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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루빅스 큐브 0.38초만에 맞췄다

무명의 더쿠 | 03-11 | 조회 수 1211

[한겨레] MIT 대학원생 개발 로봇

종전 최고기록 40%나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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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봇을 완성하기까지 루빅스 큐브 4개가 부서졌다고 한다. 유튜브 갈무리

26개 주사위로 이뤄진 정육면체 퍼즐 ‘루빅스 큐브’를 단 0.38초만에 맞추는 로봇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3월 독일 마이크로칩업체 인피니온의 엔지니어들이 제작한 로봇의 종전 최고 기록 0.637초보다 40%나 빠른 속도다.

MIT 생체모방로봇연구소의 대학원생 벤 카츠와 그의 친구가 함께 제작한 ‘루빅스 컨트랩션’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0.38초라는 눈깜짝할 시간에 루빅스 큐브의 이미지를 인식해 퍼즐을 꿰맞춘다. 이 로봇은 6개의 모터와 6개의 로봇팔, 2대의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2대의 카메라는 서로 맞은편에서 큐브를 3개면씩 나눠 관찰한다. 개발자들은 이 카메라가 오렌지색과 빨간색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져,오렌지색을 까만색으로 페인트칠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소프트웨어가 큐브의 각 면을 살펴보고 해법을 계산해 모터 컨트롤러로 전송하는 데 0.045초, 이어 각 큐브를 움직여 퍼즐을 맞추는 데 0.335초가 걸린다. 로봇에 장착된 모터는 1000rpm 이상의 속도로 회전하며, 90도 회전하는 데 10밀리초(0.01초)가 걸린다. 루빅스 큐브 퍼즐 풀기에 사용한 소프트웨어(https://github.com/dicarlo236/cube-solver)는 개발자들의 공유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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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루빅스 큐브 세계 최고기록을 세운 조승범군. 유튜브 갈무리 인간은 얼마나 빠를까? 세계큐브협회에 등재된 세계 최고 기록은 4.59초다. 한국의 조승범군과 호주의 펠릭스 젬덱스가 공동 1위다. 조군은 2017년 10월에, 젬덱스는 올 1월에 각각 최고 기록을 세웠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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