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제 행복하자'
이제 마지막 리뷰가 되겠네.. 이렇게 드라마 두번세번 봤던 기억이 있었나..
감동적인 대사와 아름다운 연출 16화는 정말 어느 하나 놓칠게 없었던 아름다운 마무리였다.
봄이왔다. 벚꽃잎이 떨어진다.
두달전 봤던 지안과 봉애는 곰팡이내 나고 달도 볼 수 없던 음습한 골방이였다.
하지만 벚꽃잎이 떨어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 지안과 봉애는 따뜻한 봄을 맞았다.
봉애가 물어본다. '꽃잎이 떨어질 땐 어떤소리가 나?'
'좋은 소리....'
소리없는 낙화(落花]) 소리는 지안의 마음을 통과하여 '좋은소리' 로 들린다. 귀로 듣지 않고 마음으로 듣는다.
봉애는 손녀의 마음이 차가운 겨울에서 봄이 왔다는 걸 깨달았다.
이제 봉애는 마음이 편하고 좋다. 이제 떠나도 여한이 없다.
이제 동훈이는 직접 운전을 한다.
'운전하니까 다른사람같네'
'어 , 다른사람이야'
이제 동훈인 지하철과 버스에 몸을 맡긴 성실한 무기징역수가 아니다.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운전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하나 뿐인 절친도 그런 동훈에게 힘을 준다.
마치 새로운 삶을 응원하듯 '이제 이겨!!'

취조가 끝나고 지안이 물어본다.
'왜 바람폈어요'
'백가지, 천가지 이유를 댈 수 있어, 그중에 진짜 이유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바람핀 것은 윤희 본인의 선택이였다. 핑계를 댈 수 있는건 아니다.

먹고 싸고 먹고 싸고 반세기를 살아온 상훈은
이제 기똥찬 순간이 생겼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삶이 풍요로워졌다.

그리고 지안과의 마지막 술자리
서로의 아픔을 꺼내놓고 아파하고 위로한 식당에 앉았다.
'다 죽어가는 나 살려놓은게 너야'
'난 아저씨 만나서 처음으로 살아봤는데..'
지안은 죽어가는 그를 살리고 동훈은 지안을 다시 태어나게 했다.
지안을 통해 그의 깊숙한 내면의 아픔은 꺼내져 치료되고
그 치료된 내면을 통해 동훈은 지안을 일으켜세웠다.

인간은 다 자연치유능력이 있다고 기훈이 말한다.
그 능력은 그 아픔을 마음껏 표출할 때
계절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

다시 사랑할 때.
생기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아픔으로 너덜너덜 되어버린 우리네 인생
좌절하고 힘들때 인연에 기대어 슬픔을 표현하고 위로받아
다시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할때 ....
우리는 드디어 치유 된다고 '나의아저씨'는 말하고 있다.
우리는 2개월동안 같이 울고 동감하며 아픔을 치유했다.
이제 행복하자~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ymister&no=47189&page=1&exception_mode=recommend
덬들도 행복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