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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이진호 "박나래와 썸? 무슨 개똥같은 소리!"

무명의 더쿠 | 08-06 | 조회 수 10673




“이국주만 있나? 이진호도 있다!”

최근 개그계에서 이진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서 ‘썸앤쌈’과 ‘캐스팅’ 두 코너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개똥같은 소리’라는 유행어는 물론, 어눌한 말투와 표정으로 선보이는 전매특허 몸개그는 이진호의 매력 포인트. 게다가 입만 열었다 하면 빵빵 터지는 입담은 요즘 제대로 물 만난 상태다.

2005년 4월 데뷔해 내년이면 어느덧 10년차 개그맨이 되는 이진호. 그는 데뷔 10주년 소감에 대해 “4월15일은 내 생일이자, 김일성 탄생일인 태양절이다. 아무래도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해 대세다운 입담을 뽐냈다.

▲요즘 ‘코빅’은 이국주로 시작해 이진호로 끝난다고 하더라. 대세답다.

“사실 ‘코빅’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이고, 개그 패턴도 젊은층에 맞춘 게 사실이다. 그런데도 최근 어르신들도 많이 봐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새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요즘은 ‘코빅’이 버스에서도 나오고, 집에 있는 엘리베이터에서도 나오더라. 덕분에 요즘은 ‘개그맨 이진호’를 많이 알아봐준다. 그런 부분에서 인기를 조금은 실감한다.”

▲‘썸앤쌈’ 코너가 장안의 화제다. 박나래와 호흡은 잘 맞나.

“처음엔 (박나래와) 성격이 비슷해서 많이 부딪혔다. 자존심도 세고, 욕심도 굉장히 많았다. 그렇게 많이 부딪히고 싸우다보니, 어느샌가 서로 져주게 되더라. 그러다보니 호흡이 자연스럽게 잘 맞게 됐다.”

▲‘썸앤쌈’ 코너의 인기를 예감했나. 요즘 제대로 물올랐다.


“1회 때 박나래 얼굴에 커피를 뿌렸던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이 너무 빵 터져서, ‘오?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녹화에 들어가기 전엔 이 코너가 잘 될까 의구심이 많이 들었는데, 첫 녹화에서 제대로 터져서 ‘썸앤쌈’에 대한 기대가 조금은 생겼다. 사실 ‘개똥같은 소리’라는 대사도 애드립이다. 연습할 땐 실제 욕을 하곤 했는데(웃음), 방송용으로 맞추다보니 탄생하게 됐다.”

▲파트너 박나래를 평가한다면.

“개그 파트너로는 정말 좋다. 하지만 여자로서는… 제로?(웃음)”

▲이진호가 뽑는 ‘썸앤쌈’ 레전드가 있다면.

“이거 말해도 되나? ‘대가리 안빨았지’란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웃음). 그것도 애드립인데, 굉장히 빵 터져서 관객들도 많이 웃어 주더라. 사실 그 대사를 더 해볼까 했는데, 어감이 너무 안좋지 않나. 상스러운 말도 처음엔 웃기지만, 계속하면 비호감이 된다. 그래서 욕심부리지 않기로 했다.”

▲‘캐스팅’ 코너에서도 활약이 대단하던데.

“‘캐스팅’은 부담이 없다. 오래 호흡을 맞춘 멤버들과 함께 하다보니, 부담이 전혀 안 된다. 오히려 멤버들에게 의지하게 된다. 덕분에 여유마저 생긴다. ‘썸앤쌈’은 약간의 부담을 갖고 무대에 오른다. 축구로 따지면 내가 공격수 역할인데, 유상무-장도연이 잘 다듬어 놓은 무대를 혹여나 살리지 못할까 부담감이 있다.”

▲‘캐스팅’에서 분장이 예사롭지 않던데.

“‘썸앤쌈’ 코너 하나였으면 내가 이렇게까지 주목받지 못했을 것이다. ‘썸앤쌈’에선 멀쩡하다가, ‘캐스팅’에서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니 팬들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가끔은 ‘캐스팅’ 속 내 모습을 보고 ‘쟤가 썸앤쌈에 나오는 이진호야?’라고 하더라. 분장도 재미있게 하다보니,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


▲‘캐스팅’과 ‘썸앤쌈’ 중 어떤 코너가 더 재밌나.

“사실 ‘썸앤쌈’ 팀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무대는 오히려 ‘캐스팅’이 더 재밌다. ‘썸앤쌈’은 미안할 때가 많다. 박나래와 철저히 호흡을 맞추고 하는 거지만, 너무 모질게 대할 땐 관객들도 ‘워워∼’ 야유를 보내곤 한다. 오묘한 경계선이 있는데, 그 선을 넘으면 관객들이 오히려 싫어하더라. 아무리 개그지만, 나 조차도 그 선을 지키는 게 부담스럽긴 하다.”
▲라이벌은 누군가. 혹시 이국주?

“요즘 이국주가 대세라고 하던데, 활약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또 이국주와 함께 ‘코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행운이다. 굳이 라이벌을 꼽으라면 양세찬, 이용진을 꼽고 싶다. 서로 자극해 줄 수 있는, 상생의 라이벌이라고 하면 맞을까.”

▲새 쿼터가 시작했다.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나.

“사실 처음엔 무조건 1등을 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섰다. 하지만 어느샌가 무대를 즐기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관객들에게 웃음을 드리지만, 나도 무대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이젠 욕심을 내려놓고, 관객들고 무대를 즐기고 싶다.”

▲‘썸앤쌈’에서 박나래와 혹시 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글쎄(웃음). 조금씩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은 하나둘 생겨나겠지만, 단언컨대 사랑은 아니다. 오히려 전우애라고 해야할까? 안쓰러워서 챙겨주는 거지, 절대로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다(웃음). 그래도 조금은 달달해지지 않을까.”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내년이면 벌써 데뷔 10년차다. 그동안 내 개그의 수식어가 ‘4차원 개그’였다. 팬들만 좋아할 수 있는 개그라는 뜻인데, 이젠 더 많은 분들이 내 개그에 공감하고 즐겨주시는 것 같다. 이번 쿼터에선 ‘썸앤쌈’과 ‘캐스팅’ 두 코너로 인사드리지만, 앞으로 선보일 새 코너도 준비하고 있다. ‘개그맨 이진호’라는 이름을 걸고, 앞으로 더 많이 웃겨드리겠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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