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오연서가 대학생으로 돌아갔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홍설로 만화를 찢고 나온 그녀. 외모 싱크로율 만으로도 '치인트'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킨 오연서가 현장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연서는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치인트'는 오연서가 영화를 찍고 싶은 갈증이 있을 때 들어온 시나리오 중 하나였다. 이미 팬들 사이에서 홍설 역에 최적화된 배우로 오연서의 이름이 거론됐고, 오연서는 출연을 결심했다.
다른 여배우가 먼저 연기한 작품이라 부담은 있었지만 한 캐릭터라 하더라도 사람이 다르면 캐릭터 또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이 그의 팔을 이끌어당겼다.
오연서는 32살, 박해진은 36살. 이들이 무려 10년이 넘는 세월을 거슬러올라가야만 했다. 오연서는 "다들 대학 졸업한 지 오래되지 않았냐. 어려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외적인 부분은 스타일링에 맡겼고, 자신 또한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경험을 떠올려 연기했다.
작품 속 오연서는 아직 20대를 연기해도 무리가 없지만 실제로 32살이면 결혼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됐다.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 그게 결혼일 수도, 아이를 낳는 기쁨일 수도, 배우로서 성공하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어떤 날은 일하고 있는 나 자신이 행복할 때도 있고, 어떤 날은 또 지치고 힘들어 싫다. 가진 거에 감사하면서 살아야지, 하면서도 내가 어떤 길을 가야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말하는 오연서다.
원래 목표는 32살에 시집가는 거였는데, 어느덧 32살 해를 보내고 있는 그녀. 이제는 "34살에 시집을 가야겠다"는 목표를 새로이 전했다. "결혼이 중대사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말과 "비싼 물가 탓에 결혼하기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리틀빅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