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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궁중고딩로맨스★를 위한 드라마 <궁>의 캐릭터 소개글 (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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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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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하면 음악도 유명하고, 미술도 유명하고, 설정도 유명하지만!

무묭이는 주인공 세 명의 럽라도 참 좋아하기 때문에, 한번 소개해보고자 글을 쪄보았읍니다


고딩들이라 가능했던 유치함이지만 또 막상 얘네가 고딩인 게 실감이 나면 현타가 온다는 ★궁중 고딩 로맨스★



가볍게 읽어줘 ㅇ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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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19. 황태자. 츤데레. 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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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영문도 모른 채 궁으로 끌려들어왔다.
다정했던 어머니는 더 이상 엄마라는 호칭을 허락하지 않는 엄격한 황후마마가 되었고,
아버지는 만인에게 다정하지만 아들에게는 냉정하기 그지없는 황제폐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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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에게 황태자라는 지위는 족쇄다.

미래는 정해져 있고, 이신에게 사생활이나 비밀같은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모두가 바라는 완벽한 황태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럴수록 기대치는 끝간데 없이 높아지고 이신은 점점 외로워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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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경은 이신의 인생에 그야말로 느닷없이 뛰어든 존재다.

뭐 하나 특출난 것도 없는 게, 어디서든 잘 웃고, 잘 울고. 쿡 찌르면 방방 뛰며 화를 내다가도, 금세 헤헤 웃으면서 주변을 알짱댄다.




이신은 신채경이 성가셨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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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다가,




귀여웠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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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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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경은 이신이 이제껏 진짜라고 믿어왔던 세계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짜로 만든다.
그 누구도, 심지어 이신 본인마저도 궁금해한 적 없었던 이신의 꿈을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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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깨어나 처음 본 이를 어미라고 철썩같이 믿는 병아리처럼 이신만을 바라보고, 이신만을 의지한다.

그래서 이신은 신채경이 두렵다.

낮엔 헤헤 웃으며 장난을 치다가, 밤엔 엄마 아빠를 부르며 끙끙 우는 신채경이 무섭다.
저를 멋대로 '진짜' 세계에 던져뒀으면서, 혼자 이 궁을 떠나버릴까봐.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까봐.




그래서 이신은 입버릇처럼 신채경에게 '놓아줄게', '이혼해줄게' 말을 하지만
정작 신채경의 입에서 '집에 가고 싶어', '우리가 남남이 되고나면'같은 말이 나올 때마다 불같이 화를 내고 매달린다.

신채경이 어디 문이라도 열고 나갈라치면 '어딜 가는 거야?'가 자동 멘트고, 연락이라도 닿지 않으면 눈이 벌게져서 찾으러 다닌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사랑을 믿지 않기에 진심은 얘기하지 않는다.

습관같은 못된 말이 신채경을 울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못된 입과 달리 신채경을 바라보는 얼굴이 얼마나 행복한지 신채경만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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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경. 19. 황태자비. 푼수. 신데렐라의 탈을 쓴 심청이.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여고생.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황태자는 어디 별나라 사람같고, 결혼은 막연히 무섭고 로맨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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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꿈도 꾼 적 없던 황태자와의 결혼으로 하루아침에 세상이 뒤집혔다.

아침엔 더 이상 엄마가 등짝을 때리며 깨워주지 않고, 실수를 하면 애꿎은 궁녀 언니들이 혼이 나고,
학교를 가면 온갖 시선들이 신채경을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동경하고 경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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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다 가진 것 같던 화려한 황족들은 전부 죽어라 발버둥치는 두 얼굴의 백조들이고,
그 중심에 서 있는 황태자 이신은 밉살맞은 얼굴로 고독 속에 허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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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궁중 생활에 신나고 설레다가도 숨이 턱턱 막히고 입맛이 사라진다.
온갖 다이어트에도 소용이 없던 통통한 볼살도 쏙 빠지고, 밤이 되면 엄마 아빠가 나오는 꿈을 꾼다.
이런 생활 속 유일한 숨통은 우습게도 이 궁에서 제일 쌀쌀맞고 못되게 구는 이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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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경에게 이신은 이상한 황태자다.

별나라 사람일 땐 그저 어렵고 무섭기만 하더니, 알고보면 다정한 구석도 있고, 어린애 같은 구석도 있다.
처음엔 이름만 불러도 눈을 부라리더니, 이젠 바보 소리를 듣고 등짝을 후려맞아도 그저 웃어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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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는 좀 친해졌나 싶어 한발짝 더 다가가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찬바람이 쌩쌩 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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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차 싶어 물러나면 지가 두발짝을 다가온다.
이신 비위 맞추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변함없이 이신이 좋다.

언제나 다정하고 상냥한 이율에게는 가차없이 세워지는 방패가,
왜 못돼처먹은 이신에게만큼은 사정없이 꿰뚫리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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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음 한 켠엔 이신이고 뭐고 이 지긋지긋한 궁을 떠날 계획을 갖고 있다.
어쩌면 신채경이 꿈꾸는 미래에 이신의 자리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3


이율. 19. 의성대군. 황위계승서열 2위. 짠내+흑화 담당.

다섯 살까지는 궁에서 나고 자라는 것이 당연하기만 했던 황세손이었다.

황태자였던 아버지가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시고, 집이었던 궁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하루아침에 쫓겨났다.
그리고 어머니의 분노와 미련이 이율을 먹이고 입히고 키워냈다.
어머니는 입버릇처럼 이율에게 황제 자리를 되찾아주마 얘기했지만, 사실 이율은 아무래도 괜찮았다.




14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이상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교복 치마에 촌스러운 체육복 바지를 입고, 앞에서는 헤헤 웃으면서 뒤로는 눈물 콧물을 훌쩍거리는 불쌍한 여자애, 신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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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은 신채경이 불쌍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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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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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웠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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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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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어머니의 분노가 와닿았다.

애초의 혼약은 '이신'의 것이 아니라 '황태자'의 것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본래 이율의 것이었으니 따지자면 신채경은 이율의 신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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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은 신채경이 웃을 때마다, 울 때마다 신채경에게 해주고싶은, 해줄 수 있는 수만가지의 것들을 곱씹었다.




신채경은 눈치도 없이 그 마음에 불을 붙였다.

궁은 너무 외로워서,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곁에 있는 이신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만약 너를 먼저 만났더라면 너를 좋아했을 거라고 웃으며 고백하는 얼굴이 끝도 없이 사랑스럽고 미웠다.

하루에도 수백 번씩 마음이 바뀐다.
이신의 얘기를 조잘대는 신채경을 상처주고 싶었다가, 저 웃는 얼굴을 그 누구에게서든 지켜주고 싶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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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애원같은 고백을 한다.

날 사랑해주지 않아도 돼, 곁에만 있게 해줘, 아프지 마, 밀어내지 마, 기다릴게.

그럴수록 속은 시꺼멓게 타들어가고 비극의 예감은 짙어진다.




내 자리를 되찾고, 너도 되찾을 거야. 너를 위해 황제가 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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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나름 화목해보이는 황실 가족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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