제일 잘 계산하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전진= "혜성이 형이요."
동완= "그래서 후회하는 것 같아요. (불러 주는) 술자리에 안 갔으면 집을 한 채 더 샀을 텐데 하고 말이죠.(웃음)"




http://img.theqoo.net/UqiLE

- 올해 데뷔 20주년이에요. 소감을 얘기해 주세요.
전진= "다 똑같은 마음이니까 혜성이 형이 대표로 하죠."
혜성= "어릴 땐 20년 동안 무대에서 여섯 명이 다 같이 노래할 거라고 상상을 못 했어요. 20대 초반 때나 중반 때도 '10년 뒤에 뭐 할 것 같아요'라고 누가 물어보면 '뭐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어요. 근데 벌써 20년이네요. 이 20년을 팬들과 함께 지켜 온 것 같아서 좋아요. 경사입니다. 경사."
민우= "경사가 심해? 아, 미안해."
에릭= "소감은 '경사 났네'로 하면 되겠네요."





http://img.theqoo.net/mbvnV


- 멤버 교체 한 번 없는 최장수 아이돌이에요. 20년을 지켜 온 팀워크에 비결은 뭔가요.
혜성= "비결은 전진이죠."
전진= "우리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바로 푸는 편이에요. 또 심적으로 다른 멤버들을 리드해 주는 멤버들의 타이밍이 다른 것 같아요. 그게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어느 때엔 어떤 멤버가 다른 멤버를 챙기고, 또 어느 때엔 다른 멤버가 챙겨 줘요."
혜성= "멤버들이 성격이 다 달라서 오히려 그게 톱니바퀴 맞듯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민우= "여섯 명 전체가 신화를 좋아해요. 똑같은 마음으로 신화를 좋아해서 쭉 가는 거지 안 좋았으면 벌써 헤어졌겠죠."
에릭= "앤디하고 민우하고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갔는데 (김)병만이 형이 이렇게 오래된 아이돌이 없지 않냐며 신기해하면서 우리를 계속 지켜봤대요. 근데 방송할 때나 안 할 때나 말을 안 해도 서로 챙겨 주고 통하는 게 신기했대요. 예를 들어 내가 배낭에서 칼을 꺼내고 있으면 앤디가 옆에 와서 선크림을 발라 주고 그러는 게 신기했다고 하더라고요. 눈빛만 봐도 이제 서로 뭘 원하는지 다 아는 것 같아요."



- 지난 활동 기간 20년 중 가장 행복했고 기뻤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민우= "같은 마음일 것 같은데요. 음악 방송에서 'T.O.P.'로 처음 1위를 했을 때요. 이왕 일을 했으니까 1위를 해 보자는 게 있었는데 1집 때는 못 했고, 2집 때 처음 1위를 했어요. 그때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땐 숙소에서 생활할 때였는데 자축의 의미로 숙소로 돌아가서 건배도 제의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 원동력으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http://img.theqoo.net/WvTkn

- 가장 감동해서 울컥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전진= "(MBC '일밤'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했을 때요. 앤디 없이 활동할 때였는데 정말 펑펑 울었어요. 처음 (가요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도 그랬어요."
민우= "사실 신화는 콘서트를 많이 했지만 할 때마다 한없이 팬들에게 고맙고 감동받아요."
전진= "맞아요. 공연 문이 딱 열릴 때."
혜성= "공연을 그렇게 해도 할 때마다 울컥하죠."
민우= "2012년에 멤버들이 군 복무를 다 끝내고 4년 만에 컴백하면서 콘서트를 했을 때 혜성이의 눈물을 기억해요. 오프닝 멘트를 하는데 혜성이가 울더라고요."
혜성= "군대에 가기 전에 공연장에서 '꼭 다시 올게요'라고 인사하고 4년 만에 다시 같은 공연장에서 뭉쳐서 공연했어요. 4년 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팬들이 와 줘서 고마웠고, 또 그 약속을 지켜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다른 멤버들도 눈물만 안 흘렸지 속으론 다 울었을 거예요."
민우= "멤버들을 바라보면 눈물이 날 때가 있어요. 큰 무대에서 멤버들이 각자 위치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무대에서 공연하는 걸 보면 눈물이 나더라고요."



http://img.theqoo.net/zlpfC

- SM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만료 이후 신화 이름을 지켜 내는 과정에서 소송 등 우여곡절이 많았죠.
민우= "인터뷰하는 날이 신복절이네요. 신화에도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날이죠. 사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좋은 조건과 시스템으로 잘해 줬어요. 우리가 나간다고 했을 때도 잘해 주셔서 항상 고마움이 있어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서 새롭게 다른 둥지에서 시작하면서 힘든 일도 있었어요. 그래서 더 단단해진 것도 있죠.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오기 전에 멤버들과 '죽어도 헤어지지 말자'고 얘기했어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어떤 유혹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똘똘 뭉치자고 다짐했죠. 그래서 작은 거 하나라도 서로 얘기하고 공유했어요. 그때 당시 SM엔터테인먼트에 있었던 대표님이 나와서 같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을 시작했는데요. 다시 시작하는 설렘도 있었고, 제2의 도약을 해 보자는 의지도 강했죠. 신화를 지켜 내고 싶었어요. 다 같이 나온 뒤에 대상도 받았어요. 에릭은 연기자로서 큰 상을 받았고 주목받았어요.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서 뿌듯해요. 정말 헤어지지 않아서 참 다행이죠."


http://img.theqoo.net/dWKao

- 각자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는데 어떻게 마음을 하나로 모았나요.
민우= "술자리를 통해서 이야기를 참 많이 했어요. 마음속에 담아 두지 않아서 큰 의견 충돌도 없었던 것 같아요. 또 그때그때 잘된 멤버가 팀을 더 많이 생각하고 배려해 줘서 팀이 잘 유지됐어요. 또 멤버들이 다 가장이에요. 환경적인 것도 그렇고 멤버들의 빈부에 격차가 없어요. 그래서 더 잘 유지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에릭= "'우린 절대 해체하지 말자'는 말을 우리끼리 한 적이 없어요. 인터뷰할 때 물어보면 대답했었죠. 이렇게 계속 팀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멤버들의 성향 덕분이기도 한 것 같아요. 어릴 땐 음악이나 춤에 심취해서 가수가 됐다기보다 멋있어서 시작한 일이었어요. 그런데 이 일을 계속하면서 비굴하고 싶지 않았고 멋있는 모습을 지키고 싶다는 공통적인 마음을 가진 것 같아요. 만약에 개인 활동으로 연기해서 잘됐는데 신화가 안돼서 개인 활동을 택하고 그 길로 가는 건 비굴해 보이잖아요. 그런 멋없는 걸 선택하는 걸 성향적으로 다들 싫어하는 것 같아요."



http://img.theqoo.net/gfwdC

- 가장 자기 관리를 잘하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전진= "동완이 형이죠. 근데 기사엔 '우리 모두요.'(웃음)라고 써 주면 안 돼요?(웃음)"
동완= "진이 말이 맞아요. 다들 관리를 잘해요."




http://img.theqoo.net/zKDUP

- 흑역사가 있나요.
전진= "한 명씩 다 있죠. 특히 패션, 헤어스타일 쪽으로?(웃음)"
민우= "아직 궁금한 게 우리가 '해결사'로 첫 방송할 때였는데 그 당시에 이수만 선생님께서 시디플레이어를 바지에 차야 한다고 했어요. 뚜껑이 투명해서 시디를 넣고 재생하면 돌아가는 게 보였거든요. 그런 시디플레이어를 차고 무대에 올라가라고 했어요. 그때 딱 한 번 하고 안 찼는데 그걸 왜 하라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 신화 노래 중에 가장 무대에서 소화하기 힘든 곡은 뭔가요.
민우= "'너의 결혼식'이 제일 힘들죠. '와일드 아이즈'도 힘들어요."
혜성= "민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와일드 아이즈' 때 뛰어다녀요. 예전엔 그 모습을 보고 그냥 '멋있네. 잘했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넘어지면 안 되는데. 다치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민우= "왜? 난 50대가 돼도 '와일드 아이즈' 할 건데.(웃음)"



http://img.theqoo.net/DNnWa


- 20년 뒤엔 어떤 모습일까요.
혜성= "머리카락이 지금보다 더 빠진 애들도 있을 테고 구부정하게 걷는 애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나이가 들어도 철은 안들 것 같아요. 그때도 모여서 얘기하면 장난칠 것 같아요. 전진은 20년 뒤에도 깐죽댈 것 같아요."
전진= "에이~ 깐죽이 뭐야."
혜성= "지금까지 한 만큼 앞으로도 잘하고 싶어요."

-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나 목표가 있나요.
민우= "더 많은 인기나 명예를 얻고 싶기보다 그냥 지금처럼 걸어온 길이 너무 좋아서 이 길을 계속 걷고 싶어요. 이걸 유지하는 게 목표죠. 30주년이 되고 40주년이 되더라도 서로 흩어져서 다른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신화 안에서 같이 일도 하고, 또 때론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지내고 싶어요. 이제 멤버들은 가족 같아요. 동완이가 건강을 자주 강조하는데 정말 건강하게 팀을 잘 이끌고 싶어요."
동완= "예전엔 '아프지 말자'가 목표였는데 이젠 '죽지 말자'가 목표예요. 죽지만 않으면 뭐든 할 수 있으니까."



http://img.theqoo.net/vYHDt

- 신화에 신화란.
혜성= "가족이고 심장이죠."
민우= "신화는 심장이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 계속 뛰고 있는 존재예요."
에릭= "신화는 신화다. 그 한마디로 모든 게 설명되면 좋겠어요."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2793023
목록 스크랩 (1)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782 04.01 42,3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4,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5,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9,71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0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6,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305 이슈 [속보] 트럼프 "이란과 협상중…6일까지 타결되리라 믿어" 1 01:31 25
3034304 이슈 안정형 유병재 불안형 최수빈 2 01:28 190
3034303 이슈 알고리즘픽 받고 소소하게 뜨는 중인 것 같은 카페 음료 리뷰 채널...jpg 1 01:26 591
3034302 이슈 회사 월급날 25일인 회사가 좋은 이유 16 01:23 1,297
3034301 이슈 일본 나라의 사슴 4 01:21 283
3034300 이슈 짧게 불러줘서 아쉬운 고우림이 부른 김동률, 존박 노래 01:20 106
3034299 유머 유행어 하나 성공하면 평생 먹고 삼 7 01:18 1,225
3034298 이슈 @ : 팬콘에서언더독스안하면드러누울꺼야 ㅜㅜ 2 01:18 177
3034297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Overdose "Over Me" 01:16 32
3034296 이슈 동생🩷 잡도리하는 루이웅니💜 7 01:15 393
3034295 이슈 지금까지 본 첫만남 챌린지 중 제일 잘함 7 01:10 754
3034294 정보 원필(DAY6) 솔로앨범 Unpiltered 초동 집계 종료 6 01:09 728
3034293 이슈 경주에서 자주 목격된다는 치즈 고양이.jpg 47 01:09 2,400
3034292 이슈 [KBO] 똑같은 응원가를 여자, 남자 따로 불렀을 때 차이 8 01:08 1,017
3034291 이슈 보이그룹 프로젝트 하는듯한? 어비스컴퍼니 01:07 551
3034290 이슈 나는 그래도 발음이 괜찮아 라는 사람을 절망시키는 테스트 26 01:04 1,925
3034289 이슈 그냥 고양이들이랑 놀려고 장난감을 날렸을 뿐인데 6 01:03 988
3034288 이슈 (공포주의) 분위기 진짜 무서워보이는 일본 신작 공포영화.jpg 7 01:01 1,103
3034287 이슈 4년전 오늘 첫방송 한,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4 01:01 288
3034286 이슈 요즘 진짜 문제라는 MZ조폭 21 01:01 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