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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취객에 폭행당한 여성구급대원 뇌출혈로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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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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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시민을 구조하던 소방공무원이 의식을 회복한 취객에게 폭행당해 뇌출혈로 사망했다.

소방공무원 강모(51·여) 씨가 취객 윤모(47·남) 씨에게 폭행당한 것은 지난 4월 2일 오후 1시 께. 전라북도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 앞 도로변에 쓰러져있던 윤 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강 씨는 의식을 회복한 윤 씨에게 폭행당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박중우 익산소방서 소방사는 "전화하는 사이 취객이 내려서 강 씨의 머리를 4~5대 정도 때렸다"고 말했다. 당시 윤 씨는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손으로 강 씨의 머리를 다섯 차례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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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폭행을 당한 후 경련과 구토, 불명증에 시달리던 강 씨는 병원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손상'으로 진단받고 대학 병원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4일 강 씨는 갑작스런 뇌출혈 증상을 보이며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강 씨는 뇌출혈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지만, 수술 8일 만인 오늘(1일) 새벽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하여 끝내 사망했다.

소방본부는 강 씨를 폭행한 윤 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강 씨는 1999년 임용해 19년 간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해왔다. 때문에 취객을 구조하려다 되려 취객의 폭행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변의 안타까움은 더하고 있다.

익산소방서 인화119안전센터 정은애 센터장은 "경찰과 같이 출동해서 주취자가 폭행을 행사할 때 제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구조대원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강조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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