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터뷰⑤] 정인선 "♥이이경 대화 잘통해, 든든한 지원군+멋진 배우"
1,705 8
2018.04.18 14:28
1,705 8
2018041901001618400120031_20180418121511최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의 주인공 정인선이 18일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청춘군단의 열연과 신선한 전개가 어우러지며 안방에 웃음 성수기를 불러왔다. 방영 내내 참신한 재미와 감동, 공감까지 잡은 신개념 청춘드라마로 극중에서 정인선은 허당기 가득한 사랑스런 미혼모 한윤아 역을 맡았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4.1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마친 배우 정인선을 만났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불운의 아이콘 강동구(김정현), 똘기 충만 생계형 배우 이준기(이이경), 반백수 프리랜서 작가 봉두식(손승원)이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청춘 드라마를 다룬 작품이다. 정인선은 극중 허당기 가득하지만 사랑스러운 한윤아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한윤아는 딸 솔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는 미혼모다. 생활고에 지쳐 딸을 와이키키에 버리기도 했지만, 바로 딸을 찾으러 왔다 와이키키에 머물게 된다. 그리고 파티셰라는 새로운 꿈을 찾아 고군분투한다. 그 과정에서 철 없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강동구와의 사랑을 키워간다. 정인선은 거침없는 푼수 연기부터 허당 코믹 연기, 모성애 연기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여주인공으로서의 롤을 톡톡히 해냈다. 

"우리는 시작 전에 준비 단계가 꽤 길었다. 한달 넘게 준비를 했다. 그 변화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서로 지켜봤다. 우리끼리도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스스로에 대한 한계를 뛰어넘는 것도 가까이에서 봤다. 이걸 못할 줄 알았는데 잘한다는 걸 발견하기도 했다. 원희는 시작 전에는 이렇게 말 빨리 하는 사람 처음이라며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정말 토씨하나 안 틀리고 대본을 달달 외워왔다. 그러니 속도가 빨라지고 그 속도가 자기 것이 됐다. 어느 순간부터 그 친구가 서진이로 보일 수밖에 없게끔 노력했다. 첫 방송부터 봤는데 저게 원래 원희의 모습인 줄 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친구의 피나는 노력을 꼭 말하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본도 정말 깜지다. 그런 노력을 지켜보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 윤아는 대사가 많지 않았고 어떤 신에서는 대사 한마디 없이 리액션만 하는 경우가 있었다. 생각보다 리액션이 힘들더라. 내가 리액션을 못하는 사람이라는 걸 이번에 깨달았다. 풍부하게 확확 바뀌어줘야 하는데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만 가더라. 그 부분에 대한 공부도 정말 호되게 했다. 감독님도 막판에는 흡족하다고 하셨다. 감도님이 한명 한명 다 지도해주셨다. 성장시켜 주셨다. 수아 언니도 자신을 내려놓고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언니도 생각보다 여리고 섬세하다. 실시간 반응을 보다 보니 나중에는 그냥 막 하더라. 오빠들이야 다들 잘 하던 사람들이라 기대하고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빵빵 터트렸다. 그래서 정말 폐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걱정으로 시작했다."

이미지 원본보기2018041901001618400120032_20180418121511최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의 주인공 정인선이 18일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청춘군단의 열연과 신선한 전개가 어우러지며 안방에 웃음 성수기를 불러왔다. 방영 내내 참신한 재미와 감동, 공감까지 잡은 신개념 청춘드라마로 극중에서 정인선은 허당기 가득한 사랑스런 미혼모 한윤아 역을 맡았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4.18/
정인선은 지난 17일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이이경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본지 단독보도). 두 사람은 드라마 시작 전부터 사랑을 키워왔지만 혹여 작품에 누가 갈까 걱정해 드라마 준비 및 촬영 기간에는 온전히 캐릭터와 작품에만 집중했다. 따로 데이트조차 하지 않은 탓에 최측근을 제외하고는 이들이 열애 중이라는 것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 

"나는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얘기하며 원동력을 얻기도 하고 그렇게 힘을 주는 걸 좋아한다. 친구들이든 그분이든 그런데 그런 부분이 잘 맞는다. 서로 그래서 많이 힘이 되는 존재다. 그분도 이 일을 하고 계시고 서로 많이 배려하고 존중하고 무엇보다 힘이 많이 되어준다. 굉장히 고마운 존재다. 열애설은 정말 놀랐다. 사실 집에서 짬뽕밥을 먹다가 그게 터져서 많이 당황했다.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와이키키 식구들이었다. 그러면서까지 작품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스치더라. 우리 배우들과 회사 식구들, 드라마 스태프 얼굴까지 많이 스쳤다. 죄송한 마음이 앞섰다. 촬영 중에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다. 사실 얘기가 나올 수 없는 환경이었다. 알아채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았는데 확인하지 않으셨다. 우리 마음을 알고 암묵적으로 해주신 것 같다. 대화가 잘 통해서 힘이 된다. 서로 연기를 하는 부분을 존중하고 멋있게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고맙다. 서로 든든한 응원군, 지원군 같은 사이다."

이이경은 앞선 인터뷰 등에서 정인선을 '멋진 뮤즈'라 표현한 바 있다.

"지인의 소개로 그렇게 뵙게 되어서 대화를 나눴고 그러다 보니 서로 잘 맞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이미지 원본보기2018041901001618400120033_20180418121511최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의 주인공 정인선이 18일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청춘군단의 열연과 신선한 전개가 어우러지며 안방에 웃음 성수기를 불러왔다. 방영 내내 참신한 재미와 감동, 공감까지 잡은 신개념 청춘드라마로 극중에서 정인선은 허당기 가득한 사랑스런 미혼모 한윤아 역을 맡았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4.18/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정인선은 김정현과, 이이경은 고원희와 각각 다른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사실 극 전개에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했다. 러브라인이 다를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얘기를 많이 나눴다. 우리가 아무리 연기를 하는 입장이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소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뭐 하나라도 거슬릴 일이 없게끔 서로 다같이 친하기도 해서 그런 부분에서는 큰 문제 없이 애초에 시작했다. 방해되지 않으려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를 많이 해줬다. 코멘터리에서 키스신이 나올 때 표정이 돌 같다는 얘기를 했었다. 우리끼리 코멘트 영상을 보면서 누구보다 그런 반응을 서로 잘 알아차릴테니 내 표정의 변화를 그 분도 알고 계시고, 그분의 표정도 나도 알고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얘기를 나누긴 했다. 그런데 그런 얘기가 올라오는 걸 보고 놀랐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730 05.03 40,0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89,3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25,2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90,3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10,77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87,6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9,4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74,8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79,1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2,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6,9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268 이슈 소속사에서 가장 반대가 심했다는 (여자)아이들 타이틀곡 2 02:00 418
2402267 기사/뉴스 美 미니멀리즘 거장 프랭크 스텔라 별세 01:52 738
2402266 유머 과학자들이 과학을 연구하다 결국 종교에 빠져드는 이유.jpg 17 01:50 1,591
2402265 기사/뉴스 이스라엘 총리 "일시휴전 가능하지만 종전 수용 못 한다" 2 01:48 136
2402264 이슈 남초에서 만든 굿즈 제작거부 연대기 43 01:48 2,268
2402263 이슈 ebs교육방송 조류 가문 미친 신인 영업합니다 제발 보고가세요 26 01:45 1,459
2402262 이슈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아는 얼굴이 보여서 놀란 보아 영상.twt 1 01:45 807
2402261 유머 초밥 5개에 20만원입니다. 손님 9 01:45 1,854
2402260 이슈 세븐틴 초동 종료.jpg 20 01:43 1,415
2402259 유머 찐광기를 만나고 정신차린 가짜 광기 4 01:42 1,500
2402258 이슈 베이비몬스터 아현 초등학교 5학년부터 보컬 성장과정 11 01:41 614
2402257 유머 오늘 장사 끝.gif 12 01:38 1,626
2402256 이슈 폭우 속에서 진행한 성시경 야외 콘서트 36 01:38 2,940
2402255 유머 밤에 화장실 가기 무서워하는 아이를 위해 아빠가 만든것.gif 15 01:35 2,180
2402254 이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흑백의 과거 속 유일한 색채, 복귀주 X 도다해 (약스압) 2 01:34 571
2402253 유머 밥값하기 힘든 이유 16 01:34 2,197
2402252 이슈 아이브 이서 어린이날 멤트 업 6 01:32 703
2402251 이슈 솔라 미니 2집 [COLOURS] 6일차 초동 종료 01:31 547
2402250 유머 이분이 친구차량을 타니 이런 안내문을 받았다고 하네요. 29 01:29 4,801
2402249 유머 블루투스 샤워기 안 된다고 거품무는 이과놈들 특 4 01:28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