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계와 애니메이션 더빙을 철저히 모독한 전대미문의 만행.
노이즈 마케팅만을 노린 실사배우 캐스팅,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도리어 망언을 퍼붓는 대표이사, 무능한 배급사의 무책임한 실책이 모두 합쳐지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한 반면교사.
명작을 망작으로 바꾸어 놓은 망한 더빙으로 대한민국 서브컬쳐계에 한 획을 그은 희대의 졸작으로, 이런 종류의 글을 보면 사람들이 너의 이름은. 더빙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알 수 있다.[3]
결과물도 결과물이지만 더 어이가 없는 건 사태를 이렇게까지 벌여 놓고도 자신들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미디어캐슬과 그 대표이사인 강상욱의 태도 문제이다.개구라장이 의문의 1승[4] 애초에 이 작자들이 조금이라도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렇게까지 몰매를 맞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기존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을 수입해온 에이원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미디어캐슬이 수입하면서 자막판만 상영되고 더빙판 제작은 진행되지 않았다.[5] 이 때문에 개봉 국가 중 한국만 자국어로 더빙을 하지 않았다.
정식 개봉 3주 전 루리웹의 모 유저가 미디어캐슬에 더빙판 제작 여부를 문의했는데 "제작비 문제보다 마땅한 성우진을 찾기가 힘듭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물론 이 때도 대차게 까였지만 배역에 대한 답변이었기에 기대를 버리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미디어캐슬에게 더빙을 할 생각 따위는 애초부터 없었으며, 기어이 자막으로 개봉하여 그래도 마지막까지 기다려 왔던 팬들에게 거한 빅엿을 선사했다. 성우 갤러리의 누군가가 더빙 관련과 자막 오역에 대해 재문의한 결과, 미디어캐슬 측에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한국어 더빙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망언을 내뱉었다.[6]
이후에도 "일부 한국 성우분들이 임의로 티저 영상을 다운받아서 더빙, 믹스한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무런 단속도 제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안하무인의 태도로 일관했다. 일단 저건 현직 성우가 아닌 지망생들이 제작한 영상이거니와 비영리 목적으로 더빙 영상을 만든다고 그걸 문제삼으려 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거다.
그야말로 대폭망
작품은 좋았지만, 미디어캐슬의 각종 삽질이 모든 걸 망쳤다.
원래 애니메이션 영화는 디즈니, 지브리 같은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작품들을 제외하면 보는 사람만 보는 게 일반적이나, 이 작품은 너의 이름은.이고 그것도 재개봉이다. 앞서 말했듯이 《너의 이름은.》은 대박을 친 작품이고 평소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이나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도 많이 접했지만, 일반인들은 한 번 관람한 영화를 다시 보는 일이 거의 없으며 그 사람들이 한국어 더빙판을 기대하고 다시 극장을 찾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초호화 캐스팅의 더빙판이였다면 모를까 연예인 더빙으로 더빙판 인식은 물론 작품 자체에 대한 인식도 망쳐진 상태였다.
재개봉 더빙판은 애니메이션이나 성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애니메이션 덕후나 성우 덕후들을 비롯한 같이 상대적으로 적은 매니아 층 사람들을 목표로 두는데도 이미 개봉 전부터 이런 사람들에게 배신을 때리고 대차게 비난을 받았으니 흥행 실패는 예견된 일이었다. 결국 2017년 8월 12일을 마지막으로 한국어 더빙 계의 흑역사에 한 획을 긋고 초라하게 극장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참고로 재개봉 관람객의 수는 17,999명으로 2만명도 채 돌파하지 못했다.
겨울왕국 신드롬처럼 더빙판이 초호화 성우 캐스팅으로 나왔다면 더빙판 평가는 물론 성우들의 이미지 개선 및 인지도 상승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초기 개봉 때 더빙판이 개봉되지 않아 물건너가버려 성우 덕후들이 상당히 한탄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7월 재개봉 때 연예인 더빙 파동으로 인해 작품 자체를 물 말아버리고 만 사태라 너의 이름은의 재더빙판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으로 인해 수입사인 미디어캐슬의 평판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또한 미디어캐슬를 불신하고 보이콧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애니메이션 팬들은 이 회사가 수입하는 작품들은 모두 거른다고 선언한 상태.
다른 애니메이션 수입사가 특정 애니메이션을 초호화 성우진으로 더빙판을 제작했을 때 너의 이름은 더빙판이 엮어서 미디어캐슬을 까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니플러스의 케모노 프렌즈 한국어 더빙판과 자주 엮이며 까이고 있다. '느그 이름 의문의 1패' 등. 또한 초호화 더빙판이 나올 때마다 'OOO는 더빙도 전체적으로 잘 됐고 성우 연기력도 좋은데 왜 너의 이름은 더빙판은 이따구일까..' 라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아마 대중들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제 '느그이름은 더빙판'이란 망작과 다른 애니 더빙판 사이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해당 애니나 더빙에 대한 모독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런데 2017년 12월 22일에는 미디어캐슬의 이사[42] 강상욱 이 작자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너의 이름은 갤러리를 방문해 앵콜상영과 블루레이, 신카이 마코토 전같은 공지를 함과 동시에 더빙판과 관련된 네티즌들을 전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다가 그만뒀다고 하는 등의 글을 올려 어그로를 끌었으며 댓글로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었다.# @ 고소 드립까지 나온 것을 보아 아무래도 막 나가는 것을 선택한 모양이다(...) 몇몇 네티즌은 '더빙판에 돈을 다 털어넣었다면서 변호사 고용비는 따로 챙겨놨나보네?' 라며 비꼬는 중.그나저나 기업의 이사란 사람이 자사 홈페이지도 아니고 왜 디시에서 글을 올리고 싸우는 건지는 그냥 넘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