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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유럽이 퇴출한 타이레놀, 우리는 먹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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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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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 용법·용량 준수만 당부…약사 단체 “당장 퇴출하고, 부작용도 조사해야”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타이레놀·펜잘·게보린과 같은 해열진통제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권장 복용량보다 많이 먹으면 간 손상 위험이 있고, 현재로서는 간 손상을 치료할 방법이 없다.

해열진통제에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이 문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발열 혹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진통 성분 중 하나다. 동시에 간 독성 논란도 몇 해 전부터 지속돼 왔다. 실제로 이 성분이 들어 있는 해열진통제 복용 설명서에는 ‘과다복용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해 12월 이 성분의 유익성과 유해성을 따진 결과, 유해성이 더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EC는 2월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를 시장에서 퇴출했다. 제약사가 간 손상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할 때까지 해당 의약품의 판매를 중단한 것이다. ‘서방형’ 또는 ‘서방정’이란 몸속에서 장시간에 걸쳐 서서히 방출되는 약을 말한다. 근육통 등 지속적인 진통 효과가 필요한 환자에게 요긴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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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은 허용된 용량보다 많이 복용하면 간 부전 등 간 손상 위험이 커진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여러 제품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또는 아세트아미노펜 약을 복용하고 술을 마셔도 간 손상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적인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예를 들면, 이 제품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서방형과 일반형이다. 650mg 용량의 서방형은 약국에서 판매하고, 500mg짜리 일반형은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EC가 판매를 금지한 약은 타이레놀 서방형이다. 그렇다고 편의점에서 파는 타이레놀 일반형은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다. ‘서방형’이든 ‘일반형’이든,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과다 복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박수아 약사는 “타이레놀 일반형은 500mg이므로 2알만 먹어도 1000mg을 섭취하는 셈”이라며 “술을 마시고 머리가 아파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타이레놀 여러 개를 사서 먹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간 손상 위험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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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5일 시사저널이 제보받은 처방전에는 타이레놀 서방형 제제를 아침·점심·저녁 식사 후 복용하라고 돼 있다. 이는 하루 허용치(6정)를 초과하지는 않으나 식약처가 당부한 복용 시간 간격(8시간)을 어긴 처방이다,



일반 해열진통제도 많이 먹으면 위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용법·용량 준수만 당부했다. 식약처는 3월13일 약사회, 의사협회, 소비자 단체 등에 ‘아세트아미노펜 서방형 제제의 용법·용량을 준수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예컨대,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은 12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경우 8시간마다 2정씩 복용할 것을 강조한 것이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3월14일 식약처에 ‘아세트아미노펜의 서방형 제제를 즉각 퇴출하라’는 공개의견서를 제출했다. 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일반형 제제에 대한 대대적인 부작용 조사도 촉구했다.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586&aid=000000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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