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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문제적남자' 3주년 PD인터뷰②] "RM 게스트 출연 희망, 박경과 빅매치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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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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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1250개 문제를 1025시간 동안 318명의 남녀노소 국적 불문의 게스트와 함께 푼 ‘문제적 남자’가 3주년을 맞이했다.

2016년 2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문제적 남자’는 방송인 전현무, 타일러 라쉬, 배우 김지석, 하석진, 페퍼톤스 이장원, 블락비 박경 등 연예계 ‘뇌섹남’ 6인과 게스트가 함께 문제를 푸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퀴즈쇼와 달리 정답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접근법, 사고방식 그리고 인생 이야기까지 담아내며 일요일 밤 tvN을 대표하는 레귤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25일부터 3주년을 기념하고 자축하는 특집 방송이 3주간 펼쳐지는 가운데 이보다 앞서 ‘문제적 남자’를 기획·연출한 이근찬 CP와 지난해 제작진에 합류해 이제는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김형오 PD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tvN의 대표 레귤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고 안정적인 시청률도 자랑하고 있다.
이근찬(이하 이)-내가 잘해서 그렇다.(웃음) 제작진이 고민을 많이 하고 매번 어떻게 하면 새롭게 보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한다. 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이 많이 바뀔 수 없는데 그 안에서 게스트 힌트 하나라도 다르게 전달하고 다름을 추구하려고 노력한다. 제작진은 굉장히 힘들지만 출연자는 설레면서 녹화장에 오는 것 같다. 지루하시지 않게 모두가 굉장히 노력을 하는데 그런 점이 시청자에게 전달이 되는 것 같다.
김형오(이하 김)김-‘문제적 남자’에 들어 오기전에는 큰 관심은 없었는데 들어와 보니 왜 좋아하는지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에는 6명의 출연자들이 좋은 케미와 형·동생 같은 사이가 되면서 시시콜콜한 잡담 같은 것도 문제에 녹아들면서 자연스럽게 예능으로 풀리기도 한다. 과거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없었는데 인기를 가져갈 수 있는 매력이다. 편집에서도 과거에는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추는데 포커스가 있다면 우리는 문제와 상관없는 것도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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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는 스위스 로케이션 촬영도 마쳤다. 
-결과도 괜찮았고 출연진도 해외에 나가서 리프레시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부딪치는 환경에서 하는 것에 의의를 두었는데 자극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됐다. 다른 예능에서 스위스를 가면 관광이나 풍경에 주목했다면 우리 프로그램은 4차 산업이 발전하는 곳이고 그런 환경에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한번쯤 다른 시각으로 다르면에서 바라보고자 했다. 출연자도 촬영때 놀랐고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 더 나갈지는 모르지만 ‘문제적 남자’만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 영국은 비틀스 성지만 가는 여행자도 있고 셰익스피어에 빠진 사람도 있듯이 다양한 매력이 있는데 우리가 간다면 다른 볼거리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본을 생각하고 있다. 동경대학교를 한번 가보는 것과 일본 TBS에서도 문제를 푸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번 대결을 해봤으면 하는 생각을 혼자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문제적 남자’의 가장 큰 매력은 출연진의 케미다. 
이-
출연진이 정말 잘 맞아 떨어졌다. 처음 섭외를 했을때 전현무를 제외하면 예능적으로 눈에 띄는 친구들은 아니었다. ‘문제적 남자’를 하면서 같이 잘 되고 성장하는 것 같아 너무 좋다. 전현무는 연예대상까지 받았는데 이들이 잘되서 시청자도 꾸준히 좋아해주신다. 
김-3주년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전현무는 방송 중 자기가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이 볼 때 기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실제로 기계적으로 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문제적 남자’는 아니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영혼을 담지 않으면 프로그램을 해나갈 수 없다고 해서 고맙게 생각했다. 저희는 대본도 없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이-방송 외적으로도 좋아보이고 애정이 있는 것 같다. 멤버들이 블락비 콘서트에도 가서 응원해주고 각자 행사도 다 챙겨준다. 녹화를 처음할 때 예능을 많이 하는 친구는 아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런 것을 많이 현실이 된 것 같다.

초창기에 비교해 가장 성장한 멤버는 누구인가.
이-
박경이나 이장원이 잘하는데 의외로 전현무나 타일러도 의외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전현무는 꼴찌의 반란과 같이 실력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가끔 문제를 맞히거나 푸는 과정의 접근법이 바뀌었다. 또 각 출연자마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있는데 타일러가 수학적인 문제에서도 문제를 맞히면서 평준화가 돼가는 느낌이다.
김-예능적으로는 이장원이 치트키 같다. 와서 보니 어마어마한데 팬이 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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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찬CP-김형호PD

홈페이지에서 문제 제보를 받기도 하고 회를 거듭할수록 문제 선정도 어려울 것 같다.
이-
게스트 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문제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출연진도 점점 똑똑헤지니깐 유형이 약간만 비슷해도 눈치를 금방채서 문제를 내기가 힘들다. 선정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문제 제보가 많이 오는데 매 방송마다 1~2개 정도 채택된다. 시청자 문제에 대한 재미가 있어서 많이 오지만 더 필요하다. 

2018년 ‘문제적 남자’의 변화를 조금 공개하자면.
-저희 독단적으로 잘하는 것보다 주위의 환경도 변화하면 안되는 환경이 되다보니 그런 것에 맞춰서 스스로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3주년 특집으로 크게 벌리기도 했는데 3주년이 지나고 나면 어떤식으로는 개편까지는 아니더라도 변화를 주려고 한다. 김형오 PD가 합류한지 1년이 됐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맡아서 하면서 또 다른 색을 내고 변화가 생길 것 같다.
-선배가 물려주시고 녹화를 5번 정도 한 것 같다. 당장 PD가 교체됐다고 해서 급하게 바뀌기는 힘들지만 올해는 큰 변화를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도 잘 되는 프로그램이고 팬들도 많은데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 문제에 다양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실생활에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이 많이 들어가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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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3주년을 맞이한 ‘문제적 남자’의 또 다른 매력은 매주 다른 게스트다. 타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문제적 남자’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남녀노소, 국적 불문의 게스트가 활약을 했다. 출연진이 게스트를 맞히려고 노력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총 318여명의 게스트가 출연한 가운데 이근찬 CP와 김형오 PD에게 게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제적 남자’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게스트다. 
이근찬(이하 이)
-새로운 직군을 찾지만 문제를 풀 수 있는 센스도 있어야 해서 충족하는 대상을 찾는게 쉽지 않다. 녹화전에는 다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촬영을 마치면 다 끝에는 재밌다고 이야기해주시며 또 하번 나오고 싶다고 한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힘들지만 보람처럼 느껴진다. 아직까지 나오실 분이 많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야도 많다. 
김형오(이하 김)-의외의 분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예인 분도 스펙이 아니라 센스가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다.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찾아내는 분이 계시다. 너무 전문적으로만 가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질 수 있다.

섭외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의외로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좋아해주시는데 연예인은 쉽지 않다. 문제를 맞혀야 한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시는데 경우가 많은데 걱정을 안하셔도 된다. 실제로 우리는 정답보다는 과정이 중요하게 비춰지도록 하는데 과정을 다르게 이야기하는 분이 오면 재밌다. 윤정수씨가 오셨을때도 굉장히 재밌었고 출연자도 굉장히 놀랐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는지.
이-
초창기 멤버 RM이 한번 꼭 나왔으면 좋겠다. 
김-출연진 역시 RM을 모셔봤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박경과의 빅매치를 보고 싶다고 했다.(웃음) 진중권, 유시민 선생님이 오셔서 문제를 좀 줄이더라도 인문학적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 설민석 선생님을 모셔서 특별하게 만들어 봤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기억에 남는 게스트를 꼽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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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찬 CP
1.이정현 볼보 디자이너-프로그램을 위해 한국 방문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멋지게 해외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멋있었고 배울점이 많았어요.
2. 김정훈-말이 필요 없는 역시 김정훈.(김정훈의 출연분은 역대 최고 시청률인 4%를 기록하기도 함)
3. 장기하-어렵게 스위스 가서 엄청 같이 고생하고 추운데 고생 많이 했는데 싫은 소리 하나 없이 잘 찍어줘서요.
4. 토니안-가장 열심히 해준 게스트로 저희 엠씨들이 본받게 하고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어요.
5. 스윗소로우-멤버들이 돌아가면서 다 나왔는데 각각 매력이 너무 좋고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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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PD
1.서경석-출중한 뇌섹미 못지않게 국보급 재치와 위트 소유.
2.안미나-청순함 속 가려진 팜므파탈 뇌섹녀.
3.나잠수-술탄오브디스코란 그룹명 만큼 톡톡 튀는 재능과 과학에대한 심도깊은 지식소유.
4.스텔라장-프랑스 유학파에 당찬 소녀 절대 기죽지 않는 활발함과 감미로운 음성.
5.수학올림피아드 우승 김다인양-고등학생이지만 문제적남자를 들었다 놨다 하는 최강 실력자.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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