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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일어나자마자 올린다 ㅋㅋㅋㅋ
어제 흥민이 골넣고 좀 있다가 눈풀려서 잠들었더니 졌네 ㅅㅂ
무튼 썰 풀께
나는 12군번이야 20살때 306으로 입소를 해서 25사단 신교대로 배치를 받았지 ㅜ
남쪽 지역에서 11월에 그쪽가니까 진짜 눈에 뵈는거 없이 춥더라
영하 28도 찍고 온도계가 쨍!하더니 깨지는걸 직접 목격했음
무튼 신교대에서 4주 + 주특기 2주를 받고 gop로 배정받음 시발
ㅋㅋ일주일인데 후방cp에서 교육받고 올라갈라니까 다른 소초에서(잘기억안난다 무튼 우리대대) 한명이 총겨눠서 자살해서 이틀인가 밀렸음
무튼 시작부터 개꼬였다...하고 올라갔지
분위기는 뭐.. 개씹창난 분위기였고.. 별로 환영하는 분위기도 안잡아주더라 ㅅㅂ....
무튼 그렇게 몇일이 지났을까 쫄아서 시키는거 하고 외우라는거 존나 외우고 상황병이 근무나갈시간입니다하고 불켜주면 존나빨리인나서 옷입고 총기현황판고치고 키받아와서 총 선임들 침대 앞에 갖다두고 뭐 그런식의 하루를 보내고 있었지 여느날과 다르지 않게
후반야 근무 (해지고부터 해뜰때까지)를 투입했지
시발 사수새끼 자는거야.. ㅠㅠ 혼자 빨빨빨 거리면서 사플하고 앞에보고있었지 하 시발 내 군생활 언제끝냐나 이러면서
지오피가 생각보다 포탄소리나 고라니울음소리같은거 적응되면 거기처럼 평화로운곳도 없음 ㅋㅋ ㅇㅈ?
무튼 새벽 한.. 4시쯤 됐으려나
앞에서 바시락바시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04k로 앞에 봐봣는데 뭐없길래 고라닌가 시발 이러고 말았는데 인터폰 연락오더라
사수깨워서 받게하니까 사수가 뭐라고? 알앗어 이러더니
갑자기 나한테 탄창하나를 주는거임 (앞서 말했다시피 최근에 자살해서 이등병들 탄을 안줬음 위험하다고)
끼고 장전하래 ㅋㅋ 놀래서 왜그러냐 그랬더니 전방 400미터지점에선가 사람 두명이 열감지카메라에 잡혔다고 대대에서 연락이왔대 혹시 모르니까 앞에 잘보고 먼저 사격하면 우리도 쏴야된다고 와.. 말로만 듣던 실제 상황이 발생한거임 ㅋㅋㅋ
그렇게 30분정도 됐나 ㅋㅋㅋㅋ
순찰자들도 오다가 진지잡고 경계하느라 안오더라고
그니까 사수 이새끼 ㅡㅡ 바로 또 잠 와.. 어떻게 그런상황에서 잠이오지 존나 신기한새끼 양주사는 김병장 잘사냐? ㅅㅂㄹㅁ
앞에서 바시락바시락 거리는 소리가 들렸음 ㅋㅋㅋ
ㅈ됐다 ㅈ됐다만 연신 말하고 사수한테 뭐있는거같다니까 ㅈ까는 소리하지말고 앞에보래 ㅋㅋㅋㅋㅅㅂ 미친놈아
그래서 앞에 보고 있는데 내가 끝쪽에서있었고무튼 거기있었는데 중간에 꺽이는 지점이라 잘안보이거든 근데 그쪽에 뭐가 휙? 지나감
지오피 타본사람은 알겟지만 북책앞에 민둥민둥하잖아 흙만있어서
????? 저기 뭐가 있으면 안되는데????? 하고 04k로 봣다?
존나 밝아서 잘안보이긴하는데 사람같았음
헐 ㅅㅂ 좃됨 이러고 사수깨워서 보여주니까 이새끼가 그쪽으로 총겨누고있으래 저거 백퍼라고 미친놈들 진짜 왓다고 ㅋㅋㅋ
북책을 몇번 쓰담쓰담하더니 가더라
그러고 한 10분 뒤인가? 북 쾅쾅쾅 몇번치고 이상한 노래같은거 좀 부르다가 조용해짐 << 숲속에서
아침 해뜨기 전 6시 50분엔가?
상황 종료라고 연락옴
북측 gp에서 땅굴을 이용해서 dmz로 온 다음에 내려와서 담력테스트하고 갔다는게 공식 피셜이었는데
다음날 수색대대 애들이 들어가서 땅굴 존나 찾으러 다녔는데 결국 못찾음 ㅇㅇ..
지오피썰이 존나 많긴한데 ㅋㅋ
내 첫 실제상황이라 진짜 오줌지릴뻔한 기억이다
이거말고도 개성에서 미사일쏴서 천둥소리같은거 들은 썰도 있고
이거랑 비슷한 담력테스트썰 또있고
또 북한 gp에서 탈영병이 우리쪽 오다가 잡혀서 죽은썰도 잇고
물론 죽었다는건 대대에서 연락받아서 들은거지만 새벽에 ㅋㅋ dmz 안에서 살려주시라요! 이거 들어봐 진짜 질질싼다 ㅅㅂ
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
읽어줘서 땡큐 ㅋㅋ
존나 길다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