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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보름 사건, “연맹, 메달만 나오면 무마될 것으로 생각하고 버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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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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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철기-김보름 기자회견, 모두 연맹의 각본대로 하는 것”, 이영하 전 감독
“선수 주행 순서, 관중 함성으로 의사소통 어려웠다는 얘기, 모두 새빨간 거짓말”


이영하 전 국가대표 빙상 감독은 20일에 이어 21일에도 뉴스신세계와 전화 통화를 가지고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과 발언들은 다 연맹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고, 결국 감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감독은 “경기장의 함성 소리에 의사소통이 어려웠다”는 백철기 감독의 말에 대해 “그가야 말로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하면서, 빙상연맹의 난맥상에 대해 최민정 선수의 스승인 성남시청 빙상단 손세원 감독도 올림픽이 끝나면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는 이영하 전 국가대표 감독과의 일문일답.


“연맹, 메달만 나오면 무마될 것으로 생각하고 버티는 중”

권순욱(이하 권) = 팀 추월 사태가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 선수의 기자회견, 이어 노선영 선수의 반박, 또다시 백철기 감독의 재반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영하 전 국가대표 빙상 감독을 전화로 연결해서 어제 기자회견에 대한 내용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독님 안녕하세요?

이영하(이하 이) = 네, 안녕하세요?

권 = 우선 백철기 감독님이 어떤 분인가요?

이 = 빙상 후배인데 이런 말씀드리기는 죄송하지만 국가대표 경력도 없고, 전명규 부회장 인맥으로 능력 안 되는 감독으로 앉힌 것이 사실입니다.

권 = 네, 우리가 백철기 감독 폄하 의도는 아니고 객관적인 사실이 그렇다는 것이죠.

이 = 네, 저도 그런 뜻은 아니구요, 모든 빙상인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 = 그런데 궁금한 것이 왜 이 정도 중대한 사태 생겼을 때 빙상연맹이 직접 나타나지 않고 감독과 선수만 내보내느냐는 겁니다. 이 정도면 연맹의 책임 있는 사람이 나와서 해명하고 설명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이 = 맞습니다. 그런데 연맹도 그렇고 전명규 부회장도 그렇고 언제나 책임감을 가지고 전면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제도 여자 쇼트트랙 3천 미터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서 저도 아주 기뻤습니다만 앞으로도 그렇게 성적이 나오면 무마될 것으로 생각하고 뒤에 숨어있는 것이죠.

"노선영-박철기 진실게임, 결국 감사로 밝혀야"

권 = 어제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백철기 감독은 마지막 두 바퀴에서 원래 노선영 선수를 두 번째로 세우려고 했는데 노 선수가 스스로 세 번째 서겠다고 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했는데, 노 선수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기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원래는 자기가 두 번째로 서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경기 전날 바뀐 것이라고 얘기하고, 또 백철기 감독은 그 이후에 자기만 들은 것이 아니라고 반박을 했는데요.

이 = 이게 진실게임이 돼버렸는데요, 노선영 선수는 당일에 들었다고 하고, 백철기 감독은 모든 책임을 노 선수에 미루고, 노선영 선수가 거짓말을 한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요, 이것은 감사를 통해 밝혀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권 = 그리고 노선영 선수가 감기 몸살이 심해서 기자회견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했는데 비슷한 시간에 노선영 선수가 박지우 선수가 외출하는 모습이 보도가 됐어요. 그런데 감기 몸살이 심해서 기자회견도 못하는 선수가 외출을 할 수 있을까요?

이 = 그러니까 그것도 거짓말인 거죠.



“선수 위치와 순서는 감독이 정하는 것”

권 = 그런데 백철기 감독의 얘기는 노선영 선수가 자기가 마지막으로 뛰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는 것인데 그게 가능한가요?

이 = 언제나 감독이 지시하면 선수는 따르는 것이죠. 만약 백철기 감독 얘기대로라면 선수가 감독을 해야죠.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연맹이 직접 나오고 노선영 선수도 나와서 밝혀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권 = 그리고 관중의 함성 소리가 커서 노선영 선수가 뒤떨어졌다는 얘기를 서로 알아듣지 못했다고 백철기 감독도 얘기하고 김보름 선수도 얘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떤가요?

이 = 그건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빙상장에서 코칭스탭과 선수들의 거리가 몇 미터 안 됩니다. 관중이 수만 명이 있어도 다 들립니다. 그거야 말로 정말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의사 소통 이전에 감각적으로 아는 겁니다. 뒤 따라 오는 선수가 뒤로 크게 쳐지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백철기 감독도 모두 연맹 지시대로 하는 것”

권 = 그리고 노선영 선수는 같이 훈련도 못했고, 서로 얘기할 시간도 없었다고 하는데, 백철기 감독은 처음에는 그랬지만 강릉으로 이동한 다음에는 그래도 함께 훈련도 하고 분위기도 좋았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이 = 그런데 그게 백철기 감독도 다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에요. 다 연맹에서 각본을 짜고 그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백철기 감독만의 문제라고 얘기할 수도 없어요.

권 = 네, 결국 선수나 감독은 꼭두각시라고 할 수밖에 없고 몸통은 연맹이니까요, 올림픽 끝나면 다시 한 번 모시고 못한 말씀 들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이 = 못한 얘기 너무 많습니다. 이제는 손세원 감독도 얘기하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자기 제자인 최민정 선수에게 영향이 갈까봐 조심하고 참았는데 이제는 최민정 선수도 무사히 금메달을 따고, 어제 손세원 감독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지금 하도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는 것이죠.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권 = 네, 이 문제는 문체부가 감사에 들어가고 진상이 밝혀지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실마리가 잡힐 때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할 일일 것 같습니다. 올림픽 끝나면 이영하 감독님과 손세원 감독님을 함께 모실 테니 꼭 와주시기 바랍니다.

이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http://news.newbc.kr/news/view.php?no=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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