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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롯데百, 안양점 매각…부평·인천점도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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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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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점포 줄이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안양점 영업권을 우선 매각하고, 뒤이어 부평점과 인천점 매각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점 수를 꾸준히 늘려온 백화점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이 점포를 정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지하철 1호선 안양역사 내 롯데백화점 안양점 영업권의 매각 또는 양도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쇼핑몰과 아웃렛 등을 운영하는 복수의 사업자와 협의를 진행했고, 본격적인 협상 단계에 돌입했다.
최종 물망에 오른 사업자는 엔터식스패션쇼핑몰(엔터식스)이다. 엔터식스는 왕십리, 강변테크노마트, 상봉, 한양대 인근에서 복합쇼핑몰을 운영하는 중견 쇼핑몰업체다. 양측은 계약을 위해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세이브존 등 3~4개 업체가 안양점 입지에 관심을 보였고, 엔터식스 쪽에서 사업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엔터식스 관계자는 "실질적인 계약을 체결하기 전 입점 브랜드에 대해 조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롯데 측은 "점포 효율 개선을 위해 영업권 양도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안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안양점은 롯데백화점이 점포를 늘리면서 상권이 겹친 대표적인 곳이다. 오픈 이후 안양지역 유일한 백화점으로 영업했으나 2012년 3월 평촌점이 생긴 다음부터 매출이 급감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오픈 당시 안양역사주식회사와 30년간 임차계약을 맺었다. 현재 계약 기간이 절반가량 남아 있다. 롯데백화점은 영업이익을 높이려면 기존의 소극적인 방법 이상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15년 이상의 임대계약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점포를 줄이는 편이 실익이 있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이 비효율 점포 정리에 나선 이유는 전체 점포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서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 현재 백화점 33개와 영플라자 2개, 아웃렛 21개 등 국내에서 5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중국 청두점 등 해외 9개점을 포함하면 점포는 총 65개에 달한다. 현대백화점(백화점 15곳·아웃렛 5곳)과 신세계백화점(백화점 13곳·아웃렛 3곳)은 아웃렛을 합쳐도 점포가 20개를 넘지 않는다.

국내 백화점 시장 규모도 매년 줄어든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백화점 시장 규모는 29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3% 감소했다. 2013년 29조8000억원까지 커졌던 시장에서 4년 만에 5000억원 이상이 사라졌다. 백화점 주력 상품군인 패션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사람이 늘면서 오프라인 백화점이 매년 고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백화점은 안양점에 이어 영플라자 청주점도 점포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롯데 측은 점포를 잘게 쪼개 특정매입 방식으로 관리하는 대신 유니클로나 무인양품 등 대형 테넌트에게 매장을 단순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부평점과 인천점 매각도 추진한다. 올해까지 신세계가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연말에 넘겨받기로 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방지 차원에서 인천점, 부천중동점, 부평점 중 2곳을 매각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백화점 측은 작년 매각 공고를 냈으나 입찰자가 없어 사업자를 다시 모집하고 있다.

http://m.mk.co.kr/news/headline/2018/26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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