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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어제 CJ 택배차량 도난당했다는거 찾음 (기사님이 인터뷰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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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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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인용시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8. 4. 26. (목)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도난당한 택배 차량 기사 “청취자들 도움으로 찾아... 정말 감사하다”

▶ 김종배 : 오늘 방송 진행하면서 참으로 보람찼는데요. 방송 시작하면서 이틀 전에 있었던 택배차량 도난사건 제보가 들어왔다고 전해드렸고요. 지금 이 순간 택배차량을 경찰이 회수했다는 소식을 다시 한 번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택배차량은 용인 포곡파출소에서 찾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범인은 아직 찾지를 못했고요. 7시 47분에 저희가 확인한 결과 범인은 산으로 도주를 했다고, 그래서 경찰이 아직 수색중이라고 하는데요. 다만 택배차량은 회수를 했다고 합니다. 이 차를 잃어버렸던 택배기사님 정말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갔을 것 같은데요. 다행입니다. 잠시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여보세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여보세요?

▶ 김종배 : 한시름 놓으셨겠어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감사합니다.

▶ 김종배 : 지금 어디 계세요? 혹시 차 찾으러 가고 계신 거예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아니요. 지금 이쪽에 일하던 것 여기 마무리하는 중입니다. 

▶ 김종배 : 그러면 차 찾았다고 언제 연락 받으셨어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한 20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 김종배 : 경찰이 연락을 해줬습니까?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 김종배 : 지난 이틀간 어떻게 지내셨어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이틀간 차 생각만 하고 그다음에 실린 물건 생각하면서 지냈습니다. 잠도 못 자고, 

▶ 김종배 : 그러게요. 그러면 그 도난당하던 시점에 그 차량 안에 택배물건이 많이 들어있었어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많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데 개수로 한 50여개 정도, 

▶ 김종배 : 그래요? 그러면 왜 택배 안 보내주냐고 이런 항의, 이런 것도 많이 받으셨겠네요, 그러면?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항의 많이 받았습니다. 

▶ 김종배 : 아무튼 결과적으로 그러면 차는 언제 찾으러 가실 계획이세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차는 지금 마무리하는 대로 바로 가려고 합니다. 

▶ 김종배 : 도난당했을 때 심경이 어떠셨어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도난당했을 때 심경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처음 당하는 일이라 경황도 없고 막 그랬습니다. 아무런 생각도 안 나고..

▶ 김종배 : 그럼 이틀 동안은 택배를 못하셨겠네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다른 차 빌려서 일은 했습니다. 

▶ 김종배 : 그래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계속 생각하면서 일도 잘 안 되고..

▶ 김종배 : 그러셨구나. 그런데 아무튼 이틀 전에 도난당하신 다음에 차량 안에 택배물건도 있었고 했다는 걸 보고를 하셨을 것 아니에요? 회사나 이런 쪽에서는 뭐라고 했어요, 그때?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회사는 이제 회사에서 해 줄 수 있는 것 보험처리나 이런 것 도와주신다고, 

▶ 김종배 : 보험 처리해 준다고, 네. 택배는 언제부터 하셨어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한 10년 정도 됐습니다.

▶ 김종배 : 그런데 택배차량을 이렇게 훔쳐가는 경우 혹시 주변에서 들으신 경우라도 있으세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들은 경우도 있었고요.

▶ 김종배 : 간혹 그런 일이 있어요, 그러면? 차를 훔쳐가는 경우가?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배달하면서 가다 서다 이렇게 해가지고 키를 꼽아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대부분 키를 꼽아놓고 다닙니다. 그래서 특히 아파트 배달 할 때는 시간 좀 걸리는데 이런 데에서 도난을 당하는 것 같더라고요. 

▶ 김종배 : 그렇죠. 사실 택배기사 분들은 시간이 생명이고 잠깐 택배물건 하나 주고 오면 되니까 그냥 정차상태로 키 꽂은 상태에서 잠깐 갔다 오는데 그 틈을 노리고 그냥 차를 몰고 도망 가버린 거잖아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저는 차 훔쳐간 사람은 CCTV 확인해본 결과 노리고 훔쳐간 사람 같다고, 나 들어올 때 한쪽에 숨어 있다가 그렇게 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담당 경찰관, 

▶ 김종배 : 그때 차 세워놨던 그쪽에 CCTV 확인했더니 몰래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냥 차 몰고 도망 가버렸다, 이게 경찰 이야기 들은 거예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 김종배 : 전문적으로 노리는 사람들이 있군요, 이걸.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 김종배 : 아무튼 천만다행입니다, 기사님.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감사합니다. 교통방송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찾은 것 같아요. 

▶ 김종배 : 그러게요. 정말 다행이긴 한데요. 지난 이틀 동안에 정말로 얼마나 힘들고 괴로우셨을까 생각하니까 그나마 오늘은 많이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서 쉬셔도 될 것 같아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 김종배 : 아무튼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감사드립니다. 

▶ 김종배 : 고맙습니다. 수고하시고요.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저 한 마디만, 

▶ 김종배 : 네.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방송 들으시고 제보해 주신 분들 너무 너무 고맙고요. 진짜 시민들이 이렇게 도와주셔서 청취자분들이 도와주셔서 찾아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김종배 : 그래요. 알겠습니다. 지금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도 우리 기사님에게 힘내라고 응원문자 계속 보내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사님.

▷ 도난 택배 차량 기사 : 네. 고맙습니다. 

▶ 김종배 : 몇 분 문자로 소개를 해드릴게요. 6913님 ‘너무 다행이에요’ 이런 문자를 주셨고요. 또 카카오톡으로 여름님 ‘아고, 택배기사님 너무 힘드셨겠어요. 교통방송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이렇게 문자 주셨네요. 7451님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실 거예요. 오늘 밤은 맘 편히 주무세요’ 이렇게 문자 주셨고요. 7737님 ‘기사님 화이팅,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거예요’ 보내주셨네요. 6541님 ‘교통방송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료들이 다들 내 일처럼 기뻐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는데요. 저희가 한 일은 없고요.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이 바로바로 그때 제보를 주셔가지고 결국은 이런 좋은 결과까지 낸 것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을 해서 저도 기분 좋게 방송 마무리하고 물러가겠습니다. 내일도 이슈의 핵심을 향해서 직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6&seq_800=10277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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