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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의전·격식보다 실리…이코노미석 타는 이낙연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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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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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양영권 기자] [이코노미석에서 서류 검토하는 이낙연 총리, 앞 승객은 등받이 뒤로 젖히기까지 … 비행시간만 58시간 '살인적 일정' 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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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브라질리아로 향하는 항공기 이코노미석에 앉아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직원 양재원 씨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는 소탈한 정치인이다. 지난해 5월 제45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뒤에도 출입기자들과 막걸리로 '번개미팅'을 여러 차례 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반인을 선착순으로 모아 연극, 영화 감상도 자주 한다. 이런 소탈한 면모는 지구 반대편 중남미 순방 중에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최대도시 상파울루에서 상파울루 시장, 현지 기업인들과 만나는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제8차 세계 물 포럼에 참석하고 미셰우 떼메르 브라질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기 위해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로 이동했다. 

이 총리 일행은 브라질 국적기인 라탐(LATAM) 항공을 이용했다. A320 기종의 이 항공기는 1등석은 물론 비즈니스석도 갖추지 않았다.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장관급 이상은 국외 출장에 1등석을, 국장급 이상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촉박한 일정을 맞추려면 이 비행편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 총리는 '군말 없이' 다른 수행원들과 마찬가지로 흔쾌히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는 후문이다. 비행 시간은 인천에서 중국 상하이까지 시간에 약간 못 미치는 1시간 40 분 정도였다. 

이 총리를 수행 중인 한 총리실 직원이 찍은 사진을 보면 이 총리가 이코노미석에 앉아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이 총리의 앞 자리 승객은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있어 비좁은 좌석이 더 좁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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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가 브라질 상파울루∼브라질리아를 항공기로 이동하면서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직원 양재원 씨 페이스북



이 총리의 이번 중남미 순방은 총 8박9일간이다. 비행기만 8차례 총 57시간33분 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동 중에라도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했어야 하지만 그런 사치도 누리지 못한 것이다. 이 총리 순방에 동행한 여야 국회의원들이 예정된 공식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1박2일 이구아수 폭포 관광에 나서 구설에 오른 것과 대조된다. 

이 총리는 지난해 10월 그리스·불가리아 순방 때도 일부 구간에서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이런 격식을 차리지 않은 행보 때문에 경호원들은 진땀을 흘려야 한다. 항공기를 타고 내릴 때 일반 승객과 분리할 수 없어 취약 상황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임종석 실장을 통해 이 총리가 해외 순방 때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8&aid=0004024771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르면 장관급 이상은 국외 출장에 1등석을, 국장급 이상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게 돼어 있다.



이 총리의 이번 중남미 순방은 총 8박9일간이다. 비행기만 8차례 총 57시간33분 타는 '살인적인 일정'


열일하시는 분은 좋은자리 타셔두 되는데 ㅠㅠ

고생하시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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