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 류이호가 24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안녕, 나의 소녀' 류이호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5.24./뉴스1 © News1 강고은 에디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류이호가 한국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대만 리메이크 영화에 출연한 사실을 알렸다.
류이호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출연한 사실을 알리며 "권상우가 연기한 케이라는 역할이다. 영화 속에서 불치병 앓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아픔을 주지 않고 잘 살아가길 바라는 우울하고 슬픈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케이는 여자의 행복을 위해서 극단적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이 캘기터 연기하면서 우울함을 많이 느꼈고 외롭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류이호는 '대만의 국민 남친'이라 불리는 청춘 스타로 국내 관객들에게는 '남친짤'로 널리 알려졌다. 모델 출신으로 2011년 드라마 '연애의 조건'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회환일개인' '타간타적제2안' '아적귀기우' 등의 로맨스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인기 배우로 성장했다.
'안녕, 나의 소녀'는 눈을 떠 보니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간 소년, 그의 인생 첫 짝사랑과 험난한 '썸' 타기, 고백 도전을 그린 청춘 로맨스다. 류이호가 과거로 돌아가 첫사랑을 만나는 정샹 역을, 송운화가 전교생이 선망하는 학교의 아이돌 은페이 역을 맡았다. 지난 17일 개봉했다.
한편 지난 23일 입국한 류이호는 2박3일간 무대인사와 GV 및 메가토크, 온라인 생중계 등 내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