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현주 감독 성폭행 사건 조직적 은폐 시도
2,063 12
2018.03.20 22:28
2,063 12
20180320006855_0_20180320212701688.jpg?t
이현주 감독이 동료 감독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들이 속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내에서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고 고소 취하 요구 등 2차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사건을 처음 인지한 책임교수 A씨가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을 제대로 취하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영진위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고소 취하를 요구하며 부적절한 언사를 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이 감독 측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활용될 수 있는 증언도 했다.

아카데미 원장 B씨는 성폭행 사건과 고소 사실을 알고도 영진위에 알리지 않고 피해자 보호조치도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의 졸업작품을 아카데미 차원에서 지원·홍보하는 바람에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됐다.

이 감독은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영화 ‘연애담’으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행정직 직원들 역시 이 감독에게 재판에 쓰일 사실확인서를 작성해주고 나서 윗선에 보고하지 않는 등 보고체계도 전혀 작동하지 않아 사건이 장기간 은폐되기도 했다.

영진위는 사건을 보고받지 못한 탓에 판결 선고가 난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

영진위는 조사결과를 감사팀에 통보하고 관련자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에 징계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영진위는 “오석근 위원장이 피해자에게 조사결과를 알리면서 직접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며 “아카데미 내부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근본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미 대법원에서 준유사강간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이 감독은 피해자의 미투 폭로로 사건이 알려지자 은퇴를 선언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VDL X 더쿠 💜] 세레니티가 새로워졌어요,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 #세레니티 #클리어 체험 이벤트 467 05.16 37,2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82,1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20,6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06,04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69,3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35,0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94,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1 20.05.17 3,194,8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6 20.04.30 3,777,2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60,3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3047 이슈 케톡에서 플 타는 기사 1 21:23 549
2413046 유머 외국인에게까지 퍼져버린 당근마켓 문화.jpg 4 21:22 1,121
2413045 이슈 스포츠경기 최고의 승자 세븐틴 우지와 데이식스 영케이.twt 1 21:21 256
2413044 유머 밈에 절여진 ebs 새🐦가문 또라이 똘비 21:19 512
2413043 기사/뉴스 [단독] KC 미인증 제품 ‘해외 직구 금지’, 이틀 만에 보류 17 21:18 732
2413042 유머 발매트 아님 2 21:16 425
2413041 이슈 단발 찰떡이라는 평 많았는데 이번에 살짝 머리 길어진 아이돌 4 21:16 1,386
2413040 이슈 오늘 대만 의회에서 한 의원이 법안통과를 막기위해 투표용지를 들고 도망가는 일이 발생.twt 3 21:15 523
2413039 유머 넉살: 회사에서 가사 컨펌 하지 않아요? / 카리나 : 근데 이상한 가사가 많긴 해서... 21 21:14 2,697
2413038 이슈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인 걸그룹 트리플에스 멤버 6명.jpg 6 21:13 816
2413037 이슈 오늘은 드립커피로 잠을 깨는 방법을 알아볼게요.jpg 6 21:13 841
2413036 유머 놀토 멤버들이 다 놀라버린 둘리 희동이의 성.x 83 21:13 6,149
2413035 유머 담배 한번도 안펴본 사람은 모르는 사실 47 21:13 2,833
2413034 이슈 처음 츄르를 줬을 때 내가 아는 고양이의 반응이 아니었다.twt 9 21:11 956
2413033 유머 단감과 떪은감은 담당하는 행정기관이 다름 7 21:10 1,151
2413032 이슈 현시점 섬뜩한 글 106 21:09 11,790
2413031 유머 신입 사원을 오냐오냐 해주는 회사 7 21:09 2,010
2413030 정보 [KBO] 프로야구 5월 19일 각 구장 선발투수 26 21:08 901
2413029 이슈 NMIXX 대학축제공연 풀영상으로 올려준 JYP 12 21:08 926
2413028 정보 [KBO] 프로야구 5월 18일 각 구장 관중수 10 21:08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