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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동료 살해 소각장서 태운 환경미화원 피해자 카드 써 덜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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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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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직장 동료와 술을 먹고 다투던 중 홧김에 목을 졸라 죽이고 쓰레기봉투에 유기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A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환경미화원인 A씨는 지난해 4월4일 오후 6시3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원룸에서 직장동료 B씨(59)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범행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다음날인 5일 오후 10시10분께 B씨의 사체를 50리터 쓰레기봉투 2~3장으로 감싼 뒤 자신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생활폐기물 배출장소에 버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6일 오전 6시10분 직장에 출근한 A씨는 청소차량에 탑승한 뒤 초등학교 앞에 버려둔 쓰레기봉투를 청소차에 싣고 쓰레기 소각장에서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29일 B씨의 아버지로부터 B씨 가출신고를 받았다.

이후 B씨 자녀들은 B씨를 수소문, 원룸으로 찾아갔지만 B씨를 만날수 없었다. 또 B씨의 우편물을 통해 카드 내역을 확인한 결과 유흥비가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B씨의 카드내역을 따라 조사한 결과 B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카드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평소 B씨와 친했던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자 A씨는 수사망이 좁혀지는 것을 느끼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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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경찰은 A씨가 B씨의 카드를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A씨가 B씨의 실종과 관련있다고 보고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A씨의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 그의 행적을 추적해 인천의 한 PC방에서 붙잡았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B씨의 카드로 5750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로 B씨의 명의로 휴직계를 작성해 관할 구청에 제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살아있을 당시 B씨가 매달 가족들에게 일정 금액을 보내는 것을 알고 살아있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지난해 12월까지 자녀들에게 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우발적인 범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A씨가 B씨에게 8000여만원을 빚진 것이 있는 것 같다”며 “A씨가 B씨를 살해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체를 유기하는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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